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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위원 안 표결…코로나19 사태 속 기업 경영난 완화에 초점
월급으로 환산시 182만2천480원…노동장관이 내달 5일까지 고시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사용자위원 2명 퇴장…민주노총은 불참

(세종=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천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천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2021년도 최저임금 (PG)[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천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7천170원 많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놓인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는 노동계와 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경영계가 팽팽히 맞서 입장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1만원(16.4% 인상)과 8천410원(2.1% 삭감)은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으로부터 1차 수정안을 제출받은 데 이어 ‘심의 촉진 구간’으로 8천620∼9천110원(인상률로는 0.3∼6.1%)을 제시하고 추가 수정안을 받았으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 안을 냈다.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공익위원 스스로 대한민국 최저임금의 사망 선고를 내렸다”며 “사용자위원의 편을 들어 스스로 편파성을 만천하에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근로자위원 사퇴 의사도 밝혔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노동부 장관은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 역사상 재심의를 한 적은 없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주가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최저임금 수준은 노동자 생계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의사봉 두드리는 박준식 위원장(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8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7.13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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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윤지 정한울 부부 / 사진=SBS 방송화면

배우 이윤지가 남편 정한울과 똑같이 생긴 둘째 소울이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출연했다.

둘째 출산으로 ‘동상이몽2’를 떠났던 이윤지는 둘째 소울이와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소울이는 아빠를 쏙 빼닯은 모습이었다.

이윤지는 “여보! 출근 안 했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라니도 동생에게 “아빠랑 머리도 똑같아”라고 말했다.

특히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라니는 첫째의 듬직한 모습까지 드러냈다. 이윤지는 라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라니는 소울이를 위해 능숙하게 우유를 섞는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앵커]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의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는 ‘코로나 파티’에 참석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이른 경제 재개에 마스크 미착용 등 방심한 사이, 미국은 최근 며칠 동안 확진자 6만 명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워싱턴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서지영 특파원! 먼저, 미국 내 코로나 19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방송하거나, 식사할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될 정도로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동부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인데, 플로리다주가 최악입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만 5천여 명, 플로리다주가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실상 통제 상실 상태라는 자조섞인 비판도 나왔는데요. 이 부분은 직접 들어보시죠.

[도나 샬랄라/플로리다주 의원 : “주 전역에 걸쳐 통제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주지사가 모두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미국 역사에 비극입니다.”]

다른 주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코로나19 재확산주 33곳 가운데 캘리포니아, 조지아주 등 18개 주에서 일주일 평균 신규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파티’에 참석했던 30대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면서요.

코로나 파티가 어떤 것이길래 감염된 건가요?

[기자]

지난달 미국 곳곳에서 대학생들 중심으로 열려 논란이 됐었는데요.

한마디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해보자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파티에 초청해서 가장 먼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앨라배마주 한 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 파티에선 20명 참석자 가운데 8명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결국 이 남성, 젊음을 과신한 무모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른 셈이 된건가요?

[기자]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이 남성이 숨지기 전 의료진에게 남긴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바이러스가 날조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수였다. 날조가 아니었다고 이 남성은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젊다고, 건강하다고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다는 경각심을 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앵커]

이렇게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가을 학기 정상화 논란은 왜 나오고 있는 겁니까?

[기자]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재선을 앞두고 경제 재개화를 서둘러왔습니다.

여기서 전제 조건은 아이들이 등교를 해야 부모들도 직장에 나갈 수 있겠죠.

그래서 보조금 삭감까지 위협하며 가을 학기에 대면 수업을 재개하라고 학교에 압박을 가한 건데요. 교육부 장관까지 거들었습니다.

[벳시 디보스/美 교육부 장관 :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때 (코로나19로) 위험해진다는 어떤 데이터도 제시된 것이 없습니다.”]

[앵커]

아이들을 볼모로 무리한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일부 주의 교사 노조도 같은 논리로 대면 수업 거부 방침을 밝혔는데요.

미국 내 교사의 24%가 기저 질환이 있거나 코로나19에 취약한 65세 이상이라며, 감염 위험이 높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감염을 우려한 교사들의 사직도 잇따르고 있는게 미국 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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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E채널 ‘탑골랩소디’로 호평을 이끌어낸 제영재 PD가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최근 종영한 E채널 ‘탑골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이하 ‘탑골랩소디’) 제영재 PD는 서울 마포구 티캐스트 상암 캠퍼스에서 프로그램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제영재 PD는 MBC ‘무한도전’ ‘일밤-애니멀즈’ 등을 거치며 스타 PD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올해 초 티캐스트로 이적, 첫 프로그램으로 ‘탑골랩소디’를 맡아 호평을 이끌어내며 자신의 역량을 또 한 번 인정 받았다. 

총 10부작으로 이뤄진 ‘탑골랩소디’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기획 단계에서 많이 축소됐다. 그는 뜻하지 않게 발생한 여러 제약들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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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영재 PD는 “사실 아쉬운 면이 많다.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항상 아쉬운 점은 남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적인 변수가 컸기 때문에 더 크게 아쉬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특히 지금 K-POP의 뿌리가 되는 탑골 가요들이 다시금 재발견된다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단순히 아이돌 음악만이 K-POP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은 넘어선 것 같다. 이제 한국 음악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한 단계 높은 스테이지로 발돋움한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서울은 파리, 뉴욕처럼 문화의 중심지이자 예술 문화의 도시로 상징성을 갖는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가들이 서울로 모여들고 활동하면서 시장성을 더욱더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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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탑골랩소디’를 시작으로 티캐스트 내 다양한 방송 콘텐츠들이 좋은 퀄리티의 완성도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자부했다. 제영재 PD는 “‘탑골랩소디’는 그동안 티캐스트 내에서 보여온 프로그램과 결이 많이 달랐다. 쉽게 말해서 지상파 방송 콘텐츠와 같았다. 기존에 선보였던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에 ‘탑골랩소디’가 과연 어울릴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앞으로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저를 비롯한 티캐스트 내 여러 제작진들이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신나 있는 상태다. 그 시작을 ‘탑골랩소디’로 잘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물론 아직 시작 단계고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갖고 꾸준히 만든다면 티캐스트 역시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뛰어 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영재 PD는 “항상 모든 예능 PD들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면 ‘이게 재밌을까? 재밌어 할까?’라는 고민을 갖고, 이 고민에는 영원히 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할 때도 그랬고, 한창 잘 되는 프로그램을 연출할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면서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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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E채널 ‘탑골랩소디’로 호평을 이끌어낸 제영재 PD가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최근 종영한 E채널 ‘탑골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이하 ‘탑골랩소디’) 제영재 PD는 서울 마포구 티캐스트 상암 캠퍼스에서 프로그램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제영재 PD는 MBC ‘무한도전’ ‘일밤-애니멀즈’ 등을 거치며 스타 PD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올해 초 티캐스트로 이적, 첫 프로그램으로 ‘탑골랩소디’를 맡아 호평을 이끌어내며 자신의 역량을 또 한 번 인정 받았다. 

총 10부작으로 이뤄진 ‘탑골랩소디’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기획 단계에서 많이 축소됐다. 그는 뜻하지 않게 발생한 여러 제약들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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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영재 PD는 “사실 아쉬운 면이 많다.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항상 아쉬운 점은 남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적인 변수가 컸기 때문에 더 크게 아쉬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많은 분들이 반응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특히 지금 K-POP의 뿌리가 되는 탑골 가요들이 다시금 재발견된다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단순히 아이돌 음악만이 K-POP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은 넘어선 것 같다. 이제 한국 음악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한 단계 높은 스테이지로 발돋움한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서울은 파리, 뉴욕처럼 문화의 중심지이자 예술 문화의 도시로 상징성을 갖는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가들이 서울로 모여들고 활동하면서 시장성을 더욱더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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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탑골랩소디’를 시작으로 티캐스트 내 다양한 방송 콘텐츠들이 좋은 퀄리티의 완성도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자부했다. 제영재 PD는 “‘탑골랩소디’는 그동안 티캐스트 내에서 보여온 프로그램과 결이 많이 달랐다. 쉽게 말해서 지상파 방송 콘텐츠와 같았다. 기존에 선보였던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에 ‘탑골랩소디’가 과연 어울릴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앞으로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저를 비롯한 티캐스트 내 여러 제작진들이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신나 있는 상태다. 그 시작을 ‘탑골랩소디’로 잘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물론 아직 시작 단계고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갖고 꾸준히 만든다면 티캐스트 역시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뛰어 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영재 PD는 “항상 모든 예능 PD들이 프로그램을 만들 때면 ‘이게 재밌을까? 재밌어 할까?’라는 고민을 갖고, 이 고민에는 영원히 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할 때도 그랬고, 한창 잘 되는 프로그램을 연출할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면서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익위원 안 표결…코로나19 사태 속 기업 경영난 완화에 초점
월급으로 환산시 182만2천480원…노동장관이 내달 5일까지 고시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사용자위원 2명 퇴장…민주노총은 불참

(세종=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천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천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2021년도 최저임금 (PG)[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천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7천170원 많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놓인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는 노동계와 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경영계가 팽팽히 맞서 입장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1만원(16.4% 인상)과 8천410원(2.1% 삭감)은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으로부터 1차 수정안을 제출받은 데 이어 ‘심의 촉진 구간’으로 8천620∼9천110원(인상률로는 0.3∼6.1%)을 제시하고 추가 수정안을 받았으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 안을 냈다.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공익위원 스스로 대한민국 최저임금의 사망 선고를 내렸다”며 “사용자위원의 편을 들어 스스로 편파성을 만천하에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근로자위원 사퇴 의사도 밝혔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노동부 장관은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 역사상 재심의를 한 적은 없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주가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최저임금 수준은 노동자 생계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의사봉 두드리는 박준식 위원장(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8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7.13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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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백승건.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5.17/[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선수들의 부상도 걱정된다.”

매주 월요일은 프로야구 휴식일이다. 하지만 13일에는 올시즌 첫 ‘월요일 경기’가 열렸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올시즌 팀당 144경기를 치르기 위해 올스타 브레이크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미 시즌 개막에 앞서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에 대한 세칙을 발표했다. 우천 등의 이유로 취소되는 경기는 경우에 따라 다음날 더블헤더 또는 월요일 경기로 진행된다. 혹서기(7~8월)에 한해 더블헤더는 열리지 않지만, 월요일 경기는 진행된다.

이날 잠실과 수원, 부산 경기는 일찌감치 취소됐다. 이들 경기는 오는 10월에 편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대전 경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광주 경기는 예정된 시각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네 팀은 갑작스럽게 7연전을 치르는 입장이 됐다. 선발투수부터 불펜과 타선까지 고민거리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따로 조정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 4일 쉬고 등판할 예정이던 장시환이 5일 쉬고 나왔는데, 다시 4일 쉬고 들어갈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선수들의 부상과 소극적인 마인드를 우려했다. 최 대행은 “아무래도 조금 미끄러울 수 있다. 다리 쪽에 부상을 입었던 선수들의 플레이가 위축될 수 있고, 부상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하주석과 오선진은 중간중간 휴식을 주거나, 지명타자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경완 SK 감독 대행의 속내도 같았다. 그는 “그라운드가 젖어있으면 선수들이 뛰는데 문제가 있다. 내 선수 시절을 떠올려봐도, 경기하기 정말 싫은 날이다. 비가 오더라도 해가 뜨면 괜찮은데, 우중충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은 쉽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SK에는 7연전의 수혜자가 있다. 2019년 SK의 1차 지명 투수인 백승건이다. 박 대행은 “7연전은 처음이다. 선발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백승건을 선발로 한 번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문승원과 이건욱이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백승건에겐 올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5월 17일 첫 선발 등판 때는 2홈런 포함 5안타를 허용하며 3이닝 4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키움의 손 혁 감독도 “선발투수들이 길게 던져줘야 한 주를 버틸 수 있다”며 선발과 불펜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백선엽 장군 조문 정국에서 미국과 중국의 두 대사의 다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두 사람 빈소에 모두 조문한 반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는 박 시장 빈소에만 조문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조문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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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대사는 지난 10일엔 박 시장 빈소를, 13일엔 백 장군 빈소를 모두 찾았다. 해리스 대사는 백 장군 빈소에서 유족을 만나 품에서 사진 한장을 꺼냈다. 백 장군의 99세 생일이었던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이 백 장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예를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리스 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사진”이라며 “백 장군이 떠나 상심이 크다”고 했다. 조문 후엔 트위터에 “백 장군이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11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박원순 시장의 빈소 조문 후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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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11일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만 찾았다. 싱 대사는 “시장님은 떠났지만 업적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이어 “시장으로 있는 동안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업적을 남겼다.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고인(故人)을 치켜세웠다.

테슬라 등 美기술주 차익실현에 반락..인터넷·2차전지주 약세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14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0포인트(-0.36%) 하락한 2,178.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포인트(0.44%) 내린 2,176.43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에도 기술주 하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26,085.80에서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락한 10,390.84에 마감했다.

전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테슬라 등 그간 상승 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잇따라 하락으로 반전하는 등 전날 미 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하락 전환하는 등 차익 매물이 급격하게 유입되며 그동안 미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며 “이는 한국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종목군에서도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27억원, 외국인이 36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5%), LG생활건강(2.62%)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7%), 셀트리온(0.46%)도 강세였다.

반면 NAVER(-2.86%), 카카오(-2.27%), 엔씨소프트(-1.45%) 등 인터넷·게임주와 LG화학(-1.28%), 삼성SDI(-1.27%)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47%), 은행(-1.45%), 운송장비(-1.29%), 철강·금속(-1.24%)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의약품(1.85%), 통신업(0.31%)은 강세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45%) 내린 777.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0포인트(0.64%) 내린 776.19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3%), 셀트리온제약(0.81%), 씨젠(0.55%)이 상승했고, 에이치엘비(-2.02%), 알테오젠(-1.20%), 에코프로비엠(-2.40%) 등은 하락했다.

– 1시간만에 탄생한 ‘자소설’… 취업 자소서 대필 만연
– 롯데, SK 등 AI기술 적용해 서류과정서 대필 자소서 걸러
– 인사 전문가 “면접에서 결국 들통나게 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소서 대필을 구한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에 취업준비생 정모씨(26)는 큰 허탈감을 느꼈다.파워볼실시간

정씨는 “지난 상반기 공채 당시 잠도 줄여가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던 것이 생각나 화가 났다”며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이득을 취했으니 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공정성’이 어긋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청년층이 역대 최악의 고용절벽을 맞으면서 취업 자소서 대필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고액 사설 업체를 중심으로 암암리에 이뤄지던 자소서 대필이 인터넷 커뮤니티로 무대를 확장한 것.파워사다리

기업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부정 서류에 대한 거르기 작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인사 전문가는 “면접에서 모든 것이 들통나게 되어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시간 만에 뚝딱…2만원이면 새로 태어나는 ‘자소설’

최근 다음 카페·번개장터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자소서 대필해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소서 대필을 의뢰하자 두 명의 인물이 접근해왔다.

이중 A씨가 제시한 금액은 500자 당 2만원. 사설 컨설팅 업체가 자소서 한 장에 20만~30만원을 부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A씨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기업 인턴에 다수 합격시킨 경험이 많다며 전공·관련 경험·자격증을 정리한 문서를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파워볼실시간

거짓으로 점철된 이력 문서를 전송했다. A씨는 이력 문서의 세부적인 내용을 물으며 “(의뢰자의) 인생을 직접 살아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험을 간접적으로 녹여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자소서 한 문항을 완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15분.

국어논술 강사로 수년간 재직 중이라는 B씨는 24시간 내에 마감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의뢰자가 많아 문항 당 3만~4만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가 남지 않는다는 것 역시 강조했다.

그는 “의뢰자의 서류 합격 결과가 나온 뒤 받았던 정보 모두를 영구삭제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소서 대필을 맡긴 경험이 있다는 취업준비생 차모씨(26)는 “말 주변이 없어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던 중 싼 가격에 혹해 대필로 제출한 적이 있다”며 “어차피 내 경험·이력을 전달해주면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 전문가는 “자소서 속 자아와 면접자의 자아가 다르다는 것이 면접관의 입장에선 확연히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AI 로 부정 서류 잡는 기업들… 전문가 “면접에서 드러나게 돼”

취업 자소서 대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국내 일부 기업들은 서류 평가에서 이처럼 대필 자소서를 거르기 위해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8년부터 AI 시스템을 서류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표절율’과 ‘핵심인재적합도’가 핵심이다. 표절율의 경우 최근 몇 년간의 합격 자소서와 인터넷에 공개된 자소서 등과 비교해 문장·단어가 일정 수준 이상 동일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한다. 핵심인재적합도의 경우 해당 직무와 적합한지 판별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AI 채용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고 있어 향후 시스템을 정교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C&C 역시 2018년 인공지능 서류평가 시스템인 ‘에이브릴 HR 포 리쿠르트’를 개발·적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AI는 과거 자기소개서의 유사성을 분석한다. 이후 문장 단위 평가를 거쳐 노력수준·난이도·성취수준 등 평가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친화성·개방성 등 성향을 파악한다.

자소서 대필에 대해 인사 전문가는 “대필의 여부는 면접 과정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의 복성현 대표 (전 이랜드그룹 인재개발 채용팀장)는 “대필인 경우 자신의 경험과 다른 경우가 많아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면접과정에서 이같은 부분은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면접관의 입장에선 대필인 경우 자소서 속 자아와 면접자의 자아가 다르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며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기에 이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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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등 극진한 예우와 대조 이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선배 외교관이기도 한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을 조문했다.

이날 오후 5시45분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강 장관은 조문 후 10분가량 유족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강 장관은 ‘백 장군이 외교관 선배인데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빈소를 떠났다.

그간 일각에서는 6·25 전쟁 영웅으로 한국군 최초로 4성 장군에 오른 한·미 동맹의 상징인 백 장군의 타계에 미국 측 인사보다 강 장관의 조문이 늦어진 데 대해 불만 섞인 관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더구나 고인이 예편 후 외교관으로 활동한 전력을 들어 선배에 대한 예의를 따지는 시각도 있다. 백 장군은 전역 후 1960년 주중 대사로 부임했고, 이듬해 주프랑스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65년에는 주캐나다 대사로 취임했다.

앞서 백 장군이 지난 10일 오후 11시4분쯤 별세했는데, 직속 후배로 볼 수 있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튿날 바로 조문을 다녀갔다. 정 장관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백 장군은) 대한민국 발전과 현재의 막강한 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초석을 놓은 영웅”이라며 “큰 별이 졌다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백 장군의 군인정신과 애국심이 후배에게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와 달리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는 조문 첫날인 지난 10일 일정을 마친 뒤 방문한 바 있다.

물론 공무에 바쁜 강 장관이 일부러 조문 일정을 늦췄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그의 행보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은 미국 측 외교·국방당국 관계자들이 백 장군에 보인 극진한 예우와 비교되는 탓이다.

먼저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11일 백 장군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미국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의 최초 4성 장군이자 지도자, 애국자, 전사, 정치인인 백 장군은 현재의 한미동맹 틀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적었다.

전직 군인인 해리스 대사는 2018년 11월21일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백 장군의 99번째 생일잔치에 참석해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인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악수하면서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유족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품에서 꺼내 보여주면서 “항상 갖고 다니는 사진”이라고 설명한 뒤 “백 장군을 이렇게 떠나보내니 상심이 크다”고 위로를 전했다고 한다. 해리스 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 사진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주한 미군 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도 12일 SNS에 올린 글에서 “백 장군의 타계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다”며 “장군은 6·25전쟁 기간 처절한 지상전을 거치며 결코 깨질 수 없는(unbreakable) 한미동맹을 건설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장군의 리더십 그리고 한미 양국 육군에 대한 기여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장군의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2018년 11월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미 동맹 65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개막식에서 백 장군에게 거수경례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육군 정복 차림이었는데, 선친과 백 장군의 각별한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 장군이 “당신의 아버지를 잘 안다”고 하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감사한 일”이라고 답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선친은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참전용사인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 참모총장이다. 6·25전쟁 후반기에 한국에 부임, 미 1군단과 9군단 및 10군단에서 참모 장교로 근무했다. 전쟁 후 한국 육군의 20개 사단 증편 계획, 그리고 1야전군(현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때 백 장군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그때와 같이 영정 앞에서 거수경례했다. 유엔군 사령관과 한미연합사 사령관까지 3가지 직위를 겸하고 있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방명록에 ‘유엔군 사령부를 대표해 백 장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유족과 만난 자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며 “그의 복무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훌륭한 사람이며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 현장 취재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장관이 유족과 나눈 대화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명록에는 이름 석 자만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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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다양한 사연 속에서도 위탁가정에서도 버림받고 친부모는 정부지원금을 노린 듯 20년만에 연락이 왔다는 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이수근과 서장훈을 분노하게 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사연들이 전파를 탔다. 

남매가 고민 상담을 하기위해 찾아왔다. 막내 동생이라는 남동생은 “군인 누나 밑에 누나가 둘이 더 있어, 간섭이 너무 심하다”면서 “막둥이지만 나이가 27살, 하지만 7살로 본다”며 뭘 하든 시시콜콜 누나들의 괴롭힘이 심하다고 했다. 이에 큰 누나는 “정말 호호 불어서 키운 동생”이라면서 “형광등 떨어질까봐 위에 받치면서 키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강 간섭러에 대해 남동생은 “첫째 누나는 시원하게 1년에 한 번 몰아서 때리기도 한다, 심지어 태권도 출신”이라면서 “둘째누나는 사사건건, 셋 째누나가 그나마 제 편이다”고 했다. 이에 큰 누나는 “중간에서 타이라는 건 나의 몫”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육탄전이 터졌다”고 폭로했다. 알고보니 큰 소리 잔소리에 둘째누나 간섭까지 가세했고 결국 사건이 터졌다고. 

막내 남동생은 “알코올 보이즈 클럽 ABC 모임이 있다”며 집에 잘 안 들어가는 이유를 말했고 서장훈은 “미치겠다”며 “이러니 누나들이 간섭할 수 밖에 없다”며 큰 누나를 이해했다. 그러더니 이수근과 서장훈은 “큰 누나 간섭은 시간이 많기 때문, 집에 안 들어올 사람은 누나”라며 급기야 막내 동생에겐 “문제가 없다”며 큰 누나 소개팅에 나섰다. 이수근은 “우리 형수가 파이팅이 넘쳤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친형까지 어필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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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예인이 꿈인 아들때문에 고민인 어머니가 사연을 전했다. 아들 박순찬이 10년 째 무명배우라며 아들을 말려달라는 것이었다. 연극영화과 졸업한 그는 드라마나 영화 캐스팅 없었다면서 “대학로 연극이나 단편영화는 해봤다, 오디션 연락이 잘 안 온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나이 서른이 넘어 모은 돈 없이 연기한다면 어머니가 걱정할 만하다”며 다른 기술이 있는지 물었다. 사연자는 없다고 했고, 母는 “결혼할 시기도 놓칠까봐 고향으로 돌아와 가업을 물려받길 바랐다”며 수예품 가게를 운영 중이며 장사를 배우길 바라지만 아들이 꼭 서울에 있어야한다고 한다고 했다. 

이수근은 “아들이 헝그리 정신이 없어, 캐스팅 탈락요인은 연기력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박순찬은 “그럴 수 있어, 선배도 없다보니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며 울컥했다.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 늘 혼자였다고. 그저 할 수 있는건 소중한 기회를 찾기위해 맨몸으로 뛰는 것이라며 차비 아끼려 10키로씩 걸어다녔다고 했다.

母는 “차비를 줬는데 오늘 처음 들었다”며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이에 “넌 운동선수가 아닌 배우, 그 시간 아껴서 영화 두 편을 더 봐라”며 일침을 줬다.  이수근은 “방법을 모르니 더 헤메는 것, 개그맨도 똑같다”면서 “긴 시간 고생하지만 성장하기 위한 과도기라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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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된 전서현 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인 서현은 “다섯살 때 친부모님이 지금 사는 집에 저를 맡겼다, 그런데 부모님이 집에서 나가라는 상황”이라면서 “지금 같이 사는 부모님이 성인이 됐으니 독립할 것을 요구한다, 친부모에게 가야할지 아니면 자취를 할지 고민이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위탁가정인 지금 집에서 독립해야하는 상황. 현재 위탁가정은 가족관계등본에 입양아닌 동거인으로 되어 있어 법적으로 가족이 아니라고 했다. 친부모도 가족관계등본에서 지웠기에 1인 가구로 되어있는 상황이라고. 

서현은 “키워주신 분인 친부모님이 아닌걸 모르고 자랐다, 언니 오빠에겐 잘 해줬지만 나한테는 좀 달랐다”면서 눈치봤던 어린시절을 조심스레 언깁하면서 “이럴 거면 너 안 데리고 왔다며 그제야 친부모님 존재를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현재 친부모는 뒤늦게 연락이 왔지만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서현은 “현재 내게 나라에서 나오는 돈이 있어, 기초수급자로 인정되어 주거급여 포함해 매달 7~80만원된다”면서 “재난 지원금에 거의 200만원 정도 돈이 나오니까, 친부모님이 연락이 와서 저를 다시 보내달라고 하더라”며 상황을 전했고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 , 정말 개X같은 소리”라며 인내심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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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이수근과 서장훈은 “정말 이해가 힘든 상황이지만 조심스러운 부분 있어, 우리가 서현이만의 입장만 듣기 때문”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결국 고민은 위탁가정에서 독립해서 어떻게 할지였다. 서장훈은 “고민할 필요없어, 이제 넌 곧 성인, 기초 생활수급비와 알바비를 모아서 자취를 선택해 독립하는 것이 맞다”면서 “친부모님은 생각하지마라, 그동안 연락 한 번 없었으니 친부모님은 잊어버려라”고 일침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기댈 언덕 하나없이 보호가 필요한 나이인데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랄 나기에 가혹한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꼭 하고 싶은 말은, 부모 구실 못하면서 아이 낳았으면 끝까지 책임져라, 이렇게 한 없이 소중하고 예쁜 아이인데 얘가 대체 무슨 죄가 있냐”며 분노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독립을 해야할 상황이니 키워주신 분들과는 서운한 부분도 있겠지만 감사한 마음은 잊지 말고 잘 마무리 하길 바란다”면서 “지자체와 단체에 상담할 수 있는 실질적 정보가 있을 수 있어, 이제부턴 혼자란 생각으로 이 세상을 헤쳐나갈 강인한 의지가 있어야한다”며 용기를 전했다. 

박소은 인스타그램. [인터넷 캡처]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인기 BJ 박소은의 사망 소식이 13일 알려졌다.

박소은의 동생은 13일 고인의 아프리카 TV 채널에 “상황이 이제야 정리돼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소은 BJ의 동료 BJ 쁠리는 “방송을 해도 계속 울기만 할 것 같다”며 휴방을 안내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최근 고인은 악플러들을 고소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네티즌을 공개하며 “내 욕하는 건 참겠는데 주변 사람과 가족까지 건드리는 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의 출연과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가 된 ‘강철비2: 정상회담’이 북한의 핵잠수함 ‘백두호’의 ‘부함장’, 신정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연극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데에 이어 영화 ‘기묘한 가족’, ‘대장 김창수’, ‘터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끝까지 간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까지. 분야와 장르, 캐릭터를 구분 짓지 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만능 배우 신정근이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핵잠수함 ‘백두호’의 ‘부함장 장기석’ 역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정근이 연기한 ‘백두호’의 ‘부함장’은 잠수함 전투의 북한 최고 전략가이다. 총사령관급인 잠수함의 전단장이었으나, 군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당의 군사적인 결정에 반대해 ‘백두호’의 ‘부함장’으로 강등되었다.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진 ‘부함장’은 평범한 훈련인 줄 알았던 잠수함 출정이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뿐만 아니라, ‘북 위원장’(유연석)까지 납치한 쿠데타임을 알게 되면서 핵잠수함 내에서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신정근은 ‘백두호’의 ‘부함장’ 역을 통해, 최고 전략가 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진정 조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의 심도 깊은 내면을 그만의 관록과 완숙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작전을 지시하는 냉정한 목소리와 강단 있는 행동력, 그리고 고생하는 부하들을 포용하는 따스한 눈빛으로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해낸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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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근은 “양우석 감독은 ‘백두호’의 ‘부함장’ 캐릭터를 보고 포커페이스이지만 동생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인물이라는 말을 전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친한 형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려했다”라며 ‘백두호’의 ‘부함장 장기석’ 캐릭터 만의 매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양우석 감독은 “잠수함 전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리로 모든 걸 판단하고 싸운다는 점에서 장님 검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신정근이 연기한 ‘백두호’의 ‘부함장’ 캐릭터 역시 그런 이미지였다. 신정근이라는 배우는 연기 스펙트럼이 워낙 넓지만 특히, 하드보일드한 연기가 가장 인상 깊은 배우였기에, 이 배역을 더욱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같다”라며 신정근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높였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둘러싼 ‘진실 게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고인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가는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배경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놓고 관계 기관 사이에 ‘진실 게임’이 벌어졌다. 박 시장이 자신의 피소 사실에 대해 알았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고소장을 접수하고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경찰과 경찰로부터 이를 보고받은 청와대는 박 시장에게 알려준 적 없다는 입장이고, 서울시는 박 시장의 피소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를 대리해 13일 A씨의 변호인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박 시장)에게 (경찰의)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우리는 목도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시스템을 믿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뒤 이튿날 오전까지 조사를 받았는데, 바로 그날 박 시장은 관사를 나선 뒤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발견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이 뚜렷했다고 한다. 관사에서는 유언장도 나왔다. 박 시장이 유언장에서 피소 사실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다른 동기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성추행 혐의 피소가 그의 죽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남는 의문은 박 시장이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느냐다.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추행 고소 건의) 수사 상황이 ‘상부’로 보고되고, 이후 다시 피고소인에게 바로 바로 전달된 흔적이 있다”면서 경찰 수뇌부나 청와대를 통해 피소 사실이 전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과 청와대는 박 시장에게 그의 피소 사실을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언론에 “피소 사실이 박 시장한테 전달된 경위는 알지 못한다”며 경찰이 서울시나 박 시장에게 직접 알려줬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은 서울시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에 그런 의혹은 난센스”라면서 “거물급 피의자의 경우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소환할 때 당사자에게 피소 사실을 알린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지난 8일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은 인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는 (박 시장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전직 비서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오른쪽 두번째)가 13일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박 시장이 A씨가 고소장을 접수한 8일이나 9일이 아닌, 그 전부터 다른 경로를 통해 고소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A씨의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A씨와 지난 5월12일 첫 상담을 했고, 같은 달 26일 2차 상담을 했으며 하루 뒤부터 구체적인 법률 검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포착한 서울시 관계자나 A씨 측을 통해서 피소될 걸 예상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A씨 측 관계자들은 이를 일축했고, 서울시도 지난 9일 박 시장이 실종된 뒤에야 언론 보도를 통해 그의 피소 사실을 파악했다는 입장이다. 이 소장은 A씨가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이를 다시 반박하기도 했다.

진상이 드러난 건 아니지만 어딘가에서 부적절한 정보 유출이 이뤄졌을 개연성이 짙어짐에 따라 향후 수사나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주 원내대표는 “(유출이) 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누설일뿐 아니라,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 등 형사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 실마리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하하, 일부러 가혹하게 말하려는 건 아니고요. 자식이 아니라 야구 후배로 보고 있어요.”

이순철(59)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최근 본지 통화에서 아들 이성곤(28·삼성) 이야기가 나오자 허허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웃음기도 잠시, 아들에 대한 냉정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성곤이는…. 사실 늦었어요. 대학 졸업하고 7년 다 돼서 1군에 와서 반짝하고 있는데. 퓨처스(2군)에 있다가 1군에서 반짝하고 다시 내려가는 일은 숱해요.”

이 위원은 1980~1990년대 해태 왕조의 주역 중 한 명이다. 프로 14년 동안 신인왕, 최다안타왕(1회), 도루왕(3회), 골든글러브(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개성 강한 해태 선수들의 ‘군기반장’ 역할을 했고, 그가 있는 동안 해태는 한국시리즈에서 8번 우승했다.

삼성 이성곤이 10일 수원 KT전에 출전한 모습. /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아들 이성곤은 아버지와 달리 프로에서 일찍 빛을 보지 못했다. 연세대 졸업 후 2014년 두산에 입단했으나 작년까지 주로 2군에 머물렀다. 1군 출전이 2014년과 2017년(2015~2016년 경찰야구단 복무) 각각 4경기에 그쳤다.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옮긴 다음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작년 13경기 28타석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모든 선수를 비판한다고 해서 ‘모두까기’라는 별명까지 붙은 이순철 위원의 독설에 아들이 비켜갈 리 없었다. “타이밍이 늦고 배트스피드가 느리다” “송구가 부족하다” “실력이 부족해 외야로 전향했다”는 등 아들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심심찮게 전파를 탔다.

물론 그 독설엔 부정(父情)이 담겨 있다. 이 위원은 아들의 출전 경기와 이닝 수 등 각종 기록을 모두 머릿속에 꿰고 산다. 이성곤이 프로에 입단한 뒤에도 타격 기술 등 야구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예년과 달리 이성곤의 올해 성적엔 희망이 보인다. 12일 현재 타율 0.367, OPS(출루율+장타율) 0.948. 지난달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주목받았고, 지난 11일에는 수원 KT전에서 역시 야구인 2세인 유원상(아버지 유승안)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이 위원은 요즘 심정에 대해 “걱정 반, 기대 반”이라며 “(성곤이가) 1군에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혹독한 시간을 겪었겠는가. 다른 선수들처럼 (활약을) 꾸준히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1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만에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상 수치로는 어제(62명)보다 대폭 감소한 것이지만 수도권 등지를 중심으로 기존의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해외유입 사례도 연일 두 자릿수를 보여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어 누적 1만3천5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11일(35명) 이후 사흘 만입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서는 3일(63명), 4일(63명), 5일(61명), 8일(63명), 13일(62명) 등 벌써 5차례나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9명으로, 지역발생 14명보다 5명 많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7명은 경기(5명), 광주·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어제 43명까지 급증하며 지난 3월 말 이후 최다치를 보였지만 하루새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어제부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4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게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정부가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300만 명을 넘어서고 재유행 우려도 현실화하는 터라 해외유입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공산이 큽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19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14명의 경우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7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이 11명입니다.

그 밖에 전북과 충북에서 각각 2명, 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줄곧 확산세가 거셌던 광주에서는 17일 만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16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을 포함해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경기도 광명 수내과의원에서는 지난 10일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가 1명 확진된 이후 다른 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고, 수원 영통구에서는 지난 11일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육아 도우미로 일했던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까지 140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법적으로는 가능…최근 장군 안장 사례도 있어
물리적 공간은 부족…유족 “대전현충원 수용”

13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지법 별관 2층 민사신청과에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관계자가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금지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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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하지 않을 경우 6ㆍ25 전쟁영웅 홀대라는 게 보수진영 비판이다. 반면 군 당국은 “서울현충원이 이미 ‘만장(滿葬ㆍ묘역이 가득 참)’ 상태라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실제 만장 상태인지, 그렇다면 예외적으로 백 장군 묘역을 조성할 수는 없었는지 등을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동작동 서울현충원엔 실제 자리가 없나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립서울현충원이 만장 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보훈처 등 관계기관이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대전현충원 안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에는 현재 6ㆍ25전쟁, 베트남전, 대간첩 작전 등에서 전공을 세운 355명의 군 장성이 안장돼 있다. 하지만 장군 묘역은 1996년 공식 만장 상태가 됐다. 현재는 장교 묘역조차 자리가 남아 있지 않아 국립묘지 안장 대상 군인 모두 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상황이다. 대전현충원이 별도로 만들어진 이유 또한 서울현충원 묘역이 물리적으로 꽉찼기 때문이다. 물론 봉분(묘지)이 아닌 충혼당에 마련된 ‘납골 형태 안장’의 경우 얼마든지 서울현충원에 모실 수 있다.

백선엽 장군 위한 예외는 가능했나

법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국립묘지법 제20조 1항은 “국립묘지관리소장은 국립묘지 시설의 증감이나 개선, 국립묘지의 관리 운영을 위해 중요한 사항을 처리하려는 경우 미리 국가보훈처 또는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따라서 국방부 장관의 판단에 따라 필요할 경우 부지를 새로 마련해 백 장군 묘역을 조성할 수 있었다. 서울현충원이 만장 상태였지만 김영삼ㆍ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시 이곳에 안장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규정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현충원에서 영면한 예비역 장군도 있다. 최근 별세한 황규만 장군은 서울현충원 내 고 김수영 소위 묘 옆에 안장됐다. “6ㆍ25전쟁에서 먼저 전사한 전우 옆에 묻어달라”는 황 장군 유언에 따른 것이었다. 국방부는 “황 장군 묘역을 따로 조성한 게 아니라 김 소위 묘역 안에 함께 안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별세한 채명신 장군 역시 “전우들과 함께 있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사병 묘역에 안장됐다. 추가 안장 불가라는 원칙은 훼손됐으나, 장군 묘역이 아니라도 관계 없다는 본인들의 의사를 반영해줬던 셈이다.

대전현충원에 묻힌 대장 출신만 41명인데…

다만 백 장군의 서울현충원 안장을 주장하는 이들이 ‘사병 묘역이라도 상관 없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백 장군 위상에 맞는 묘역을 조성하자면 새로운 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서울현충원 내에 물리적으로 공간 마련이 어렵다”는 게 군 당국 입장이다. 무엇보다 백 장군 본인이 생전에 “어떤 특혜도 바라지 않는다”며 대전현충원 안장을 받아들였다는 게 유족들의 전언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현충원 장군 묘역 안장자는 832명. 이 가운데 백 장군과 같은 대장 계급은 41명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전현충원 안장이 ‘홀대’라면 이미 그곳에 계신 분들은 모두 정부의 홀대를 받고 있는 셈이 된다”며 최근 논란을 안타까워 했다.

백 장군 영결식은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전 11시 30분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 보완대책 촉구

2021년도 최저임금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2021년도 최저임금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천7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아쉽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와 일자리 지키기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신속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새벽 내년 최저임금이 8천7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운 감은 있으나 수용 입장을 밝힌다”고 표명했다.

연합회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고려해 내년 최저임금은 인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주휴수당이 의무화된 것까지 포함하면 최저임금이 최근 3년간 50%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하로 사업 지속의 희망과 여력이 생기기를 기대했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이 극복될 수 있는 보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즉각 수립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 대책이 수반될 수 있도록 연합회 내부의 전열을 정비해 정부와 국회에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이루지 못한 소상공인 업종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향후에는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법령 개정을 국회에 지속해서 건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서 소상공인 대표성 강화 등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면서도 “중소기업계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고용유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그동안 일자리 지키기 차원에서라도 최소한 최저임금이 동결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보호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을 포함해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 및 역할 역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향후 기업들의 지급능력과 경제 상황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법적·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AFPBBNews=뉴스1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정부가 국내 여행을 가라며 보조금까지 쥐어줄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확진자가 적은 지역에 사는 일본인들은 “제발 오지 말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오는 22일부터 ‘여행가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8월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23일부터 최장 4일간 연휴가 시작되면서 일정이 앞당겨 졌다.

이번 캠페인은 도심 인구의 지방 여행을 독려하는 내용으로 여행 비용의 최대 절반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교통 비용 등을 35%정도 할인하고, 나머지 15%는 오는 9월부터 식사나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파워볼사이트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대한 열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정부가 관광 홍보에 나선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지역 경제 타격이 막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7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9%나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으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 등을 이유로 연간 해외 관광객 목표를 4000만명으로 잡았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지난 12일에도 206명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무리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파워볼중계 .

통신은 감염자수가 적은 이와테현와 교토현 등에선 SNS상에 “제발 오지마라”는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테현에 거주한다는 이용자는 “경제가 재개되기 못하는게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 현은 그동안 확진자가 ‘제로’였다”면서 “여행 캠페인을 재고해달라”고 했다.

마키하라 이즈루 도쿄대 정치행정학 교수는 “연휴 기간 값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건 경제에 효과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다”면서도 “지역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위험 지역에선 이러한 여행 정책이 적용돼선 안된다”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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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의혹시기에 서울시 행정1부시장 역임
가짜미투 의혹 제기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조작”
“피해자 2차 가해 막으려 죽음 선택” 주장도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선닷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배경에 대해 ‘가짜 미투’ 의혹을 13일 제기했다. 이날 전 여비서 A씨가 밝힌 피해사실 일부가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윤준병 의원이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역임한 것은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로 피해자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와 겹친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피해자를 보아왔고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있었다”며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했다. 이는 A씨가 주장한 성추행 피해사실 정황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윤 의원은 성추행으로 고소된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박 시장을 가리켜 “누구보다도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분”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순수하고 자존심이 강한 분이시라 고소된 내용의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주변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후에 전개될 진위여부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과 논란 과정에서 입게 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죽음으로서 답하신 것이 아닐까”라고 했다.

박 시장이 성추행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극단적인 선택에 나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윤 의원은 “(박 시장이)고인이 되셔서 직접 답을 주실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제 살아있는 사람들의 추론만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으로 이른바 ‘박원순계’로 구분되는 윤 의원은 “박 시장님은 통상의 기대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인지 감수성을 요청하셨고 그런 감수성을 가지고 시장 직을 수행하셨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미투사건 관련 뉴스가 나올 때 마다 우리는 ‘박 시장님은 그런 부류의 사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고 농담으로 말하곤 했다”고 회고했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초대화면을 공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 “고인의 명예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비정한 정치권, 특히 미래통합당에서 피해자의 2차 피해 여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이에나처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 같다”며 “이제 남아있는 사람들이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운동가로서, 사회혁신가로서, 서울시장이라는 한 공인으로서 고인이 한국사회에서 이루어 왔던 소중한 일들을 지켜내고, 아직 이루지 못한 남아있는 일들을 이어서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숨진 박 시장을 향해 “사랑하고 존경한다”고도 했다.

앞선 이날 A씨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 시장이) 피해자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으로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를 전송하고 속옷만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내는 등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장이 갖는 위력 속에 어떠한 거부나 문제제기를 할 수 없는 전형적인 위력 성폭력”이라고 했다.

고소인 측에 따르면 박 시장은 A씨 무릎에 난 멍을 보고는 “호 해주겠다”며 입술을 갖다대기도 했다. A씨 측은 박 시장의 성추행이 4년간 계속됐으며, 심지어 성추문으로 물러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이어졌다고 했다. 이 시기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었다.

A씨 측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서울시 내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박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시장의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동료 비서관에게 부서를 옮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시장이 승인하지 않는 한 불가능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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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콘택트’ 지상렬과 조수희가 노사연의 주선으로 만났다.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조수희가 가수 노사연의 초대로 소개팅을 가졌다.

노사연은 “두 번째 서른을 넘기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뭘 잘해서 성공하고 올라가고 그런 삶보다 의미 있는 삶을 생각하게 됐다. 재밌게 살다가 의미있게 죽자다”라며 인생관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아이콘택트를 하러 온 게 아니다. 정말 의미 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주선하러 왔다. 내가 만남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의상도 반반 콘셉트다. 반은 남자, 반은 여자인데 색깔이 밝아서 잘 될 거로 믿는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노사연은 “10년 넘게 봐왔던 친구들이다. 베스트 후배 남녀다. 비밀로 했다. 오죽하면 비밀로 했겠냐”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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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맞춤방에 남녀가 등장했다. 노사연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 남자는 지상렬이었다. 여자는 조수희였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소개팅인지 모르고 나온 지상렬은 “어떤 분이 나올지 모르겠다. 원래 스케줄이 있었는데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분인지 몰라도 끌림이 있어서 나왔다”라고 말해 하하, 이상민, 강호동의 응원을 받았다.

노사연은 “둘이 외로워하더라. 소개팅은 싫다고 한다. 말하면 못 나오는 거다”라며 비밀로 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상렬은 소개팅보다 남자를 더 좋아할 거다. 라디오를 같이 해서 친하고 가족 같다. 상렬이 어머니가 라디오 공개방송할 때 직접 와서 노래 들으시고 디너쇼에서 와주시고 늘 함께 해줬다. 최근에 건강이 안 좋아졌다. 어머니 보러 갔는데 상렬이가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장가가는 것 보고 싶죠 하니까 고개를 끄떡이셨다. 살아계실 때 좋은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수희에 대해서는 “10년 넘었다. 결혼기념일, 생일, 노사봉 언니 딸 결혼식에도 오고 가족 여행도 같이 다닌다. 두 번 정도 얘기했는데 다행히도 조수희가 남자 얼굴을 안 본다고 해 용기를 얻었다. 어떠냐고 했더니 몇살이냐고 물어보더라. 4세 차이라고 했더니 따로 한 번 만날게, 밥 한 번 먹자 라고 말한 적 있다. 싫다고 하지 않았다. 뭔가 딱 왔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조수희는 자신을 배우 겸 요리 연구가, 컬러리스트라고 소개했다. 조수희는 “너무 궁금하면서 두렵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안 알려주나. 나오면 출연자들이 울더라. 휴지 좀 들고 들어가겠다. 전혀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당황했다.

노사연은 제작진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하면 이무송과 최초로 부부 주례를 할 거다. 축가는 내가 ‘만남’을 부를 거다. 이무송이 ‘사는 게 뭔지’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공약을 세웠다. 이어 “성사가 안 되면 반반 옷을 찢고 가겠다. 사실은 나도 떨린다. 정말 기대되고 긴장된다. ‘너네 너무 외로워 보인다. 때가 왔다. 한 번 좋은 만남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쓸데없이 웃기려고 하지 마라. 진실하게 이야기 나눠봐라. 좋은 만남이 될 거로 믿는다'”라며 응원했다.

지상렬과 조수희는 서로를 마주보고 인사했지만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수희는 “저를 아세요?”라고 물었다. 지상렬은 “배우 분 아니냐”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조수희는 “왜 내게 눈맞춤 신청을 했냐”고 이야기했지만 지상렬은 “내가 했다고요?”라며 되물었다. 지상렬은 “매니저가 (날) 되게 보고 싶어한다고”라고 해명했다. 조수희는 “나를 보고 싶다고 했냐”라고 잘못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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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통성명 후 다시 침묵했다. 이때 노사연이 등장해 이들을 놀라게 했다. 노사연은 “처음으로 주선해본다. 놀랐냐”고 얘기했고 지상렬과 조수희는 이제야 소개팅인 것을 알았다. 조수희는 “눈맞춤을 하라고 하니까 이제 떨린다”라며 웃었다. 지상렬은 진지해졌다.

눈맞춤 후 지상렬은 “이런 상황이 펼쳐질지 몰랐다”라고 했고 조수희는 “공개적으로 보이는 게 부담스럽지 않냐. 나도 부담스러운데”라며 걱정했다. 지상렬은 “나는 괜찮다. 혹시라도 수희 씨에게 리스크가 가면 절대 안 된다. 너무 부담 안 가져도 된다. 통편집이라는 게 있다”라며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조수희는 “언니가 얘기를 몇번 했다. 내가 계속 혼자 있으니까 혹시 상렬이 어떠냐”고 물어본 적 있다. 이런 자리를 위해 그런 걸 물어봤구나 한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이상형에 대해 “귀여움도 좋지만 잘생긴 스타일을 좋아했다. 조수희 씨도 반으로 나누면 잘생긴 과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조수희는 웃어 보였다. 175cm라는 조수희는 “내가 키가 커서 나보다 키가 컸으면 한다. 남자가 작거나 마르면 내가 커보일 수 있다. 생긴 것보다 눈빛이나 웃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지상렬은 안경을 벗고 눈빛을 발산했지만 조수희는 “안경을 쓰시는 게 낫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취미도 이야기했다. 조수희는 승마, 볼링, 배드민턴, 등산, 패러글라이딩, 스킨 스쿠버 등이 취미이며 합기도 킥복싱 유단자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클래식을 좋아한다는 조수희의 말에 “그래서 목소리가 좋은가 보다. 채널A 아침뉴스로 출발해야 한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 건데 내 지갑과 재산을 다 줘도 흔들림 없이 관리를 잘 할 것 같다. 믿음이 있다. 보증 설 수 있는 사람”이라며 고백(?)했다. 노사연은 지상렬이 조수희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생각했다.

조수희는 지상렬의 첫인상을 두고 “방송에서 본 선입견이 누구나 있을 것 같다. 농담을 잘하니까 사람이 진중하지 않은 느낌도 있고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완전 다른 것 같다.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 깔끔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너무 깔끔하고 인상이 좋다”고 칭찬했다.

조수희는 “술을 마시기 보다는 요리의 재료로 생각한다. 주사는 어떠냐”고 물었다. 지상렬은 “졸다가 일어나 한 번 더 먹는 거다. 나와 술자리를 한 사람은 질척대더라 하는 분은 거의 없을 거다. 깔끔하다. 한잔 하실래요?”라며 직진 고백을 했다. 조수희는 “생각해 보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애견인인 지상렬은 강아지를 좋아햐나고 물었다. 다행히 조수희는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어릴 때부터 마당에서 키웠다. 집에서 키우는 생각은 안 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상렬은 “아내가 반대하면 절대 결혼 안 한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한 적 있다. 만약의 상황이지만 그건 안 맞는다. 다른 삶을 살아 터치할 수 없는 거다. 솔직한 게 낫지 무조건 좋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노사연은 걱정했고 눈맞춤방에 찾아왔다. 노사연은 “강아지 얘기를 왜 했냐”라며 당황했다. 노사연은 “너네 안 되면 옷 찢는다. 잘 돼야해. 만약 잘 되면 주례를 이무송과 보겠다. 축가도 부른다”라며 간절히 바랐다.

지상렬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눈맞춤방에 남았다. 하지만 조수희는 방을 나가 안타깝게 했다. 알고 보니 조수희는 옆에 숨어 있었고 하하, 강호동, 이상민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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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콘택트’ 지상렬과 조수희가 노사연의 주선으로 만났다.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조수희가 가수 노사연의 초대로 소개팅을 가졌다.

노사연은 “두 번째 서른을 넘기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뭘 잘해서 성공하고 올라가고 그런 삶보다 의미 있는 삶을 생각하게 됐다. 재밌게 살다가 의미있게 죽자다”라며 인생관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아이콘택트를 하러 온 게 아니다. 정말 의미 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주선하러 왔다. 내가 만남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의상도 반반 콘셉트다. 반은 남자, 반은 여자인데 색깔이 밝아서 잘 될 거로 믿는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노사연은 “10년 넘게 봐왔던 친구들이다. 베스트 후배 남녀다. 비밀로 했다. 오죽하면 비밀로 했겠냐”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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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맞춤방에 남녀가 등장했다. 노사연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 남자는 지상렬이었다. 여자는 조수희였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소개팅인지 모르고 나온 지상렬은 “어떤 분이 나올지 모르겠다. 원래 스케줄이 있었는데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분인지 몰라도 끌림이 있어서 나왔다”라고 말해 하하, 이상민, 강호동의 응원을 받았다.

노사연은 “둘이 외로워하더라. 소개팅은 싫다고 한다. 말하면 못 나오는 거다”라며 비밀로 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상렬은 소개팅보다 남자를 더 좋아할 거다. 라디오를 같이 해서 친하고 가족 같다. 상렬이 어머니가 라디오 공개방송할 때 직접 와서 노래 들으시고 디너쇼에서 와주시고 늘 함께 해줬다. 최근에 건강이 안 좋아졌다. 어머니 보러 갔는데 상렬이가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장가가는 것 보고 싶죠 하니까 고개를 끄떡이셨다. 살아계실 때 좋은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수희에 대해서는 “10년 넘었다. 결혼기념일, 생일, 노사봉 언니 딸 결혼식에도 오고 가족 여행도 같이 다닌다. 두 번 정도 얘기했는데 다행히도 조수희가 남자 얼굴을 안 본다고 해 용기를 얻었다. 어떠냐고 했더니 몇살이냐고 물어보더라. 4세 차이라고 했더니 따로 한 번 만날게, 밥 한 번 먹자 라고 말한 적 있다. 싫다고 하지 않았다. 뭔가 딱 왔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조수희는 자신을 배우 겸 요리 연구가, 컬러리스트라고 소개했다. 조수희는 “너무 궁금하면서 두렵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안 알려주나. 나오면 출연자들이 울더라. 휴지 좀 들고 들어가겠다. 전혀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당황했다.

노사연은 제작진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하면 이무송과 최초로 부부 주례를 할 거다. 축가는 내가 ‘만남’을 부를 거다. 이무송이 ‘사는 게 뭔지’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공약을 세웠다. 이어 “성사가 안 되면 반반 옷을 찢고 가겠다. 사실은 나도 떨린다. 정말 기대되고 긴장된다. ‘너네 너무 외로워 보인다. 때가 왔다. 한 번 좋은 만남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쓸데없이 웃기려고 하지 마라. 진실하게 이야기 나눠봐라. 좋은 만남이 될 거로 믿는다'”라며 응원했다.

지상렬과 조수희는 서로를 마주보고 인사했지만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조수희는 “저를 아세요?”라고 물었다. 지상렬은 “배우 분 아니냐”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조수희는 “왜 내게 눈맞춤 신청을 했냐”고 이야기했지만 지상렬은 “내가 했다고요?”라며 되물었다. 지상렬은 “매니저가 (날) 되게 보고 싶어한다고”라고 해명했다. 조수희는 “나를 보고 싶다고 했냐”라고 잘못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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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통성명 후 다시 침묵했다. 이때 노사연이 등장해 이들을 놀라게 했다. 노사연은 “처음으로 주선해본다. 놀랐냐”고 얘기했고 지상렬과 조수희는 이제야 소개팅인 것을 알았다. 조수희는 “눈맞춤을 하라고 하니까 이제 떨린다”라며 웃었다. 지상렬은 진지해졌다.

눈맞춤 후 지상렬은 “이런 상황이 펼쳐질지 몰랐다”라고 했고 조수희는 “공개적으로 보이는 게 부담스럽지 않냐. 나도 부담스러운데”라며 걱정했다. 지상렬은 “나는 괜찮다. 혹시라도 수희 씨에게 리스크가 가면 절대 안 된다. 너무 부담 안 가져도 된다. 통편집이라는 게 있다”라며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조수희는 “언니가 얘기를 몇번 했다. 내가 계속 혼자 있으니까 혹시 상렬이 어떠냐”고 물어본 적 있다. 이런 자리를 위해 그런 걸 물어봤구나 한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이상형에 대해 “귀여움도 좋지만 잘생긴 스타일을 좋아했다. 조수희 씨도 반으로 나누면 잘생긴 과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조수희는 웃어 보였다. 175cm라는 조수희는 “내가 키가 커서 나보다 키가 컸으면 한다. 남자가 작거나 마르면 내가 커보일 수 있다. 생긴 것보다 눈빛이나 웃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지상렬은 안경을 벗고 눈빛을 발산했지만 조수희는 “안경을 쓰시는 게 낫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취미도 이야기했다. 조수희는 승마, 볼링, 배드민턴, 등산, 패러글라이딩, 스킨 스쿠버 등이 취미이며 합기도 킥복싱 유단자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클래식을 좋아한다는 조수희의 말에 “그래서 목소리가 좋은가 보다. 채널A 아침뉴스로 출발해야 한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 건데 내 지갑과 재산을 다 줘도 흔들림 없이 관리를 잘 할 것 같다. 믿음이 있다. 보증 설 수 있는 사람”이라며 고백(?)했다. 노사연은 지상렬이 조수희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생각했다.

조수희는 지상렬의 첫인상을 두고 “방송에서 본 선입견이 누구나 있을 것 같다. 농담을 잘하니까 사람이 진중하지 않은 느낌도 있고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완전 다른 것 같다.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 깔끔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너무 깔끔하고 인상이 좋다”고 칭찬했다.

조수희는 “술을 마시기 보다는 요리의 재료로 생각한다. 주사는 어떠냐”고 물었다. 지상렬은 “졸다가 일어나 한 번 더 먹는 거다. 나와 술자리를 한 사람은 질척대더라 하는 분은 거의 없을 거다. 깔끔하다. 한잔 하실래요?”라며 직진 고백을 했다. 조수희는 “생각해 보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애견인인 지상렬은 강아지를 좋아햐나고 물었다. 다행히 조수희는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어릴 때부터 마당에서 키웠다. 집에서 키우는 생각은 안 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상렬은 “아내가 반대하면 절대 결혼 안 한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한 적 있다. 만약의 상황이지만 그건 안 맞는다. 다른 삶을 살아 터치할 수 없는 거다. 솔직한 게 낫지 무조건 좋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노사연은 걱정했고 눈맞춤방에 찾아왔다. 노사연은 “강아지 얘기를 왜 했냐”라며 당황했다. 노사연은 “너네 안 되면 옷 찢는다. 잘 돼야해. 만약 잘 되면 주례를 이무송과 보겠다. 축가도 부른다”라며 간절히 바랐다.

지상렬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눈맞춤방에 남았다. 하지만 조수희는 방을 나가 안타깝게 했다. 알고 보니 조수희는 옆에 숨어 있었고 하하, 강호동, 이상민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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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E채널 ‘탑골랩소디’가 탑골 가요의 글로벌 잠재력을 입증하며 10주 간의 여정을 끝냈다. 해외 각국에서 온 5여 명 글로벌 싱어들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K-POP을 향한 사랑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E채널 ‘탑골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이하 ‘탑골랩소디’)가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탑골랩소디’는 한국인보다 더한 열정으로 K-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980~90년대 탑골 가요의 1절은 한국어로 부르고, 2절은 각자의 국가 언어로 번안해 불러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프로그램 종영 후 서울 마포구 티캐스트 상암 캠퍼스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제영재 PD는 “지난 10주 간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어려운 여건 가운데 함께 고생해주신 제작진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제영재 PD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출연진들과 함께하기 위한 여정을 기획하고 진행해오기가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이 틀어졌다. 처음 구상했던 콘셉트나 그림과 많이 달라져서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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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초 경연 참가자들이 각자 고향으로 가서 노래를 홍보한다거나 해외 각국에서 출중한 실력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경연에 참가하는 설정이 기획 단계에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발되면서 해외 촬영 분량이 대폭 줄어들었단다. 이로 인해 국내 스튜디오 촬영 비중이 늘어났고, 이를 위해 연예인 패널들의 비중이 크게 커졌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상민, 채정안의 2MC를 비롯해 세븐, 혜림, 이지혜, 나르샤, 샘해밍턴, 황제성, 뮤지, 주영훈, 김현철, 이건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활약이 컸다. 각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 스타들이 총출동한 ‘탑골랩소디’ 캐스팅은 제영재 PD의 공이 컸다. 그는 “다들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온 분들이다 보니까 제안했을 때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애정이 큰 분들이다 보니까 프로그램 콘셉트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고 밝혔다. 

특별히 제영재 PD는 이상민, 채정안 2MC가 보여준 역량 이상의 활약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그는 “이상민 씨는 프로그램을 녹화할 때 힐링 받는다고 했다. 채정안 씨도 평소 예능 출연을 희망하다가 때마침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하더라. 또 예전 가수 활동 시절을 흑역사로 여기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는 분이라 더 좋은 기회였다. 이상민 씨와 채정안 씨가 오래 전 친분이 있다가 오랜만에 만난 자리였는데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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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C뿐 아니라 다른 여러 연예인 패널들도 ‘탑골랩소디’ 안에서 저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제영재 PD는 “연예인 패널들 모두 각자 자신의 포지션에서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임해주셨다. 매 녹화가 끝나면 누가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꼭 회식까지 이어졌다. 출연진들이 일하러 오기 보다 진심으로 녹화를 즐긴다는 게 느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만큼 다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컸던 것 같다. 마지막 녹화 때 정말 많이 아쉬워했다. 아직 내부 평가 및 정리 등을 거쳐봐야 시즌2의 디테일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겠지만 다음 시즌을 하게 되면 지금의 출연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북한군의 남침으로 전황이 급박했던 1950년 7월25일 국립박물관 경주분관 소장 유물 중 금관 등 금관총 출토유물 15점 등 139점이 대구로 이송되어 그곳의 한국은행 금괴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소개됐다. 국방부 제3국장인 김일환 대령이 최순봉 국립박물관 분관장으로부터 유물을 인계받아 대구로 이송했으며, 당시 최순주 재무부장관이 인수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일화 1> “미국의 침략자들이 한국의 국보 유물을 송두리째 약탈했다”. 한국전쟁 도중 동베를린 영화관에서 구 소련 측이 방영한 뉴스였다. 경복궁 내 국립박물관 진열실의 텅빈 모습을 보여주고 ‘미군의 약탈’ 운운하며 맹렬히 비난한 것이다.

<일화 2> “저게 대체 어찌 된 것인가”. 1957년 9월 한국을 방문한 월남(베트남)의 응오 딘 지엠 대통령(재임 1956~1963)과 경복궁 산책에 나선 이승만 대통령(재임 1948~1960)의 얼굴이 싸늘하게 변했다. 한국전쟁 중 공습을 받아 1만2000 조각으로 파괴·방치된 탑 1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름아닌 외국정상과 거닐다가 보았으니 얼마나 큰 망신인가. 이 탑이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국보 제101호)이다.

1950년 7월27일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이 작성한 2차 미국 소개 유물 124점 목록. 금동미륵반가상 등과 ‘두 귀 달린 청자 긴목항아리’ 등 다양한 유물들이 포함됐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다들 한국전쟁으로 피아간 엄청난 인명손실이 났다는 사실은 안다. 그러나 지광국사 현묘탑처럼 수백 수천년 이어온 문화유산의 피해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또 전쟁이 발발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남부여대(男負女戴)하고 피란길에 오른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하지만 2만점에 가까운 문화유산이 ‘전격 비밀 소개(疏開) 작전’을 펼쳐 부산 피란길에 올랐고, 그 중 일부가 전쟁 초기에 일찌감치 바다건너 미국으로 이송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 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의 상징은 역시 1921년 출토된 금관 등 금관총 유물이다. 조선총독부는 경주 지방의 들끓는 여론에 밀려 금관총 출토유물을 서울로 가져오지 못했다. 경주에서는 지역민들의 십시일반 성금이 모여 박물관을 지었는데, 그것이 국립박물관 경주분관(현 국립경주박물관)이었다.|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경주 문화재를 지켜라!’

바야흐로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25일이었다. 북한군의 공세에 낙동강 전선까지 밀린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에 손님이 찾아왔다. 국방부 제3국장 김일환 대령이었다.

“경주 분관에 소장된 주요 국보를 소개(疏開·분산 이동)하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긴급 지령으로 왔습니다.”

최순봉 당시 경주분관장으로서는 일순 당황했다. 현역군인이 갑자기 나타나 유물을 내놓으라는 것이니…. 그러나 자초지종을 듣고나니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었다. 국립박물관 서울본관은 물론 개성·부여·공주분관은 이미 북한군 치하에 놓여있었고, 온전한 곳은 경주 분관 뿐이었다. 만약 경주까지 잃게되면 국립박물관의 모든 소장유물은 북한의 소유로 넘어가는 꼴이었다.

미국으로 소개되는 경주 유물 중에는 1942년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 해체수리 공사때 나온 사리함에서 발견된 순금제여래 좌상과 입상이 포함됐다.|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경주분관 직원들은 부랴부랴 중요 소장유물들을 챙겼다. 맨먼저 금관 등 금관총 출토 유물을 골랐다. 왜 하필 금관총 유물인가. 금관총 금관(국보 제87호) 등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국내에서 최초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다. 조선총독부는 당초 금관총 출토 유물들을 서울로 옮길 작정이었다. 그러나 경주 여론이 들끓었다. 신라 건국의 토대가 된 박(朴)·석(昔)·김(金)씨와 이(李)·최(崔)·손(孫)·정(鄭)·설(薛)·배(裵)씨 가문대표가 모여 금관총 유물의 경주 소장 및 전시를 촉구했다. 대대적인 시민대회가 열렸고, 시민대표 10여명이 총독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1923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금관총 유물을 소장·전시할 박물관을 건립했는데, 이것이 바로 경주박물관 분관이다. 이후 금령총(1924년)·서봉총(1926년)에서도 금관 등 황금제 유물이 쏟아졌다. 하지만 금령총·서봉총 유물은 모두 서울로 옮겨졌고, 금관총 유물은 경주분관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임금의 편전이던 사정전과 부속건물인 만춘전, 대비의 침전이던 자경전 등은 국립박물관 진열 및 수장공간으로도 쓰였다. 그 건물들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24일 서울 수복작전 도중 최소한 6발의 포·폭격을 맞아 붕괴되거나 대파됐다. 건물 안에 진열되어 있던 유물들도 파괴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금관총 금관의 미국피란기

따라서 미국 피란길에 나설 문화재는 당연히 금관총 유물 등이 첫손가락으로 꼽힐 수밖에 없었다.

당시 경주분관이 작성한 ‘국립박물관 경주분관 소개물 목록’을 보면 25일 선정된 ‘제1급품’은 15점에 달했다. ‘금관총 금관’(국보 제87호)과 ‘순금제 허리띠’(국보 제88호), ‘순금제 귀고리’, ‘순금제 가락지’, ‘굽은 옥’과 ‘옥피리’, ‘은제 주발’ 등이 포함됐다. 1942년 경주 황복사터 삼층석탑 사리함에서 발견된 금제여래좌상(국보 제79호)과 금제여래입상(국보 제80호) 등도 선택됐다. 장상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당시 경주분관이 경황이 없는 와중에서 순금제 위주로 피란유물을 우선 선택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조선시대 대비의 침전이었고, 국립박물관 진열 및 수장공간으로 쓰인 자경전도 폭격으로 파괴됐다.|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틀 뒤인 27일 김일환 대령이 다시 찾아왔다. 경주분관 직원들은 2순위, 즉 ‘제2급품’ 124점을 골랐다. 제2급품은 금동미륵보살반가상과 금동석가여래 좌상, 금동입상, 사천왕상 등 불상 및 불교조각, 두 귀 달린 청자 긴목항아리, 청자 국화형 그릇(청자국화형합), 청자 상감 구름 학 무늬 사발 등 청자 등이 포함됐다. 김일환 대령은 1차에 이어 2차로 선택된 유물들까지 대구 한국운행으로 이송했다. 139점의 유물은 역시 대구 피란 중이던 한국은행 금괴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로 공수됐다.

이 소개작전으로 미국에 가있던 139점 중 금관총 유물과 황복사터 불상 등은 1957년 12월부터 미국 8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 최초의 해외전시(<한국국보전>)에 출품된 뒤 다른 전시품들과 함께 7년 여 만에 귀환했다.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은 강원 원주 폐사지에 있다가 1911년 일본으로 반출된 뒤 10여차례 이전을 거듭하고, 한국전쟁 때는 직격탄을 맞아 산산조각 나는 비운을 겪었다. 경복궁내 진열본관도 대파됐다.|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유물을 포장하라!”

그렇다면 서울의 국립박물관 본관의 사정은 어떠했는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때의 국립박물관장은 김재원(1909~1990)이었다. 김재원 관장은 독일 뮌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미술사학자였고, 1948년 4~12월 사이 미국내 여러 박물관을 방문하고 돌아온 국제통이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직후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요원 대부분은 한강을 건너 피란하기에 바빴다. 그러나 국립박물관 직원 누구도 ‘피란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었기에 전원 잔류했다. 박물관에 인공기가 걸렸고, 김용태라는 사람이 북한 내각 직속의 물질문화연구보존위원회 위원장이라며 나타났다.

경복궁 경내는 1950년 한국전쟁 때 치열한 서울 수복 작전의 와중에서 최소한 6발의 포탄과 폭탄을 맞았다. |장상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의 ‘국립박물관 아카이브 기행-16’, <박물관 신문> 2019년 4월호에서
김재원 관장의 직책은 박탈됐다. 박물관을 접수한 북한 물질문화연구보존위원회는 7월 중순 제1순위에 속하는 진열품을 시외로 모두 소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박물관 직원들은 “그 경우 유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극력 반대했다.

그 반대가 통했다.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 중 1급에 해당되는 금속과 토·도기, 옥석·목칠·서화 등 총 1228점의 유물(상자 69개 분량)을 덕수궁 미술관 지하창고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져 전세가 역전되고 유엔군이 서울로 접근해오자 박물관도 분주해졌다. 위원장인 김용태가 국립박물관과 덕수궁미술관의 유물, 그리고 간송 전형필(1906~1962)의 개인소장품 등을 모두 포장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철수 때 북한으로 가져간다는 것이었다.

1950년 10월5일 김재원 국립박물관장이 경무대 경찰서장에게 보낸 ‘박물관 소장 진열품 수호 보관에 관한 문건’. 북한 치하에서 박물관 요원들이 “박물관 유물을 모두 포장하라” “중요유물은 외곽으로 소개하라”는 북한 물질문화보존연구위원회의 지시를 갖가지 이유로 지연시킨 사연을 구체적으로 보고했다. 문건은 “결국 괴뢰기관(북한 물질문화보존연구위원회)가 아군(국군과 유엔군)의 격렬한 포성에 경악해서 도주함으로써 유물수호작전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기록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숨막히는 지연작전

이때부터 박물관 요원들의 암묵적인 지연 작전이 시작됐다. 덕수궁 미술관 지하창고에 보관된 유물 중 최상품을 따로 포장해서 소개하라는 지시에 “시내 최고의 안전지대로 인정되는 종묘 안에 방공 지하실을 구축해서 그 안에 보관하자”고 주장함으로써 시간을 끌었다. 실제로 지하실 구축 공사에 착수하면서 시일을 지연시켰다. 또 포장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유물 5개를 포장하는데 사흘이 걸릴 정도로 시간을 끌었다. 그렇게 포장이 다 끝나면 ‘아차! 유물목록을 써야하는데 그만 빠뜨렸네!’ 하면서 풀렀다가 포장하기를 반복했다.”(김재원의 <박물관과 한평생>·1992)

1950년 11월30일 백낙준 문교부장관이 김재원 국립박물관장에게 보내는 영문편지. 소장품의 소개(피란)을 허거하는 편지이다. 공문이 아니라 편지, 그것도 국문이 아닌 영문으로 작성했다. 정식 결재 계통을 밟을 경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염려가 작용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고려자기 싸는 데는 종이가 많이 필요하다느니, 회화는 습기가 들지 않아야 한다느니, 불상은 머리부분이 떨어질 수 있다느니 하는 등의 갖가지 이유를 댔다. 그렇게 포장된 유물을 궤짝에 넣어야 했다. 그러나 전쟁 중에 궤짝을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판자를 사서 상자로 꾸며야 한다”며 하루를 더 소비했다. 여기에 “목수가 없다” “못이 없다”고 또 시간을 끌었다. 그렇게 시간을 끈 이는 훗날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를 쓴 미술사학자 최순우(1916~1984)와 이화여대 박물관 고문역을 지낸 장규서였다.(김재원의 <경복궁야화>·1990)

9월24일 새벽부터 유엔군과 한국군이 도심 진출을 시도하자 다급해진 북한의 김용태 물질문화연구보존회 위원장이 동료들과 함께 도주했다. 당시 국립박물관 박물감(학예연구관)이었던 황수영 전 동국대총장(2018~2011)은 “김용태 등이 도주하면서 박물관 수장고 열쇠를 나에게 주고 떠났다”고 회고했다. 김용태의 입장에서는 지연작전을 펼친 박물관원들을 괘씸하게 여겨 골탕먹일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쿨’하게 떠난 셈이다. 북한군이 후퇴하자 유물을 지켜낸 박물관 요원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950년 12월 벌어진 유물의 전격 비밀 소개 작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는 당시 미국공보원 한국지부장이었던 유진 크네즈(왼쪽)였다. 크네즈는 “유물 이송을 도와달라”는 김재원 관장의 부탁을 듣고 트럭과 열차 수송을 도맡아했다. 미국 정부의 허락도 얻지 않았지만 징계를 무릅쓰고 도왔다.|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공습에 파괴된 경복궁과 박물관 유물

그러나 적 치하에서 벗어났다고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9월 24일 새벽부터 미 해병과 한국군이 서울 서측방의 연희고지 능선(안산과 연희동 104고지 사이)을 차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작전을 벌였다. 서울 탈환의 최대고비이자 격전지였던 이 전투에 맹렬한 포격과 공습이 수반됐다. 1963년 국립박물관이 작성한 문건(‘첩보조사보고지시’)은 “국립박물관 등을 장악하고 있던 괴뢰기관(북한의 물질문화연구보존위원회)이 도주한 1950년 9월 24일 경복궁 경내에 6발 이상의 폭탄이 공중에서 투하됐다”고 기록했다. 기사의 첫머리에 인용한 지광국사 현묘탑도 이때의 공습으로 완전히 파괴된 것이다. 그 뿐이 아니었다.

1950년 12월2일 김재원 관장이 연합군최고사령부 민간교육정보국의 미술 및 기념물 부서의 과장 조지 케이트에게 보낸 편지. 만약 한국전쟁이 확전되거나 제3차대전으로 비화할 경우 한국문화재의 국외반출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수송수단이 없으므로 도와달라고 했다. |김리나의 논문(‘한국전쟁 시기 문화재 피난사’)에서
훗날 박물관이 작성한 ‘첩보조사보고지시’(1963년)와 ‘유물정리사무지연의 요인’(1957년 이후), ‘국립박물관 소장품 정리상황통계표’(1959년 10월5일) 등에 따르면 박물관 건물로 쓰이던 진열본관, 사정전(임금이 정사를 펼치던 편전)과 그 부속건물인 만춘전, 자경전(대비의 침전), 신창고 등이 피격됐다.

도자와 목공, 회화, 의상 등의 유물을 보관한 만춘전은 직격탄을 맞아 괴멸됐고, 활자와 무기, 무구(武具) 등을 보관하던 만춘전 회랑도 지근탄(가까운 곳에서 쏜 탄환)을 맞아 대파했다. 또 임금의 편전이자 박물관 건물로 쓰일 때는 도자기와 목공을 보관하던 사정전과, 각 시대의 토기와 도기, 와당 등 발굴품을 보관하던 사정전의 회랑 및 창고도 역시 크게 파괴됐다. 발굴품과 토기·도기 그리고 회화와 탁본을 보관중이던 신창고 역시 포탄이 명중했다. 중앙아시아 유물과 서화, 도자 및 귀중품이 보관되어 있던 본관 창고도 크게 부서졌다.

전쟁이 확전될 경우 한국문화재를 미국에 옮기게 해달라는 한국측 요청에 미국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1951년 2월9일자 미 국무부가 보낸 전문(왼쪽)에는 “운송과 보험비용이 많이 들고 현재의 포장상태로는 미국까지 가기가 적합치 않다”고 했고, 2월21일 딘 에치슨 미국무장관(1893~1971)이 주미대사관에 보낸 전보(오른쪽)는 “한국 문화재를 해외로 옮길 경우 안전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리나의 논문에서
■1급 유물이 공습에서 비껴난 이유

이 피격으로 인한 문화재의 피해는 필설로 다할 수 없다.

“진열관 뒤에 북한군이 죽어 있었다. 만춘전에 소장된 의상이 전멸됐고, 대형 티벳금동라마불상이 완전 파괴됐다. 또 중앙아시아 유물 중 미라 1구가 부서져 흩어져 있었다. 이 미라는 전쟁직전 전시되어 수천명의 관람객이 구경했던 것인데….”(김재원의 <경복궁야화>·1990)

9·28 수복 후 경복궁을 찾은 김재원 관장은 참상을 목격하고는 망연자실했다.

“관원 전원이 동원되어 무너지거나 대파된 창고들을 파헤치고 유물의 파편들을 모았다. 그러나 사실상 원형을 식별하기 힘든 것이 다수였다. 그 태반이 파편으로 남았거나 혹은 멸실됐다.”(‘첩보조사지시보고’)

유물정리작업은 1953년 7월 휴전 이후에도 무려 10년간 이어졌다. 박물관원들은 폭격 맞은 뒷자리 흙을 채로 쳐서 조그만 유물 파편 한조각에 이르기까지 수습했다. 비단 경복궁 내 박물관 뿐이 아니었다. 남산 기슭에 있던 국립과학관은 소장품 전체와 함께 소실되었고, 덕수궁 석조전 또한 폭탄을 맞아 내부가 전소했다. ‘첩보조사지시보고’에 따르면 최종 집계된 ‘전쟁으로 사라진 소장품 총수량’은 7109점에 달한다.

또 하나 특기할만한 일이 있다. 북한군 치하에서 국립박물관의 국보급 핵심소장품들을 덕수궁미술관 지하창고로 옮긴 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다는 것이다. 덕수궁 석조전 역시 피격했지만 미술관 지하창고는 멀쩡했던 것이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국보급 핵심유물을 시외곽으로 분산하라는 북한 기관의 명령도 그랬고, 그 명령에 따르지 않고 덕수궁미술관 지하창고를 고집한 박물관원들의 판단도 그랬다. 가령 서봉총·금령총 금관과 두 구의 반가사유상 등을 옮기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겠는가. 생각할수록 모골이 송연할 따름이다.

미국정부의 소극적인 반응에 비해 하와이 호놀루루 예술원이 한국문화재의 이송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51년 3월5일 호놀루루 예술원은 한국문화재를 호놀루루 박물관으로 옮기고 김재원 관장이 이를 관리할 것을 제의했다.| 김리나의 논문에서
■한국문화재의 부산피란을 진두지휘한 미국인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은 문화유산은 1950년 10월 중국군의 개입으로 다시 고비를 맞는다. 11월 말 전황이 심각해졌을 때 김재원 관장에게 “박물관 소장 유물을 소개하는 게 좋겠다”고 귀띔해준 이가 있었다. 바로 부산에 있던 미국공보원 한국지부장인 유진 크네즈(1916~2010)였다.

김재원 관장은 당시 백낙준 문교부장관을 세 번이나 찾아가 “박물관 유물을 옮기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마침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문교부장관은 11월30일 정식 공문 대신 영문 편지 형식으로 ‘유물의 피란’을 허가했다. 관공서의 정식공문이라면 서기-계장-과장-차관 등 모든 계통의 관리가 열람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정부가 박물관 유물을 소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시민들이 동요할 수 있기 때문에 영문 편지 형식을 빌려 비밀수송작전을 펼친 것이다. 그러나 부산으로 갈 수송수단이 없었다.

김재원 관장이 연합군 총사령부에 “수송수단 좀 제공해달라”는 편지를 보냈지만 묵살당했다. 결국 김 관장은 “유물을 옮기라”고 귀띔해준 크네즈 미국공보원 한국지부장에게 매달렸다. 크네즈는 “(주한 미국대사인) 존 무초(1900~1991)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돌려보냈다. 그러나 김관장의 두번째 방문을 받고 결심을 굳힌다.

“철수의 책임을 내(크네즈)가 개인적으로 지기로 했다. 한국유물이 북한군 수중에 들어가거나 더 나쁜 일이 생긴다면 극심한 비난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했다.”(크네즈의 <한 이방인의 한국사랑>·1997)

1951년 7월9일 이승만 대통령이 문교부 장관에게 보낸 문서. “호놀루루 예술원이 자비로 한국문화재를 반출 보관하겠다는 제의도 했고, 전시도 하겠다니 호놀루루로 문화재를 옮기라”는 지시가 담겨있다.|국가기록원 제공
크네즈는 미국 대사관의 허락없이 국립박물관과 덕수궁미술관 소장 유물의 ‘비밀소개작전’에 가담하기로 한 것이다. 만약 발각된다면 직위가 박탈될 수 있었다. 기왕 한국측을 돕기로 마음 먹은 이상 분주히 움직였다.

우선 미군 군용열차가 전쟁물자를 하역한 뒤 빈차로 부산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에 착안했다. 크네즈는 해방후 미군정 시절 교화국장을 지낸 예비역 대위였다. 그 신분을 이용해 열차를 징발했고, 대사관 트럭을 임시로 빌려 유물들을 열차로 옮겨 실어날랐다(12월 7일). 피란대열에는 국립박물관(소장품 83상자) 및 덕수궁미술관(155상자) 소장품 외에도 서울대 도서관 소장 <승정원일기> 3045책 등 규장각 도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특기할만한 일이 있다. 이 유물들을 따로 포장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또하나의 아이러니다. 왜냐면 유물들이 적 치하에서 북한의 명령을 받고 포장해놓은 채로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유물을 실은 열차는 나흘만에 부산에 도착했다. 다른 열차에게 수시로 길을 내줬고, 공산군의 공격이 의심될 때는 두어시간씩 멈춰서는 일이 다반사였다. 여기서도 크네즈의 역할이 빛났다. 모든 검문소마다 전화를 걸어 열차의 안전이동을 확인했고, 그 자신 군용기를 타고 부산까지 와서 유물의 무사도착을 두 눈으로 지켜보았다.

재미교포 이대수씨가 기증한 조선의 국새 ‘대군주보’. 미국인인 듯한 W B. Tom의 서명이 선명하다. 고종이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을 즈음 청나라와의 사대주의를 청산 하고 자주외교를 펼치겠다는 의지로 제작한 국새다. 그러나 한국전쟁 즈음 미국인인 W B. Tom 이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지만 이 국새를 수중에 넣어 자기 이름을 새겨넣은 것으로 보인다.|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오타니 컬렉션까지 구했다

이렇게 중요유물을 무사히 옮긴 김재원 관장에게 한 가지의 숙제가 더 남아있었다.

일본 승려 오타니 고즈이(大谷光瑞·1876~1948)가 약탈·수집해온 360여건 1500여점의 ‘중앙아시아 유물’(오타니 컬렉션)을 서울에 두고 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그중 60여점의 벽화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1차 수송 때는 가져올 엄두도 내지 못했다. 수백년~1000년 이상 토벽 위에 그린 그림이라 트럭 및 열차 수송 중 충격을 받는다면 파손될 위험이 농후했기 때문이다. 독일유학파인 김관장은 독일의 뼈아픈 예를 떠올렸다.

즉 알베르트 폰 르 코크(1860~1930)과 알베르트 그륀베델(1856~1935)이 중앙아시아에서 가져온 벽화를 벽에 붙여둔 베를린 민속박물관이 제2차대전 중 공습을 받아 30%가 파손된 바 있다. 이때의 충격으로 박물관 벽화 책임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도 김관장은 잘 알고 있었다. 전전반측하던 김관장은 1951년 3월 말 국립박물관 소속 최순우와 덕수궁 미술관장인 이규필 등을 서울로 보내 ‘오타니 컬렉션의 부산 이송작전’을 벌였다.

최순우씨는 1·4 후퇴 후에도 홀로 박물관에 남아있던 수위 문억석씨와 함께 4주에 걸쳐 벽화를 뜯어 포장했다. 4월25일 덕수궁 미술관과 남산 분관(옛 국립민족학박물관)의 일부 소장품 등을 합해 미군트럭 3대분이 열차편으로 수송됐다. 이로써 국립박물관와 덕수궁미술관의 중요 소장품 430상자분 1만8883점이 무사히 부산으로 피란했다. 이후 김재원 관장에게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한국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미국 외교관의 편지였다.

“내가 베를린의 영화관에서 방영된 소련측의 뉴스를 보았습니다. 서울의 텅 빈 국립박물관 진열실을 보여주면서 ‘미국 침략자들이 한국의 국보를 송두리째 약탈해갔다’고 극렬하게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뉴스를 보고 나는 ‘아! 한국박물관 직원들이 문화재를 무사히 옮겼구나’하고 안도했습니다.”

최근 환수된 강원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38선 이북에 속한 속초는 한국전쟁 때 수복지역이어서 1951년 8~54년 11월까지 미군정이 실시된 곳이다. 이 와중에 신흥사 불화가 6개의 조각으로 나눠져 미군에 의해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계종 제공

■한국 문화재 몽땅 하와이 갈뻔한 사연

또하나 흥미로운 것은 유물의 ‘제2차 미국 소개 계획’도 추진중이었다는 사실이다. 김재원 관장은 중국군의 공세가 치열할 때인 1950년 12월2일 연합군 총사령부의 민간교육정보국에 “비상상황에…귀중한 문화재들을 국외로 반출하기를 원한다”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미국무부는 비용문제 등을 들어 난색을 표했다. 미국정부로서는 ‘피란을 핑계로 문화재를 약탈한다’는 구 소련 등 공산권의 비난을 감수하기 어려웠다.

미국 정부는 그 대안으로 일본을 지목했다. 그러나 당시의 정서로는 한국문화재의 일본 피란은 어림없는 일이었다. 그 와중에 미국 하와이 호놀루루 예술원이 “우리가 받아주겠다”고 나섰다. 호놀루루 예술원은 “유물의 운송비용을 책임질 뿐 아니라 전시회도 추진할 것”이라고 적극 나섰다. 하지만 이 계획은 성사되지 않았다. 1951년 7월10일부터 정전회담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더는 박물관 유물이 다칠 위험은 희박해졌다.

‘영산회상도’는 1954년 6월까지는 신흥사에 봉안돼 있다가 어느 시기에 사라졌다. 미국 통신장교 폴 뷰포드 팬처가 1953~1954년 5월 사이 쵤영한 사진(왼쪽)에는 불화가법당에 봉안되어 있는데, 해병대 장교 리처드 브루스 락웰이 1954년 10월 무렵 찍은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강임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협력지원팀장 제공·속초시립박물관 소장
■7000여점 잃고 중요유물 1만8880여점 지켰다

“남한과 북한이 같은 민족인데 왜 유물이 북한으로 가는 것에 그렇게 부정적이냐.”

2011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청방패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시기 문화재 피란사’를 발표한 김리나 홍익대 명예교수에게 한 미국인이 던진 질문이다. 김교수는 뜻밖 질문에 한참 생각하다가 “당시 북한은 공산국가로 적국의 위치에 있었다”고 답했단다. 하기야 외국인으로서는 ‘같은 민족이라면서 문화재가 남에 있으면 어떻고, 북에 있으면 어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또 ‘굳이 자기네 나라 문화재를 다른 나라(미국)로 피신시킬 필요가 있었냐’고 의문을 던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어찌 외국인들이 1950년에 벌어진 동존상잔의 비극과 그 이후 70년간 이어진 갈등과 반목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만약 1950년 9월 문화유산들이 북한의 수중으로 넘어갔다면 어찌 되었을까. 지금까지 70년간 그 문화유산을 향유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언제까지 기약없는 세월을 보내야 할 지 알 수 없을 것이다.

또 달리 생각해보면 전쟁이 일어나 포격과 폭격이 난무하는데 문화유산 담당자들이 나몰라라 제 몸만 피할 수 있는가. 어떤 경우든 문화유산을 가장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아야 하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다.

전쟁은 피아를 가리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문화유산을 그대로 두었던 결과는 어떠했는가. 적군이 아닌 아군의 폭격으로 수많은 문화재들이 부서졌거나 사라졌다. 경복궁 내 전각과 박물관 유물은 대표적인 예에 불과하다.

남묘(서울 동작구 관왕묘), 벽제관, 수원 화성, 촉석루, 봉선사, 송광사, 내장사, 월정사, 건봉사 등이 주로 미군과 한국군에 의해 불에 탔거나 파괴됐다. 특히 전국의 사찰 31곳이 전소됐다. 종묘에 안치되어 있던 조선의 국새와 어보가 미군에게 무단 반출되고, 전국의 사찰에 소장되어 있던 경판과 불화들이 땔감으로 불에 태워졌거나 전리품으로 뜯겨져 나갔다.

‘W B. Tom’의 서명이 선명한 조선 고종의 국새와, 6조각으로 무자비하게 잘려 반출된 ‘신흥사 영산회상도’가 상징적이다. 물론 이 유물들은 천신만고 끝에 귀환했지만 지금 이 순간 한국전쟁의 와중에 무단 반출된 유물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전쟁의 참화 속에서 2만점에 가까운 문화유산을 지켜낸 박물관 직원들의 분투는 청사에 길이 빛난다. 김재원 초대박물관장의 언급이 심금을 울린다.

“내 일생에서 가장 자랑할만한 일이 있다면 우리 직원들과 함께 동산문화재 거의 전부를 전쟁의 와중에서 무사히 보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이 기사를 쓰는데 장상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의 도움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깊이있는 조언과 많은 자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또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의 미국반출목록(1950년)을 정리해서 보내준 국립경주박물관 김보경 주무관의 도움도 컸습니다. 강임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협력지원팀장도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프로야구 수도권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다 2군으로 내려간 한 선수가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을 거부하며 분쟁이 발생했다.

타자 A 선수는 지난 2017년 원 소속팀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연봉 그리고 옵션이 포함된 4년짜리 계약이었다.

하지만 A 선수는 올해 1월, 당시 FA 계약을 주도했던 자신의 에이전트 B사와 결별하는 과정에서 돌연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을 거부해 논란에 휩싸였다. FA 협상 과정에서 에이전트의 역할이 미미했다는 이유에서다.

■ 에이전트 수수료? 컨설팅 비용?

B사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A 선수는 결국 프로야구선수협회에 진정 신청을 냈고, 현재 1차 조정 과정을 마친 상황이다. 1차 조정은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됐고, 조만간 2차 조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B사는 수수료 미지급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B사 측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협상 과정에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 우리는 그 당시 A 선수와 나눴던 카톡 대화 내용도 다 보관하고 있어요. 데이터도 저희가 다 만들어서 제공했고요.”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당시만 해도 프로야구에 에이전트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라 A 선수가 지급해야 하는 것은 에이전트 수수료가 아닌, 컨설팅 비용이라고도 했다. “2017년 계약 당시는 에이전트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라, 저희는 컨설팅해준 거라고 보면 돼요. 실제 계약서에도 컨설팅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돼 있고요. 그래도 속상합니다. 한때 저희 소속 선수였는데 지금 이렇게 사이가 벌어진 것이….”

구단 측도 선수의 수수료 지급 거부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A 선수의 소속 구단 관계자는 “A 선수와 협상 당시, A가 들고 온 자료가 선수 개인이 준비할 수 없는 수준의 자료였고, 당시 계약서에도 에이전트 측에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항목도 포함돼 있었다”며 선수 측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  전체 몸값 뻥튀기용 ‘마이너스 옵션 계약’도 갑론을박

A 선수가 체결한 ‘마이너스 옵션’ 계약도 야구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마이너스 옵션이란 선수가 일정 기록을 넘기지 못하면 해당 옵션에 걸린 금액을 토해내는 것을 말하는데, A 선수는 계약 당시 구단의 3년 계약을 4년으로 늘리기 위해 불리한 마이너스 옵션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마이너스 옵션이 갈 곳 없는 선수들과 전성기에서 내려온 소위 B, C급 선수들에게 너무나 불리한 계약 형태라고 주장했다. 안치용 KBSN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몸값을 부풀려서 발표하는 창구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며 “에이전트 제도가 인정된 이상 선수 측도 꼼꼼히 알아보고 계약해 연봉을 토해내는 일이 없으면 좋을 것”이라며 마이너스 옵션 계약을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반면 구단의 입장은 다르다. 수도권의 C 구단 단장은 “구단으로서도 먹튀 방지용 장치가 필요하지 않으냐”며 “선수 측에서 오히려 전체 발표액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과거 심정수와 김동주, 진필중 등이 마이너스 옵션을 체결했던 사례가 있다.

마이너스 옵션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는 것일까? 프로야구에 능통한 한 변호사는 일반 근로자와는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근로자에겐 마이너스 연봉 옵션은 분명 문제가 되죠. 근로기준법에 위반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은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프로야구 계약 과정에서 마이너스 옵션 조항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로이터통신, 미 국무부 경제차관 인용해 보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행정부가 2013년 체결된 미중 회계협정을 파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계협정이 파기되면 중국 기업에는 미국식 회계규정이 적용돼 미국 증시 상장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로이터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미국의 주주를 위험에 빠뜨리고 미국 기업을 불리하게 만들며 금융시장의 금본위제가 되는 우리의 우위를 약화시키는 국가안보 문제”라며 “(파기)조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또 다른 행정부 관계자도 미중 간 양해각서(MOU)를 폐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백악관이 이번 논의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2013년 MOU에 따라 중국 기업에 미 회계규정 준수 의무를 면제해주고 있다. 즉 중국기업은 미국에 진출하더라도 미국식 대신 중국식 회계 규정을 따를 수 있다. 하지만 MOU 폐기로 중국기업에 미국식 회계규정이 적용되면 중국기업의 미국 증시 신규 상장은 현재보다 훨씬 어려워질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 이해진 , 이지윤 기자]

(창녕=뉴스1) 여주연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 발인이 엄수된 13일 오후 경남 창녕군 박원순 시장 생가 인근에 추모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7.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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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미래통합당이 성추행 의혹 규명에 총력전을 펼친다.

비극적 선택을 한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애도 기간을 보낸 만큼 앞으로는 피해자의 편에 서서 문제점을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도부 중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피해호소인’에 대한 2차 가해 방지를 촉구하면서 이번 사태에 사과했다.


주호영 “서울시장 비서실 문제, 제보도 받았다…철저히 챙기겠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에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챙기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8일 당일에 피고소인(박 시장)에게 해당 사실이 전달 된 정황에는 “수사 상황이 상부로 보고되고 상부를 거쳐서 그것이 피고소인에게 바로 전달된 그런 흔적들이 있다”며 “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누설일 뿐 아니라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 이런 형사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제보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비서실의 문제에 대해서 제보가 들어와 있다”며 “문제를 은폐한다든지 왜곡한다든지 하면 훨씬 더 큰 사건이 될 것이란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피해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약 4년간 지속적으로 성적 괴롭힘을 당했고 피해 사실을 서울시 내부에 알렸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살리기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2020.7.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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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직후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시 피해자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인권위에까지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장 심기 보좌가 비서 역할’이라며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피해 여성에게 손을 내밀고 지켜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여성 인권을 위해 싸워왔던 고인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임을 깨달아 달라”고 말했다.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서 “고소사실, 누가 박 시장에게 알렸나” 추궁 예정

통합당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부터 따져 물을 예정이다. 고소장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박 시장에게 내용이 전달됐다면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또 이를 위해 관련 경찰 간부 등을 증인으로 요청할 계획이지만 민주당의 반대가 예상된다.

박완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합당 간사는 통화에서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이대로 끝난다면 고소인 인권보장이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제도개선 사항도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들 박주신씨 병역기피 의혹도 논란 계속…피고인들 “신체감정 위해 출국금지 해달라”

이와 별개로 박대출 의원은 이날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박 시장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피고인들(의사 등)의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피고인들은 “저희들은 의사라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또는 주권자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시 서울시장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며 “검찰은 저희들에 대한 재판 절차에서 소재 파악도 못했던 박주신씨가 입국해 있으므로 증인신문과 신체감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히 출국금지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씨의 해외 체류 탓에 6년째 재판에 결론을 못 내고 있으니 이참에 빨리 결론을 내서 의혹을 풀자는 주장이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7.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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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 “2차 가해 절대 안돼, 국민께 깊은 사과”

한편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극도로 말을 아껴온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첫 사과도 나왔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이 시민운동가와 행정가로서 헌신한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피해호소인에 대한 비난이나 2차 가해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인 서울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며 “당의 일원으로서 서울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서울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 보완대책 촉구

2021년도 최저임금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2021년도 최저임금 (PG) [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천7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아쉽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와 일자리 지키기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신속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새벽 내년 최저임금이 8천7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운 감은 있으나 수용 입장을 밝힌다”고 표명했다.

연합회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고려해 내년 최저임금은 인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주휴수당이 의무화된 것까지 포함하면 최저임금이 최근 3년간 50%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하로 사업 지속의 희망과 여력이 생기기를 기대했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이 극복될 수 있는 보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즉각 수립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 대책이 수반될 수 있도록 연합회 내부의 전열을 정비해 정부와 국회에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이루지 못한 소상공인 업종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향후에는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법령 개정을 국회에 지속해서 건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서 소상공인 대표성 강화 등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면서도 “중소기업계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고용유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그동안 일자리 지키기 차원에서라도 최소한 최저임금이 동결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보호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을 포함해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 및 역할 역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향후 기업들의 지급능력과 경제 상황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법적·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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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7·10 부동산대책 발표 직전까지 집값 상승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패닉 바잉'(Panic Buying·공포에 의한 사재기)과 규제 풍선효과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추가 대책 이후 매수세가 꺾이고 관망세가 형성될지 향후 집값에 관심을 쏟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이달 1일부터 7·10 대책 전인 9일까지 거래돼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실거래(13일 기준) 702건을 분석한 결과, 강남·북 전역에서 신고가가 속출했다.

서울 대표 인기 주거지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달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총 52건의 거래가 신고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7건이 신고가 거래였다.

강남구는 거래 9건 중 5건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84㎡ 주택형은 이달 3일 26억5000만원(8층)에 팔린 게 최근 신고됐다. 지난달 최고가(24억9000만원, 16층)보다 1억6500만원 더 올랐다. 이 단지는 인근 대치동·삼성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풍선효과로 수요가 넘어오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허가제 지역 주변에 상대적으로 선호가 밀렸던 수서동과 자곡동 등에서도 신고가가 이어졌다. 수서동 삼성아파트 전용 59㎡는 지난해 최고가(13억4500만원, 3층)보다 5200만원 비싼 13억9700만원(10층)에 지난 4일 계약됐고, 같은 날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전용 101㎡도 최고가인 16억8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서초구에서는 총 12건이 거래 신고됐는데 무려 8건이 신고가였다. 내곡동 서초포레스타2단지 전용 84㎡는 3월 최고가(12억6500만원)보다 7500만원 비싼 13억4000만원에 지난 5일 거래됐고, 서초동 롯데캐슬리버티는 6월 최고가(14억7000만원)보다 2900만원 오른 14억9900만원에 이달 1일 거래돼 신고가를 달성했다.

이 밖에 13건이 거래 신고된 송파구에선 절반에 가까운 6건이 신고가였고, 강동구 역시 거래 18건 중 8건이 신고가를 기록해 7·10 대책 전 주택 시장 과열이 극에 달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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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News1 박정호 기자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정부가 앞서 지난달 6·17 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일부 규제가 발효까지 시차가 있어 풍선효과 부작용이 발생했고, 또 거듭된 규제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자 불안해진 수요자들이 집을 사들이면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17 대책이 경기·인천 규제에 집중되자 다시 서울로 수요가 몰리는 역풍선효과도 나타났다.파워볼사이트

강북권도 마찬가지다. 대표 인기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총 37건이 거래 신고됐는데 절반 이상인 20건이 신고가 거래였다. 마포구 공덕동 한화꿈에그린 전용 113㎡는 지난해 최고가(12억4000만원)보다 9000만원 오른 13억3000만원에 이달 6일 거래됐다. 용산구 한남동 효성빌리지 전용 84㎡는 종전 최고가보다 1억2000만원 비싼 11억원(1층, 6일)에, 성동구 행당동 대림e편한세상 전용 84㎡도 앞선 최고가보다 5500만원 오른 11억원에 지난 5일 팔렸다.파워볼

중저가 단지가 포진한 외곽 지역에서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선 총 162건의 거래 중 절반인 80건이 신고가였고,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에선 전체 104건 중 62건이 신고가 거래로 기록됐다.

이러한 분위기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11% 올라 지난해 12월16일(0.2%)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민간 조사기관인 부동산114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지난주 0.14%를 기록, 지난해 12월27일(0.15%)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과열됐던 서울 주택시장은 고강도 세금 규제인 7·10 대책 이후 매수세가 꺾이고 관망이 짙어지면서 다시 변곡점에 놓이게 됐다.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통해 종합부동산세는 최고 6%로,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는 각각 70%, 12%로 높이고, 아파트 임대사업자 혜택을 없앴다. 주택 보유 부담을 높여 투기를 차단하고,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도록 압박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파워볼사이트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고가주택과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종부세 고지서 수령 후 세 부담을 더욱 피부로 느낄 것”이라며 “다주택 취득세율 중과로 집을 추가로 매입하는 수요 자체가 줄어들어 시장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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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성추문 의혹’ ‘박사방 관련 악재’ 고개 떨군 더불어민주당 / 이해찬 민주당 대표, 13일 박 시장 관련 성추행 의혹 대변인을 통해 ‘대리 사과’ / 장성근 변호사도 논란에 급히 사의 표명 / 민주당의 도덕성에 대한 타격, 후폭풍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듯 / 두 사건 모두 집권여당으로서 ‘성인지 감수성’ 상식 이하라는 비난 피하기 어려워

한국기자협회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진심 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이어 여당이 선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장성근 변호사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진 조주빈씨의 공범을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자 꼿꼿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고개를 떨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3일 박 시장 관련 성추행 의혹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대리 사과’하고, 장성근 변호사도 논란에 급히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도덕성에 대한 타격과 후폭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력형 성추문에 텔레그램 박사방 관련 악재가 터진 데다, 두 사건 모두 집권여당으로서 성인지 감수성이 ‘상식 이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선 박원순 시장이 사망해 진실을 밝힐 수 없게 되자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 공분을 샀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성추행 의혹 관련 입장을 내지 않는 것에 대해 “다른 쪽에선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전혀 다른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다른 민주당 인사들은 박원순 시장에 대해 “맑은 분” “자신에게 엄격한 분”, “순결주의가 강했다” 등의 발언으로 극단적 선택의 이유가 박 시장의 높은 도덕성 때문인 것처럼 발언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해자라고 하는 점을 기정사실로 하는 것은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분개했다.

여론이 심상치 않자 민주당은 뒤늦게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 “(박원순 시장 성추행)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린다”고 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에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이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직접 사과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소인 측이 요구한 서울시 차원의 진상조사와 정당 및 국회에 요구한 책임 있는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당 대표의 입장표명이 더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비공개 고위전략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사건이 또 터졌다. 민주당이 오전에 발표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장 변호사가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공유방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진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씨의 변호인을 맡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다.

이후 비판이 쇄도하자 민주당은 급히 해명을 작성해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위원장 백혜련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사건 수임은 당사자가 공개하지 않는 한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부실한 후보 선정작업에 대한 책임을 피해갔다.

이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라는 상징성과 무게를 감안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를 선정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보도 이전에는 해당 이력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문자메시지에는 장 변호사의 입장문도 포함돼 있었다. 장 변호사는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고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다면,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민주당이 ‘성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행보를 보이자, 당원 게시판에도 비판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당원은 “이제 민주당에 정신 차리라고 말하기도 지친다”고 일갈했고, 다른 당원은 “2030 여성들 눈치 안 보던 분들 아니시냐. 어차피 내 표는 떠났는데 이제 와서 (사과하고) 뒷북이냐”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밖에도 “미쳤느냐. 당장 (장성근 변호사) 사퇴시키라”, “당이 진짜 막 나간다” 등의 비판 글들이 줄을 이었다.

야당도 가세했다. 미래통합당은 최형두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공범 변호인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임명하다니 도대체 어떤 공수처장 후보를 원하는 것인가”라며 “선진 민주국가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공수처장을 임명해 검찰의 권력비리 수사를 가로채려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일간스포츠 최주원]이미지 원본보기

인기 BJ 박소은이 13일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동료 BJ 세야가 댓글 테러를 당하며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세야는 지난 4일 유명 BJ와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해명하는 방송을 했다. 이는 박소은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글에 의거해 해명을 하는 내용으로,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박소은이 이로 인해 악플에 더욱 시달리게 된 것 아니냐”라고 추측해 세야를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세야의 아프키라TV 및 유튜브 채널 등에는 이와 관련된 댓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BJ들간의 무분별한 폭로성 방송과 이를 지켜보던 악플러들의 공격이 박소은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故 박소은은 1인 방송 플랫폼 팝콘TV에서 아프리카TV로 이적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쳐왔다. 월 수입이 6천만원에 이른다고 알려졌을 만큼 유명했으나, 13일 악플로 인해 고통받다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친동생에 의해 밝혀져 충격은 안겨줬다.

미국 시애틀 카이저 퍼머넨테 워싱턴 보건연구소에서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약품을 임상 1상 시험 참가자에게 투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보건당국이 여름이 끝날 무렵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건복지부가 주재한 기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백신 생산을 위해 제조 현장을 확보했으며 일부 장비와 원재료를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일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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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반도’가 사전 예매율 80%를 돌파, 올해 신기록을 세웠다.

7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개봉을 하루 앞둔 7월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체 예매율 81.4%, 전체 예매량 13만6,439장(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2020년 최고 흥행작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 하루 전 예매량인 10만1,819명(오후 12시 50분 기준)을 경신한 것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다 사전 예매량이다.

또한 ‘#살아있다’의 개봉 하루 전 예매율인 57.7%(오전 8시 기준) 역시 경신해 2020년 최고 사전 예매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극장 사이트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도 ​예매율 1위를 싹쓸이하며 올여름 강력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9일 전인 지난 7월 6일 이미 전체 예매율 1위 등극에 이어 꾸준히 예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는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 6포맷 특수관 개봉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반도’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처럼 올여름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사진=영화 포스터)

[안장원의 부동산노트]
대책마다 끊이지 않는 논란
시장 반발 키워 효과는 반감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일 주택임대사업자 폐지를 포함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뉴스1“악마는 디테일에….”
지난 10일 발표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평가 요청에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답글이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 교수는 최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 주목받았다. 이번 대책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다.

조 교수는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는 속담으로 답했다. 그는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고 의무만 지우면 임대사업자들이 이런 결정을 받아들일까?”라고 덧붙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대책에 대한 주택임대사업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10년 임대해 양도세 70%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생각이었는데 8년 만에 임대등록을 자동말소하면 50%만 공제를 받느냐” “재건축 아파트 임대 기간은 재건축 후 기간을 합치는데 공사하는 동안 말소돼 임대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어떻게 되느냐”….

12일 ‘”작년 판 집, 8억 토하라니”…징벌세금 맞는 임대사업자'(news.joins.com/article/23822513)기사가 나간 뒤 정부 대책에 항의하는 메일이 쏟아졌다(정부는 보도 후 혜택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자료를 냈다).

대책 발표 다음날부터 전격 시행현 정부의 첫 부동산 종합대책인 2017년 8·2대책부터 ‘디테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1주택 양도세 비과세에 2년 거주 요건을 추가했다. 2011년 6월 거주 요건을 없앤 이후 6년여 만에 부활했다. 그동안은 2~3년 보유만 하면 됐다. 6년 만에 있는 큰 변화였지만 정부는 대책 발표 바로 다음 날인 8월 3일 이후 잔금을 치른 취득분부터 적용하겠다고 했다. 거주를 생각지 않고 8월 2일 이전 계약해놓고 아직 잔금을 치르지 못한 사람은 날벼락을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8월 2일 이전 계약한 무주택자에 한해 기존 규정을 적용하기로 정리했다. 이번엔 기존 집이 있으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분양 계약한 사람들의 원성을 샀다.

국토교통부의 ‘렌트홈’사이트에서 등록 임대주택 현황을 알 수 있다. 표시된 숫자는 가구수. [국토부]지난달 6·17대책 때는 생각지 못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중도금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 신규 분양 당첨자들이 반발했다. 지난해 12·16대책 후엔 대출 규제에 대한 불만이 컸다. 정부는 15억원 초과의 주택담보대출 금지를 바로 다음 날(17일)부터 바로 시행했다.

정부 대책이 발표되면 관심은 “나는 어떻게 되나”다. 세부 적용기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다. 대책의 큰 틀보다 세부 기준이 부당하거나 불공평하다고 생각할수록 반발과 저항이 커진다. 정부 대책의 강도가 갈수록 세졌는데도 효과가 오히려 약한 것은 디테일 부족으로 시장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대책이 시장에 흡수될 여유를 주지 않고 몰아붙이니 혼란은 더 심하다. 2002년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거주(1년) 요건을 도입할 때는 대책 발표(2002년 9월 4일)부터 시행(같은 해 12월 말)까지 100일 정도의 경과 기간을 뒀다. 노무현 정부 때 3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 관련 법령이 2004년 1월 1일 개정됐지만 시행은 1년 뒤였다. 대책 발표(2003년 10월 29일)부터 경과 기간 1년 2개월이었다. 2017년 8월 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발표부터 시행(2018년 4월 1일)까지 경과 기간은 8개월이었다.

현 정부는 투기지역 등 규제지역 지정 효력이 대책 바로 다음 날부터 생기도록 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발표에서 지정까지 며칠간의 여유를 뒀고 지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었다. 2002년 4월 25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에서 서울 강남구 등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고 지정 공고는 같은 달 30일이었다. 일부 규제지역은 ‘예고제’도 시행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대책 발표와 시행이 군사작전을 연상시킨다”며 “전격적이다 보니 허점이 많고 부실과 땜질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6·17대책의 재건축 분양 자격 ‘2년 거주’ 요건을 채울 수 없는 주택임대사업자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부랴부랴 “구체적인 현황조사를 거쳐 (보완책을) 검토키로 했다”고 해명했다. 현황을 제대로 모르고 발표했다는 말이다. 이번 7·10대책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제도 폐지 발표 뒤에도 정부는 “세부 내용은 관계부처 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이달 중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름을 밝히기 꺼린 변호사는 “부동산 정책은 정부와 시장의 계약과 마찬가지”라며 “주택임대사업자 폐지는 정부가 계약의 기본인 ‘신의성실의 원칙’을 져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3년 뒤 사라질 대책에 10년 혜택디테일이 부족하다 보니 정부 정책 안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정부는 2017년 12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때 3년 뒤인 2020년 이후 등록 의무화를 추진하고 이와 연계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2017년 발표 때 이미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 전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한시적인 방안이라는 것을 염두에 뒀던 셈이다. 그런데도 3~4년 정도밖에 유효하지 않을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 정부는 10년 이상 가는 파격적인 혜택을 듬뿍 담았다.

자료: 국토부피해는 결국 시장 참여자에게 돌아간다. 자신을 주택임대사업자라고 밝힌 박모씨는 기자에게 보낸 메일에서 “정부가 몇 년 뒤 없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온갖 혜택으로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해 놓고는 인제 와서 뒤통수를 쳤다”고 따졌다. “정부가 ‘실수요 보호’를 외치는데 정부 정책을 믿고 순응한 우리가 실수요 아닌가”라는 불만도 적지 않다.

큰일에서 디테일의 중요성은 대통령이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초 검찰개혁을 두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세부적인 사항을 조정하는 것이 더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확 와 닿지 않는다면 더 직접적인 표현의 불가리아 속담도 있다.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NC 더그아웃의 모습. /사진=OSEN우천으로 경기가 중단 중인 상황에 더그아웃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건 가능할까.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는 LG와 NC가 맞붙었다. 오후 5시에 경기가 시작됐으나 1회초 NC의 공격이 끝나자마자 심판진이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경기 개시 8분 만이었다.

양팀 선수들은 더그아웃에 대기한 채 주룩주룩 쏟아지는 장맛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군가는 옆에 있는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어떤 선수는 감각 유지를 위해 배트를 연신 휘두르고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기다리는 와중이었다. NC 더그아웃에서 누군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혔다. 몇몇 선수는 옆에 있는 다른 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지켜봤다.

사실 경기 중에 스마트폰을 더그아웃에서 대놓고 사용할 리는 만무한 일. 자초지종을 알고 보니 NC 1군 매니저가 스마트폰으로 잠시 날씨를 검색한 것이었다.

NC 1군 매니저와 몇몇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전자기기를 함께 보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 화면 캡처NC 구단 관계자는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저희 매니저가 더그아웃에서 잠시 날씨 등을 검색했다. 당연히 경기 중이었다면 전자기기 반입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 리그 규정 제26조(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행위 금지)에는 ‘경기 시작 후 벤치 및 그라운드에서 감독, 코치, 선수, 구단 직원 및 관계자의 무전기, 휴대전화, 노트북, 전자기기 등 정보기기의 사용을 금지한다. 또한 경기 중에 구단 직원 및 관계자는 위 장비를 사용해 감독, 코치, 선수에게 그 경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벤치 외 외부 수신호 전달 금지)’고 명기돼 있다.

전자기기 사용과 관련한 KBO 리그 규정 제26조(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행위 금지). /출처=KBO또 다른 관계자는 “1군 매니저가 이 규정에 대해 가장 숙지를 잘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대개 매니저들은 스마트폰을 아예 안 가지고 들어간다. 선수 부상이나 특별한 상황을 구단 홍보팀 등에 전달할 경우에는 더그아웃이 아닌 밖에서 한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미 이 부분에 대한 상황 파악을 마친 뒤였다. KBO 관계자는 “규정에는 경기 중이라고 표기가 돼 있으며,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상황을 경기 중이라 보기엔 힘든 것 같다”면서 “KBO 운영팀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내용 확인을 다 마쳤으며, 징계 사안까지는 아니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등 극진한 예우와 대조 이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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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선배 외교관이기도 한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을 조문했다.

이날 오후 5시45분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강 장관은 조문 후 10분가량 유족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강 장관은 ‘백 장군이 외교관 선배인데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빈소를 떠났다.

그간 일각에서는 6·25 전쟁 영웅으로 한국군 최초로 4성 장군에 오른 한·미 동맹의 상징인 백 장군의 타계에 미국 측 인사보다 강 장관의 조문이 늦어진 데 대해 불만 섞인 관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더구나 고인이 예편 후 외교관으로 활동한 전력을 들어 선배에 대한 예의를 따지는 시각도 있다. 백 장군은 전역 후 1960년 주중 대사로 부임했고, 이듬해 주프랑스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65년에는 주캐나다 대사로 취임했다.

앞서 백 장군이 지난 10일 오후 11시4분쯤 별세했는데, 직속 후배로 볼 수 있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튿날 바로 조문을 다녀갔다. 정 장관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백 장군은) 대한민국 발전과 현재의 막강한 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초석을 놓은 영웅”이라며 “큰 별이 졌다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백 장군의 군인정신과 애국심이 후배에게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와 달리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는 조문 첫날인 지난 10일 일정을 마친 뒤 방문한 바 있다.

물론 공무에 바쁜 강 장관이 일부러 조문 일정을 늦췄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그의 행보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은 미국 측 외교·국방당국 관계자들이 백 장군에 보인 극진한 예우와 비교되는 탓이다.

먼저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11일 백 장군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미국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의 최초 4성 장군이자 지도자, 애국자, 전사, 정치인인 백 장군은 현재의 한미동맹 틀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적었다.

전직 군인인 해리스 대사는 2018년 11월21일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 컨벤션에서 열린 백 장군의 99번째 생일잔치에 참석해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인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악수하면서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유족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품에서 꺼내 보여주면서 “항상 갖고 다니는 사진”이라고 설명한 뒤 “백 장군을 이렇게 떠나보내니 상심이 크다”고 위로를 전했다고 한다. 해리스 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 사진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주한 미군 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도 12일 SNS에 올린 글에서 “백 장군의 타계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다”며 “장군은 6·25전쟁 기간 처절한 지상전을 거치며 결코 깨질 수 없는(unbreakable) 한미동맹을 건설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장군의 리더십 그리고 한미 양국 육군에 대한 기여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장군의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2018년 11월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미 동맹 65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개막식에서 백 장군에게 거수경례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육군 정복 차림이었는데, 선친과 백 장군의 각별한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 장군이 “당신의 아버지를 잘 안다”고 하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감사한 일”이라고 답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선친은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참전용사인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 참모총장이다. 6·25전쟁 후반기에 한국에 부임, 미 1군단과 9군단 및 10군단에서 참모 장교로 근무했다. 전쟁 후 한국 육군의 20개 사단 증편 계획, 그리고 1야전군(현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때 백 장군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그때와 같이 영정 앞에서 거수경례했다. 유엔군 사령관과 한미연합사 사령관까지 3가지 직위를 겸하고 있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방명록에 ‘유엔군 사령부를 대표해 백 장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유족과 만난 자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며 “그의 복무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훌륭한 사람이며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 현장 취재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장관이 유족과 나눈 대화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명록에는 이름 석 자만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부 중재로 8월 31일까지 협상 진행
협의 불발 시 과기부 중재안 따르기로

tvN ‘사랑의 불시착’(왼쪽)과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포스터
[서울경제] 케이블TV 딜라이브 이용자들이 tvN 등 CJ ENM 계열의 13개 채널을 볼 수 없게 되는 ‘블랙아웃(방송 송출 중단)’ 사태만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안을 두고 갈등이 계속됐던 딜라이브와 CJ ENM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재로 한발씩 물러나 합의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양사는 과기부 중재에 따라 2020년 방송채널 프로그램사용료 수준에 대한 3가지 사항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지난 9일 양사 관계자와 만나 최근 불거진 분쟁을 조정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먼저 양사는 2020년 8월 31일까지 신의성실에 입각해서 원만히 합의할 수 있도록 협상을 하기로 했다. 블랙아웃 발생 직전까지 갔던 극단적인 상황은 벗어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양사는 만약 8월 31일까지 기본채널 프로그램사용료 수준에 대해 서면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과기부의 중재안에 따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채널을 계속 송출하며 정부의 중재에 성실히 임하기로 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과 이후에도 블랙아웃 사태만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 양사가 일정 부분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번 CJ ENM과 딜라이브의 갈등은 지난 3월 CJ ENM이 딜라이브에게 프로그램 사용료 20% 인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면서 불거졌다. 이어 CJ ENM은 지난달 ‘사용료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 tvN, OCN 등 13개 채널을 한꺼번에 공급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만약 채널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 딜라이브 가입자들은 CJ ENM 계열 채널 13개를 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딜라이브가 ‘CJ ENM이 케이블방송 수요 감소로 업계 전반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갈등이 증폭됐다. 딜라이브 측은 “통상적인 인상률과 비교해 20%라는 과도한 인상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주장했다.파워볼사이트

이에 대해 CJ ENM 측에서는 그동안 지상파는 재송신료를, 종편방송채널사용사업자(종편 PP)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인상해온 것과 달리 CJ ENM은 수년간 동결 상태였음을 지적하면서 이번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은 콘텐츠에 대한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같은 양사의 갈등에 업계에서는 애꿎은 시청자만 ‘볼모’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랙아웃 사태까지 치닫게 될 경우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시청자이기 때문이다. 과기부가 사업자들의 협상 갈등에 개입한 것도 결국 시청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배터리 모델번호·용량 유출..5.4인치 외엔 용량 축소 유력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배터리의 모델번호와 용량 정보가 포착됐다고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해당 매체는 한국 제품안전정보센터(Safety Korea)와 중국 3C인증 웹 사이트, 덴마크 시험인증기관 UL뎀코(Demko)에 아이폰12 배터리로 추정되는 정보가 등록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이폰12프로 맥스에 탑재될 것으로 탑재되는 A2466 배터리 (사진=한국 제품안전정보센터)
아이폰12프로 맥스에 탑재될 것으로 탑재되는 A2466 배터리 (사진=한국 제품안전정보센터)

새롭게 등록된 애플의 배터리 모델번호는 A2471, A2431, A2466이다. 등록된 정보에는 각각의 배터리 용량 정보도 포함돼 있다.

애플은 올 가을 5.4인치 모델 1개, 6.1인치 모델 2개, 6.7인치 모델 1개를 포함한 총 4개의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인된 배터리 모델들은 5.4인치, 6.1인치, 6.7인치 아이폰 모델 배터리로 추정된다.엔트리파워볼

A2471 배터리는 직사각형 모양이지만 A2431, A2466 배터리는 싱글셀 L자형 배터리로 확인됐다.

아이폰12 프로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배터리 모델번호 A2431 (사진=UL뎀코)
아이폰12 프로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배터리 모델번호 A2431 (사진=UL뎀코)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5.4인치 아이폰12에 모델번호 A2471 배터리가(용량 2,227mAh), 6.1인치 아이폰12맥스와 6.1인치 아이폰12 프로에는 모델번호 A2431(2,775mAh), 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에는 A2466(3,687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파워볼실시간

애플은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에 이전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에 탑재된 배터리보다 더 무겁고 두꺼운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용량을 개선한 바 있다.

아이폰11프로의 배터리는 3,036mAh로 아이폰XS의 2,658mAh 배터리보다 용량이 커졌고,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아이폰XS 맥스의 3,174mAh 배터리보다 더 커진 3,969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때문에 공개된 배터리들이 실제 아이폰12 배터리라면, 5.4인치 아이폰을 제외하면 배터리 용량이 전작인 아이폰11보다 줄어드는 것이다.

새로 나올 아이폰12은 4개 모델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 5G 지원, 후면 카메라에 3D 센서를 포함한 트리플 렌즈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배터리 수요는 전작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아이폰12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줄어든다면, 새 아이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평했다.

공익위원 안 표결…코로나19 사태 속 기업 경영난 완화에 초점
월급으로 환산시 182만2천480원…노동장관이 내달 5일까지 고시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사용자위원 2명 퇴장…민주노총은 불참

(세종=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천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천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천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7천170원 많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놓인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는 노동계와 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경영계가 팽팽히 맞서 입장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1만원(16.4% 인상)과 8천410원(2.1% 삭감)은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으로부터 1차 수정안을 제출받은 데 이어 ‘심의 촉진 구간’으로 8천620∼9천110원(인상률로는 0.3∼6.1%)을 제시하고 추가 수정안을 받았으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 안을 냈다.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공익위원 스스로 대한민국 최저임금의 사망 선고를 내렸다”며 “사용자위원의 편을 들어 스스로 편파성을 만천하에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근로자위원 사퇴 의사도 밝혔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노동부 장관은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 역사상 재심의를 한 적은 없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주가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최저임금 수준은 노동자 생계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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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악재의 연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꿋꿋하게 집안을 일으키며 꿈을 이뤄가고 있는 조권, 이제 깝권이 아닌 甲권으로 하고싶은 것을 다 이루길 모두가 응원했다. 

13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에서 조권이 고백한 가정사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2008년 발라드 2AM 그룹으로 데뷔해 발라드의 아련미를 버리고 뮤지컬 배우로 파격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권이 출연했다.  

민간인으로 돌아와 전역 3개월임을 신고하며 조권이 방문했다. 그는 “전역 후 여권을 만들어 당장 여행갈 생각이었다, 시국인 만큼 여행은 나중에 생각 중”이라면서 “바로 뮤지컬을 준비하며 일에 몰두 중”이라며 뮤지컬’ 제이미’를 준비 중이라 했다. 현재 깝권의 귀환이라며 예능 러브콜 쇄도하고 있다고.  

2020년, 이제 데뷔 13년차라는 그는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았다, 늘 맡은 일엘 충실했다, 지금은 ‘제이미’란 장르의 뮤지컬에 빠져살려고 몰입 중”이라면서 “전역 후에 진짜 나로 살고싶다로 생각해,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진짜 나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며 고민을 전했다.  

또한 모두 귀공자 이미지로 알지만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던 유년시절도 언급했다. 조권은 “5학년 부모님의 빚으로 집에 폭삭 망했다, 지하 단칸방 살이를 했다”면서 “유년시절 가난의 유일한 탈출구는 음악이었다, 월 6만원 월세에서 살았다”며 운을 뗐다.  

조권은 “그때 2000년도 당시 5억 정도의 빚, 버스 운전기사였던 아버지, 어머니는 보험회사에서 근무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다 실패했던 것”이라면서 “열두살에 채권자들이 집에 쳐들어와, 바가지에 물을 퍼서 어머니에게 물 싸대기를 때려, 지금 어머니가 고막이 없으시다”며 폭행의 후유증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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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0년도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를 TV로 보고 오디션을 결심했다고. 어렸지만 절실했다고 했다. 타고난 끼 때문이 아닌 가난의 탈출구로 음악을 시작했다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조권은 “2000년도 당시 가요계 트랜드는 보아랑 량현량하 등 나이 어린 가수들 등장이 큰 화제였다”면서 “오디션 공고를 보고 부모님께 비밀로 한 후 혼자 찾아가, 혼자 오디션을 봤다,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이정현의 ‘와’를 췄다 , 당시 날 보는 표정을 잊지 못해, 얘는 뭔가 싶었다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방송 후 핫이슈였다는 조권은 “시청률 30프로 육박했던 시절, 당시 오디션 붙은 후 온 국민이 날 다 알아봤다”면서  “하지만 연습생 시절 8년을 견뎠다, 연습생 시절 가장 힘들었던 것은 기약이 없어, 실력이 안 되면 잘릴까봐 압박감이 있었다, 매달 평가가 치뤄지니까 살아남기 위한 압박의 연속이 있었다”고 했다. 

조권은 “빨리 데뷔해서 집안을 일으켜야겠다고 생각, 조바심과 압박감 속에 8년을 보냈다”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조권은 “친했던 선예가 원더걸스로 성공하는 걸 봤다, 포기하기엔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내가 왜 허송세월을 보낼까 고민, 8년간 박진영의 코맨트가 없었다, 울화와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내 안의 울화를 참지 못 하고 피아노에 머리도 박고 스트레스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 10대를 연습생으로 다 바쳤기 때문”라며 담담히 말했다. 

예능에서 깝권으로 인기몰이했던 조권은 “깝권에도 사정이 있다, 데뷔하고 3년 뒤 첫 수입이 정산됐다”면서 예능과 데뷔곡으로 히트쳤지만 8년간 연습생을 했던 탓에 3년간 수입이 0원이었다고. 8년 동안의 연습생 시절의 세월이 모두 빚이었다고 했다. 데뷔 후 연습생 비용을 청산하느라 바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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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08년 공정거래 위원회 법이 개정됐지만 그 이전 활동을 했던 조권은 “잘 나가는 연예인 생활에도 단칸방 살이했다, 깝권일 때도 본가갈 때 사람들이 알아볼까 완전 무장했다”면서 “예능 대세임에도 부모님이 요금 미납으로 수도를 쓰지 못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연예인임에도 가정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제대로 현실을 직시하고 그만하고 싶다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권은 “지친 내게, 사장이 얼마 안 남았다고 위로해, 식비까지 아껴가며 2AM 생활을 했다”면서  “JYP에게 모든 일을 다 잡아달라고 부탁해, 정말 방송과 행사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2010년 ‘죽어도 못 보내’로 히트치고 3년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그 이후는 일한 만큼 계속 들어와, 부모님 집부터 바꿔드렸다”며 가정을 일으킨 대견한 모습도 보였다. 

아티스트 조권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조권은 “나로 살고 싶은 생각 뿐, 또 다른 페르소나를 깨우는 것이 하이힐”이라면서  “방시혁 형이 어느날, 대중이 원하는 모습일지 너가 진짜 하고싶은 것인지 물어봤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고 했고, 몇 주 뒤 미국에서 나와 어울린 하이힐을 봤다고 했다”며 방시혁이 첫 하이힐을 선물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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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은 “힐의 높이만큼 자존감, 자신감이 생겨, 이러려고 가수하구나 느꼈다”며 또 다른 페르소나를 일깨워준 존재가 하이힐이라 말했다. 

조권은 “군 입대 후 운영하던 카페도 문을 닫았다, 군대를 가니 어머니가 흑색종 피부암 선고를 받으셨다”면서 “엄지 발가락부터 전이가 됐다, 신체 절단도 불가피할 수 있는 상황, 군대 입대한 후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또 마음이 무너졌다”며 아픈 기억도 꺼냈다.

그러면서 “다 포기하고 싶었던 때, 김혜수 선배님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줬다”면서  “내가 무너지지 않도록 잡아준 사람, 건강하게만 전역하라고 꼭 껴안아줬다, 지금도 그 포옹을 잊지 못해, 무너진 내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라며 애틋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꼭 어머니가 부탁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엄마 보물이라고 저장해놓은 아들, 힘들게 태어나줬고 키운 내 새끼”라면서  “더이상 마음의 상처받지 않길 기도한다”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보였다.  조권역시 어떤 아들로 남 싶은지 질문에 “늘 그랬듯저의 길을 믿어줬으면, 딸 같기도 평생 든든한 아들이자 친구같은 아들이 되고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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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권의 꿈에 대해선 “패션과 퍼포먼스 구상을 많이 해, 진짜 조권이란 장르를 만들어가는 중”이라면서 “남자가 힐이란 건 아직 대중에게 낯선 문화지만 세상에 특별한 사람들 정말 존재해, 그들 모두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제 목표는 조권이란 이름이 도전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권은 “조권도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길, 나로 인해 자신감과 사랑을 얻길 바란다, 깝권이든 발라더든 대중 앞에 서는 하이힐 모습이든 조권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길”이라며 아티스트 조권이 바라는 꿈을 전했으며 늘 도전하는 아티스트 조권의 행보를 모두 응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색출해야지. 몇 년 전 일을 이제 고소하는 건 무슨 심보냐.”(포털사이트 댓글)

“박원순 (서울시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여비서의 신상을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치적 꽃뱀인지, 개인적 미투인지 궁금할 수밖에….”(SNS 게시글)

“(신상 확인) 이제 고지가 보입니다. 같은 여자로서 제가 그분 참교육 시켜줄 겁니다.”(한 온라인 게시판 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상을 등지자 포털과 SNS,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

지난 9일 갑작스럽게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하루 전, 몇 년간 비서로 일했던 여성 A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는 이같이 A씨에게 강한 반감을 드러낸 글들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심지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는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란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요?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요?”란 글을 올려 맹비난을 받았는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고인의 사망 원인을 A씨 탓으로 돌리는 이들이 생겨나며 무분별한 ‘신상털기’ 우려가 제기된 것은 박 시장 사망 이튿날부터입니다.

SNS에는 A씨가 피해를 진술한 것처럼 작성된 글이 사실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번 사건과 무관한 여성의 사진들도 여러 장 유포됐습니다.

발 빠르게 야권을 중심으로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미투 테러는 그냥 먹힌다’, ‘공작·조작이다’라며 A씨에 대한 공격에 열을 올렸습니다.

지난 13일 열린 고 박원순 시장 고소인 측 기자회견 [연합뉴스TV]

그러자 지난 13일 고소인 A씨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 4년간 지속됐다”고 주장하며 박 시장의 극단 선택 이후 2차 피해의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A씨 측은 “온·오프라인 상으로 가해진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식 없이 2차 가해”…성추문 때마다 반복돼

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서울=연합뉴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2020.7.10

물론 박 시장 죽음과 해당 고소 건의 직접적 관련성을 고인 유서에선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경찰도 피고소인 사망으로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경우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했고, 그 과정에서 2차 가해가 심각해진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한다고 해 진실을 알기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일부 누리꾼들이) 자체적으로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사실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 등 권력자가 성 추문에 휩싸이면 피해 여성의 과거 이력과 사생활 등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까발려지고, SNS와 커뮤니티를 타고 전 국민이 알게 되는 행태는 반복돼 왔습니다. 특히 피해자 얼굴이 공개될 경우, 입에 담기 어려운 음담패설과 폭언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왼쪽) 씨에게 성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JTBC뉴스룸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성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던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도 “성폭행이 아니라 불륜 아니냐”는 등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가 최근 누리꾼 40명을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연예인 성 추문 사건이 터질 때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이른바 ‘몰카’ 사건 당시 영상을 수소문하거나, 피해자를 추측하는 글들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관련없는 여성 연예인들 리스트까지 돌아 이들이 법적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일부 누리꾼들은 어떤 이슈가 생기면 신상털기라든지 마녀사냥에 나선다”라며 “상대 여성이 누굴까 하는 호기심 욕구도 있고 특히 (특정 정치인) 지지자들은 (피해 주장) 여성에게 엄청난 비호감과 불만을 갖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신상털기뿐 아니라 비난과 욕설을 퍼붓고 ‘미투’를 주장한 여성에 대한 혐오감도 드러낸다”고 지적했습니다.

“2차 가해 실제 처벌 강화해야”…피해 주장 여성 연대 목소리도

게티이미지뱅크

유사 상황이 반복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온라인상의 2차 가해에 대한 실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곽 교수는 “악성 댓글 같은 2차 가해는 폭력”이라며 “그러나 피해자 신상털기나 악성 댓글에 대한 처벌이 벌금 몇십만원에 그친다. 온라인에서 명예훼손을 하는 데 대한 처벌이나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도 “인터넷상 명예훼손죄, 모욕죄도 있고 신상털기 같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에 대한 처벌도 가능하다”며 “그런데 개인 인격에 심각한 손상을 미치는 침해라면 중형을 내려야 하는데 벌금 50만원, 100만원에 그치니 반복된다. 온라인 시대엔 근절하기 쉽지 않으니 법이 시대의 기술 진보에 따라 보완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피해 주장 여성과 연대 뜻 밝힌 여성단체들

그런 가운데 2차 가해에 반발하며 피해 주장 여성을 보호하고 연대하겠다는 목소리도 잇달아 나왔습니다.

SNS에는 #박원순_시장을_고발한_피해자와_연대합니다’란 해시태그가 퍼졌고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등은 “함께 하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제2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수정 교수도 “피해자를 위해선 실제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조사해야 하는 상황으로 생각된다”며 “또 피해 사실이 서울시청 내부에 알려진 바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정 기자 김정후 인턴기자 김혜빈

※[이래도 되나요]는 우리 사회에 있는 문제점들을 고쳐 나가고자 하는 코너입니다. 일상에서 변화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관행이나 문화, 사고방식, 행태, 제도 등과 관련해 사연이나 경험담 등이 있다면 이메일(digital@yna.co.kr)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나야 리베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 드라마 ‘글리’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나야 리베라(34)의 시신이 캘리포니아 피루 호수에서 발견됐다. 실종 닷새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나야 리베라의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수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시신이 나야 리베라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야 리베라는 지난 8일 4살 아들과 피루 호수로 배를 타러 갔다가 실종됐다. 4살 아들은 배에서 혼자 잠든 채로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나야 리베라가 익사했다고 추정하고 잠수부들과 수중 음파 탐지 장비를 사용해 수색에 나선 끝에 13일 시신을 찾았다.

이날 벤투라 카운티의 빌 아유브 보안관은 호수 해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시체가 리베라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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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리베라 시신을 발견했다고 브리핑 중인 경찰(위), 나야 리베라의 시신이 발견 된 미국 캘리포니아 피루 호수 / 사진=AFPBBNews뉴스1

발견 당시 나야 리베라는 구명 조끼 등을 착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의 흔적이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은 없다고 밝히며 부검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정확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야 리베라의 아들은 경찰에 “엄마가 수영을 하다가 물 속으로 사라졌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야 리베라의 사망 소식에 작품을 함께 했던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글리’에서 함께 했던 제인 린치는 “나야, 편히 쉬어. 너는 멋진 사람이었어. 너의 가족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며 애도했다. ‘글리’의 또 다른 주연 조쉬 서스맨은 “나야, 니가 많이 그리울거야”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나야 리베라는 4살 때인 1991년 CBS 시트콤 ‘더 로얄 패밀리’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시리즈 ‘글리’에서 치어리더 산타나 로페즈 역할로 인기를 끌었다. 2014년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했고 2015년 아들 조시 홀리스를 낳았고 2018년 이혼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밑에서 행정1부시장을 지냈던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박 시장이 죽음으로써 답하신 것 같다” “(피해자 주장은)이해되지 않는 내용”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 등 고소인 주장을 의심하는 듯한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당장 여성변호사회 서혜진 인권이사가 “고소인이 비서실에서 근무할 당시 부시장을 지냈던 분(윤준병)이 어떻게 이런 발언을…”이라며 이러한 행위야말로 2차가해라고 비판했다.

후폭풍이 거세게 일자 윤 의원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 윤준병 “박원순, 높은 성인지 감수성 지녀…2차가해 막으려 죽음 택한 듯”

윤 의원은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시장을 고향에 모셔 드렸다며 소감을 밝힌 뒤 최근 상황에 대해 말을 시작했다.

그는 “박 시장은 통상의 기대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 인지 감수성을 요청했고 그런 감수성을 가지고 시장 직을 수행했을 것”이라며 “여성인권과 페미니즘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분이 자신이 고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신 후 얼마나 당혹스럽고 부끄럽게 느꼈을지 쉽게 상상이 된다”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은 “고소 이후 전개될 진위여부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과 논란과정에서 입게 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죽음으로써 답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중 하나가 피해자에 대한 2차피해를 막으려 한 것 아닌지라고 주장했다.

즉 “(고인은) 미투와 관련된 의혹으로 고소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부끄럽고 이를 사과한다. 더 이상 고소 내용의 진위 공방을 통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하지 말라”는 뜻에서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는 것.

◇ 윤준병 “시장실 구조 잘 아는 나로선 이해 안돼…침실 등 언어 상징조작”

13일 고소인측이 ‘시장 집무실 내실 등에서 4년여 동안 성추행이 지속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윤 의원은 “행정1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있었다”며 피해자측 주장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듯한 표현을 했다.

그러면서 “침실 등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다”라는 말로 피해자 측이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실제 있었던 일을 왜곡해 확대 재생산하려는 의도를 가졌는지 살펴보자고 했다.

윤 의원은 이러한 주장을 펴면서도 고소인에 대해선 유감, 사과, 위로 등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 여변협 서혜진 인권국장 “尹, 최소한의 배려도 없고 고소인에게 더 큰 상처를”

여성변호사협회 서혜진 인권이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준병 의원 언급에 대해 “성인지 감수성이 너무 많아서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가 없다”며 “오히려 박원순 시장이 진실 규명을 사실상 어렵게 만든 그러한 선택을 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서 이사는 “고소인이 비서로 근무했을 당시에 서울시에서 책임 있는 부시장의 직위에 있었던 분이 이러한 식의 발언을 한 것이 놀랍다”면서 “고소인에 대한 어떤 최소한의 배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식의 발언이 아닌 고소인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그런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 윤준병 “박 시장,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피해자 회복되길”

논란이 커지자 윤 의원은 14일 오전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시장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해명과 사과에 나섰다.

윤 의원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간에 근무하면서도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눈치채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고인이 되기 전에 피해자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일부에서 가짜미투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지만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며 “가짜뉴스와 정치권의 공격과 논란으로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2차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고 더 이상 논란거리가 되지 않길 희망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일상과 안전이 조속히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날 기자회견 때 피해자가 원했던 바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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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화 선발 장시환이 야수들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트레이드 평가가 역전됐다. 한화 투수 장시환(33)이 트레이드 당시 우호적이지 않았던 여론을 뒤집었다. 정민철(48) 한화 단장의 눈도 틀리지 않았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을 보내며 롯데로부터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극심한 포수난을 겪던 롯데와 토종 선발이 필요했던 한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당시 부임 이후 첫 트레이드를 이끈 정민철 단장이었지만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26세 젊은 포수 지성준을 보낸 것도 아쉽지만, 그 대가가 33세 투수 장시환이란 점에서 팬들 사이에선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할 한화 팀 기조에 반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성준보다 7살 많은 장시환을 데려온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수년간 확실한 국내 선발 부족으로 로테이션 돌리기도 벅찼던 한화 팀 사정상 선발 보강은 필수였다. 장시환이 나이는 있지만 지난해 롯데에서 첫 풀타임 선발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 한화에 몇 없는 강속구 투수란 점을 고려했다. 

명투수 출신인 정민철 단장은 트레이드 당시 “토종 선발이 꼭 필요했다. 장시환이 아주 젊은 선수는 아니지만 선수마다 그래프가 있다. 장시환은 상승 곡선을 그리며 긍정적으로 변모하는 중이다”며 일부 비판 여론에 대해 “제 판단이 대중적으로 찬성할 수 없는 일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외풍은 감수해야 한다”고 각오했다. 

[OSEN=대전,박준형 기자]한화 정민철 단장과 장시환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soul1014@osen.co.kr이렇게 야심차게 데려온 장시환이지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시즌 첫 6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48로 부진했다. 한화도 팀 역대 최다 18연패로 10위 추락했다. 장시환 트레이드도 실패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원호 감독대행 부임 후 2군에 내려간 장시환은 열흘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급반등했다. 지난달 18일 1군 복귀 후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28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93로 특급 투구를 하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에 그쳤지만, 이 기간 리그 평균자책점 5위, 이닝 4위, 탈삼진 3위, 피OPS 7위(.583)로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국내 투수 기준으로는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이닝-피OPS 2위에 달한다. 

13일 대전 SK전도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10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불운을 떨쳐냈다. 장시환은 “처음 트레이드로 와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너무 앞섰다. 팀도 연패에 빠지자 생각이 많아졌고, 결과도 안 좋았다”고 돌아보며 “2군에 가면서 내가 해야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내려놓으니 좋은 투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선발투수로 풀타임 2년차가 되면서 노하우도 생겼다. 장시환은 “구원으로 던질 때보다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선발이라면 불리한 카운트에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대로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며 “스태미나가 좋다. 100개 이상 던져도 구속이 떨어뜨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만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장시환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4km로 30이닝 이상 던진 국내 30대 투수 10명 중에서 가장 빠르다. /waw@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1회초 롯데 타선을 상대로 한화 선발 장시환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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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일부가 공개되면서 정치권에도 후폭풍이 거세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는 13일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고 박원순 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냈다는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했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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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이해찬, 뒷북 사과…핵심 지지층 2030 여성 기반 무너지나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갈림길에 놓였다. 두 당 모두 당원들의 ‘탈당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젠더 이슈에 민감하고 진보 성향이 강한 민주당 당원들의 이탈 조짐이 심상찮다. 민주당이 박 시장 성희롱 의혹에 공식으로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뒷북’ ‘선택적 분노’라는 지적과 함께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13일 현재 여성 중심 한 인터넷 카페에는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완료했습니다’라는 탈당 인증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 직후 “추모가 먼저”라며 의혹에 대해 고의로 침묵하거나, 심지어 피해자를 겨냥하는 민주당 지도부와 극성 당원들의 모습이 알려지면서다.

자신을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투표권 가진 이후로 줄곧 지지했던 민주당인데 이제 다시는 쳐다도 안 보겠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탈퇴한다” “나는 진짜 골수 문빠(문재인 지지층)에 민주당 지지자였는데 너무 부끄럽다”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였지만, 그래도 차악이니까 참아줬다” “민주당 너무 위선적이고 내가 이 당을 지지했던 게 후회된다”라며 심경을 표현했다.

한 당원은 “더 이상 내 의견을 대표해 줄 당 같지가 않아서”라는 탈당 사유를 적은 탈당 신청서를 찍어 인증하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해 민주당 탈당 신청 절차를 알려주는 글도 공유되고 있다. 해당 카페에 글을 올린 A씨는 “블로그에 탈당 방법을 올렸는데 (블로그 방문자)통계를 보니 20대 여자분이 제일 많았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다”라고 했다.

온라인상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는 인증샷이 줄을 잇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민주당 탈당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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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위터에서는 박 시장 성추행 피해 여성과 연대하자는 움직임과 함께 ‘민주당 탈당’ 인증샷을 남기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류호정·장혜영 의원의 박 서울시장 조문 거부로 일부 당원 탈당 움직임이 있는 정의당 내부에선 ‘탈당 거부 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은 박 시장에 대한 조문과 피해 호소인에 대한 연대를 동시에 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두 의원이 박 시장을 고소한 A씨 와의 연대를 더 중시했다”며 “탈당하는 분들도 있는데 또 다른 측면에선 고맙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저희로선 진통과정, 질서 있는 토론과 서로 인식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당원들의 탈당 러시 관련) 두 당의 결이 좀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 당원들은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 초기 반응이 ‘박 시장 감싸기’식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진보가 많이 변질됐다고 생각해 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의당 지지자들 중에선 ‘아무리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어도 조문은 가야하지 않겠나’라는 한국 정서 측면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 박 시장 장례를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진행한 것과, 당 지도부의 반응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부적절했다고 보는 분위기다. 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상폭행 파문 때 당일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안 전 지사를 출당 및 제명 조치하는 신속히 대응하는 모습과 대비됐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이 대표의 ‘xx자식’ 발언은 아무래도 무리한 게 아니었나”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영결식이 끝난 후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2030 여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탈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범여권 지지 기반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서 공동장례위원장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의 헌화.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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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인사들의 성추행 사건에 침묵하는 여당 소속 여성운동계 출신 의원들의 ‘선택적 분노’에 대한 비판도 부정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 내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박 시장의 장지까지 따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장례가 끝나면 여러 얘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당원들의 탈당은 갑작스러운 게 아니며 과거 안 전 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파문 등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자 누적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피해자 측 기자회견 후 부정 여론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섰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에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향후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선 “이후에 더 많은 얘기와 입장들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만 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연이어 발생한 사고에 대해 기강을 잡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2시 피해자 측 기자회견 후 서울시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경찰에는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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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권주자급 진보 성향 여권 인사의 사망으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평론가는 “민주당의 탈당이 더 심각하고, 의외로 파장이 길어질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각 당 지지층 지형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의당은 새로운 지지 움직임을 바탕으로 박 시장 의혹 관련 민주당과 차별화된 입장을 내놓으며 진보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울시는 조사단을 구성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촘촘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조사를 급히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기존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애플이 2분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구매목표 미달로 삼성전자에 1조원이 넘는 보상금을 지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박흥순 기자

애플이 2분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구매목표 미달로 삼성전자에 1조원이 넘는 보상금을 지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삼성전자와 약속한 OLED 물량을 구입하지 않아 9억5000만달러(약 1조1428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으로 8조1000억원을 공시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전망치인 6조~7조원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애플의 보상금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보상금의 규모에 대해서는 그동안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통상 거래 기업에 일정수준의 물량 구입을 약속하며 전용라인을 운영한다. 대신 발주물량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상금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애플이 보장한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2분기 삼성전자에 구입한 물량은 약 7억4970만달러(약 9019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OLED 구매목표에 미달한 배경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애플이 지난해에도 구매목표 미달로 삼성전자에 약 6억8300만달러(약 8216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난 밤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소리와 함께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 보면, 강한 비구름대는 동해 상으로 대부분 빠져나갔고, 이에 따라 내륙의 빗줄기도 점차 약해지고 있는데요.

서울은 보시는 것처럼 비가 그친 상태고, 낮 동안 흐린 가운데 선선하겠습니다.

그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면, 지리산에 3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고, 그 밖의 충청과 남부 곳곳에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도 관악구 신림동의 경우 8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내륙의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해안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제주도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국에 5~3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24도, 대전과 대구 22도 등 어제만큼 선선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요.

휴일부터 다음 주 중반까지 다시 전국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동해 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 30대女, 자택서 1살 남아 손바닥으로 수차례 폭행
– 아동학대 혐의 기소…징역 10개월·집유 2년 선고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자신이 돌보던 1살 남자아이를 수차례 때려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육아도우미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지난 13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육아도우미 A씨(36)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아이의 얼굴과 등 부위를 때려 상처를 입히는 등 죄책이 무겁고 피해 아동의 부모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면서도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피고인이 초범인 점, 또 부양해야 할 어린 자녀가 2명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간제 육아도우미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의 자택에서 B군(1)의 얼굴과 등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세게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군을 자신의 집에 데려와 돌봐왔다.

A씨는 B군이 부엌 수납장에 있던 식용유를 꺼내 바닥에 뿌리면서 장난치는 모습에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1시간이 지난 뒤 B군의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보내 “아이가 식용유를 바닥에 뿌리고 놀다가 넘어져서 멍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응급실에 데리고 갔는데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당일 A씨는 B군을 응급실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을 당한 B군은 왼쪽 눈 주변과 인중에 멍이 들었고, 왼쪽 귀는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손바닥으로 (B군의) 등 부위를 때린 적은 있지만, 얼굴은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외상에 의한 상처로 판단된다’는 의사 진술서 등을 토대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7ㆍ10 부동산 대책, 민주당이 주도
 ‘4.2%’ 정부 초안에 당 지도부 “약하다”  
김태년 “후속 입법 7월 국회서 처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이동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현행보다 2배 가까이 인상하는 7ㆍ10 부동산 대책을 발표 전에 보고 받고 놀랍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7ㆍ10 대책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했다. 강력한 대책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문 대통령이 놀랄 정도로 강했다는 뜻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3일 본보 통화에서 “정부가 지난 10일 종부세 최고세율을 6%로 인상하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기 전에 문 대통령이 최종 보고를 받았다”며 “당시 문 대통령이 예상보다 높은 세율에 다소 놀란 기색을 보였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과세표준 94억원을 초과하는 다주택자(3주택 이상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적용되는 종부세 최고세율은 3.2%다. 과표 구간 별로 현행 세율보다 약 두 배씩 증가하는 초고강도 최종안을 민주당이 만들어내자, 문 대통령조차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본보의 문의에  “모르겠다”면서도 부인하진 않았다. 파워볼실시간

당초 여권 안팎에서는 종부세 최고세율이 지난해 발표된 12ㆍ16 대책(4.0%) 수준을 그다지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달 8일 정부가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보고한 ‘초안’에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4.2%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4.2% 인상안에 따른 과표 구간별 다주택자의 예상 세 부담 증가폭을 보고 받고  “투기 수요를 잡기엔 강도가 너무 약하다”며 더 강력한 대책을 정책위와 정부에 주문했다고 한다. 특히 김 원내대표가 “두 번째 집 이상을 갖는 것을 고통으로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강력한 대책을 추동했다.

이후 민주당 주문대로 최고세율 6% 인상안이 확정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간의 부동산 대책 중 7ㆍ10 대책에 당의 입김이 가장 많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3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뉴시스

민주당은 ‘주택 구입(취득세 최대 12%)→보유(종부세 최고세율 6%)→매각(양도세율 70%)’의 전 과정에서 세 부담이 크게 늘며 다주택자들이 ‘백기투항’ 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고용진 의원은 “25억원짜리 아파트 소유자는 예전보다 6,000만원 늘어 1억원 정도의 종부세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지 않고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주택자들은 △임대주택 등록 △증여 △신탁 방식으로 종부세 ‘폭탄’을 피해왔다. 하지만 7ㆍ10 대책으로 임대사업자 제도는 폐지됐다. 다주택자가 주택 소유권을 신탁사에 넘겨 종부세 대상 주택 수를 줄이고, 세금을 아끼는 꼼수도 불가능해졌다. 이는 납세 의무자가 위탁자(집주인)가 아니라 수탁자(신탁사)인 현행법 ‘허점’을 이용한 전략인데, 정부가 법을 개정해 위탁자에 세금을 물리기로 해서다.

또 정부는 자녀 등이 집을 증여 받을 때 내는 증여 취득세율을 현행 3.5%에서 12%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 세무사는 “다주택자의 모든 우회로를 틀어막았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애도를 표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지도부는 13일 7ㆍ10 대책의 후속 입법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부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종부세, 취득세, 양도세 등 세법 개정안과 ‘임대차 3법’을 지난 주 발의했다”며 “이 법안들을 7월 국회의 최대 과제로 정하고 반드시 입법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대책 논의에 관여한 한 민주당 의원은 “취득ㆍ종부ㆍ양도세 등 고강도 대책은 미래통합당과의 향후 협상을 고려해 우리 생각보다 더 높게 확정한 게 아니다”라며 “발표한 세율 그대로 관철할 것”이라고 별렀다.  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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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심언경 기자] BJ 박소은이 사망했다. 유족은 사인을 둘러싼 악플과 추측성 글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박소은의 동생은 13일 박소은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소은의 동생은 고인이 생전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한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박소은의 동생은 “지금까지 소은이 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박소은의 채널은 3일 뒤 삭제하겠다고 공지했다. 

박소은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팬들 역시 악플러들을 향한 원망과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악플러들아. 속 시원하냐. 왜 그렇게 실수를 반복하냐. 한 사람을 이렇게까지 욕할 권리가 있니? 어떤 기분이냐, 손가락으로 한 사람을 보낸다는 건?”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왜 언니한테는 이렇게 마음이 가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내 일같이 신경이 쓰였는지. 나처럼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모르게 느껴져서 더 그랬을까. 자꾸 안좋은 소식 들릴 때마다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불안함이 자꾸 들었는데”라며 애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팬들이 박소은 동생의 공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이처럼 세상을 뜨고 나서야 이어지고 있는 선플 물결이 더욱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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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고(故) 박소은 동생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소은이언니 친동생(주걱) 입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올린 방송국 공지에 달린 댓글들 제가 모두 읽어보았고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인이 아니라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은이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방송국은 3일뒤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내걸고 집권 초기 최저임금 인상 드라이브 걸었던 문재인 정부 / 역설적이게도 가장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 기록 남기게 될 듯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제8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 회의가 열리고 있다. 근로자위원 9명 중 민주노총 위원 4명은 지난회의 때 경영계가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시하자 이에 반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세종=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올해(8590원)보다 130원(1.5%) 오른 8720원으로 14일 결정됐다.

이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걸고 집권 초기 최저임금 인상 드라이브를 걸었던 문재인 정부가 역설적이게도 가장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가 초래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처음부터 코로나19 사태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한 지난달 11일 1차 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전무후무한 상황’으로 규정하며 최저임금 심의도 그만큼 큰 의미를 띠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영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더는 버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영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더는 버틸 수 없다”

올해 적용 중인 최저임금 인상률(2.9%)은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지만,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과 2019년 최저임금이 각각 16.4%, 10.9% 올라 이미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게 경영계의 입장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은 32.8%에 달한다.

경영계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한 점 등을 거론하며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의 삭감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노동계도 코로나19 사태를 핵심 변수로 고려했지만, 결론은 정반대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가 어려워진 만큼, 사회 안전망인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노동계는 주장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가 활성화하면 경제 회복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노동계의 입장이다.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맥락의 주장으로 볼 수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최저임금 인상이 아니라 재벌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 따른 것이라고 노동계는 지적했다. 대·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 완화로 해결해야지, 최저임금 인상 억제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정해진 것은 결국 경영계의 주장이 힘을 얻은 결과로 볼 수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역대 최저 수준…쉽게 납득하기 어려워 논란일 듯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결정된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인 게 사실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고용 충격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보다 훨씬 심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첫 3개월인 올해 3∼5월 국내 취업자 감소 폭은 87만명으로, IMF 외환위기 첫 3개월인 1998년 1∼3월의 103만명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때는 대기업 중심의 구조조정으로 정규직 노동자가 대량 해고로 내몰렸지만, 코로나19 사태의 고용 충격은 비정규직, 임시·일용직,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저임금의 영향을 주로 받는 사람도 이들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주도한 공익위원들도 이 부분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고용 지표의 악화가 최저임금 인상 탓이라는 주장은 정치적 의도에 따라 부풀려진 면이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노동자를 고용한 영세 사업장의 감원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는 전문가들이 대체로 동의한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저임금 노동자의 고용 유지를 우선 목표로 삼는다면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경영 불확실한 상황에 부닥친 기업들…가장 먼저 손대는 건 ‘인건비’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가장 먼저 조정하는 비용이 노동력인데 최저임금이 기대 이상으로 올랐을 경우 초래될 수 있는 노동시장의 일자리 감축 효과, 그것이 노동자 생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저임금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를 외면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수백만 명에 달한다.

특히,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내년에도 확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동결 혹은 삭감과 같은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확대되면 사용자는 실제 임금을 그만큼 덜 올려주고도 최저임금 위반을 면할 수 있게 된다.

2018년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들어가는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는 단계적으로 확대돼 2024년에는 전액이 산입범위에 포함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1.5%에 그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실현 가능성에서 한층 멀어지게 됐다.

당초 현 정부의 공약은 최저임금을 올해까지 1만원으로 올린다는 것이었다. 이는 올해 적용할 최저임금을 의결한 지난해 심의에서 이미 물거품이 됐다.

◆2022년 최저임금 1만원 실현하려면 내년 심의에서 14.7% 올려야 가능

현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실현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정해진 상황에서 2022년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려면 내년 심의에서 인상률이 14.7%가 돼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최소 1∼2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하면 내년 심의에서도 높은 인상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결국, 최저임금 1만원의 실현은 다음 정부의 과제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현 정부가 출범과 함께 내건 최저임금 1만원 실현 공약은 2018년 고용 지표 악화가 최저임금 인상 탓이라는 여론에 밀린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라는 예기치 못한 국가적 위기를 맞아 좌초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현 정부가 일관된 철학과 전략으로 노동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 탓이라는 게 노동계의 시각이다.

◆문 정부, 최저임금만 밀어붙여…결국 ‘을과 을’ 갈등 구도만 양산했다는 지적 피하기 어려워

최저임금 인상도 경제 민주화의 큰 틀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과 맞물리도록 해야 했지만, 최저임금 인상만 밀어붙여 저임금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을과 을’의 갈등 구도가 만들어졌고 결국 여기에 발목이 잡혔다는 것이다.

이주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정책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현 정부의 각종 노동존중사회 정책은 ‘촛불 혁명’의 분위기 속에서 탄생했지만, 철학과 전략의 뒷받침이 없어 대체로 ‘용두사미’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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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씨. 제공ㅣ해피로봇 레코드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램씨는 2015년 싱글 ‘더 하드’로 데뷔한 5년 차 싱어송라이터다. 대중에게는 다소 낯설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지만, 사실 그의 히트곡 ‘러브 라이크 댓’은 유튜브 조회수 170만 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는 월간 청취자수 최대 20만 명, 평균 17만 명으로, 신기록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다. 이미 수치가 그의 음악성을 증명하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싱어송라이터 혹은 가수라고 불리는 것에 부끄러워했다.

실제로 램씨와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기보다는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램씨는 미국 버클리음악대학에서 뮤직프로덕션과 사운드엔지니어링을 전공한 인재 중의 인재다. 10살 때부터 드럼을 치면서 음악을 곁에 둔 그에게 버클리음대는 “안 가면 안 되는 곳”이라고. 버클리 음대에 진학한 것에 1%의 후회도 없다고 자부한 램씨는 그곳에서 경험이 지금의 음악 생활에 큰 자양분이 됐다며 회고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버클리 음대에 가려고 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 있었는데, 현지에서 굉장히 큰 대형 기획사에서 밴드로 계약하자고 하더라. 그런데 거절하고, 버클리를 택했다. 당시 밴드로 계약했다면, 그저 훌륭한 드러머만 됐을 것 같다.

우선 버클리는 환경 자체가 24시간 동안 음악이 주변에 넘쳐흐른다. 그런 문화와 전공 공부가 아무래도 지금 음악 가치관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

또 버클리에서 찰리 푸스와 함께 학교에 다녔다. 그는 선배였는데, 이미 당시에도 유튜브에서는 스타였다. 친한 형 중에 기타 치는 형이 찰리푸스 세션을 해줬는데, 지금도 그 형을 보면 ‘찰리 푸스 세션 출신’이라고 놀리기도 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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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씨. 제공ㅣ해피로봇 레코드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면서 음악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한 램씨는 박지민, 이민혁, 최정윤, 멜로망스 김민석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앞으로 프로듀싱해보고 싶은 가수로는 자이언티와 비비를 꼽은 그는 자신만의 프로듀싱 강점이 아날로그 방식이란다. 또한 시간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도 강점이라고.

“저를 찾아주시고 의뢰를 해주시는 분들의 얘기를 빌리자면, 감사하게도 저의 사운드와 감성이 좋다고 하시더라. 특히 저는 낡은 인스트러먼트도 직접 녹음을 하는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는데, 그런 부분을 다들 선호하셨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 점이 차이점인 것 같다. 또 뮤지션마다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대한 그 색깔이 드러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색깔 싸움을 한다. 그런 부분을 좋아하고 찾아주시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일단 빠르다. 시간을 잘 맞춰 드린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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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씨의 이번 EP 이미지. 제공ㅣ해피로봇 레코드

타 뮤지션의 프로듀싱과 다르게 자신의 음악을 프로듀싱할 때는 결정권이 자신에게만 있어 수월하다는 램씨는 이번 EP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결정권을 행사해왔다. 이번 램씨의 EP에는 타이틀 곡 ‘아이 워즈 롱’를 비롯해, ‘바이 러브’, ‘디셈버’, ‘나이가 차오르니(feat. 전진희)’, ‘편지’까지 모두 5곡이 수록됐다. 램씨는 이번 EP를 작업하면서 ‘스스로 만족하는 음악’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고.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EP 디자인 등 음악 외 디테일까지 체크하면서 EP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스스로 만족하는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5월부터 준비해 부지런히 달려왔다. 녹음부터 마스터링까지, 대중의 귀를 고려하기보다는 스스로 들었을 때 만족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이전까지는 대중을 위해 곡을 썼는데, 욕구가 안채워지더라. 물론 이전 곡들이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하고 싶은 걸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한 곡 한 곡 소중하다. 지인들도 이번 EP가 제일 좋다고 하더라. 선배 뮤지션들도 네 목소리가 네 색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해 주셔서, 기분 좋았다”

스스로 만족하는 음악을 위해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사실 타이틀 곡을 보면 알 수 있다. 통상적으로 자본과 수익을 고려한다면, 영어 가사인 곡을 타이틀로 내세우기 쉽지 않을 터. 이번 타이틀곡 ‘아이 워즈 롱’은 이별 후 찾아오는 한 남자의 후회와 아픔을 영어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램씨는 딱히 타이틀곡을 정해놓고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곡을 작업한 이후에 타이틀곡을 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남자들이 이별 후폭풍이 뒤늦게 온다고 생각했다. 이미 지나간 걸 다시 잡을 수 없다고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려 했다. 한국어든 영어든 네가 쓰고 싶은 것을 쓰라는 회사 PD의 조언대로, 일단 영어로 가사를 썼는데 뒤에 타이틀 곡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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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씨. 제공ㅣ해피로봇 레코드

이처럼 조금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음악관이 뚜렷한 램씨는 성숙한 답변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는 내용의 수록곡 ‘나이가 차오르니’를 듣자 하니, 그의 나이가 문득 궁금해졌다. 무르익은 말솜씨를 자랑했지만, 그는 올해 한국 나이 29세로 젊은 20대 청년이었다. 좋아하는 K팝 아이돌이 레드벨벳이라고 밝힌 그에게서 나이다운 천진난만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레드벨벳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티스트로 명확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램씨는 어리다면 어리고, 또 안다면 알만큼 다 아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음악만큼은 꽉 찬 내공을 자랑했다.

“K팝 아이돌 중에서 레드벨벳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정말 좋다. 믹스부터 마스터링까지, 얼마나 힘을 줬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제 주변 뮤지션들도 레드벨벳을 제일 좋아한다. 레드벨벳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디테일이 많아, 좋아하는 포인트가 많다. 또 노래도 잘하시고, 들을 때마다 존경스럽다. 기회가 된다면, 레드벨벳분들 프로듀싱도 해보고 싶다.

이런 점에서 스스로 가수라고 하는 것이 부끄럽다. 저는 노래 부르는 가수만 하는 것이 아니고, 프로듀서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하는 수식어도 없다. 그냥 아티스트 램씨로 불렸으면 한다.

많은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 노출하는 것도 저와 맞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미국에 있을 때,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있었다. 그때도 감사한 제의지만, 거절했다. 오디션에서 결과가 좋다 해도 ‘오디션의 누구’ 이런 식으로 앞에 붙는 것이 꺼려지더라. 인위적으로 가는 것보다는 음악으로 먼저 인정받고 싶다(웃음)”

경찰 “고소 당일 청와대에 보고”
청와대 “박 시장에 통보 안 했다”
고소인 측 “증거인멸 기회 준 것”
야당 “공무상 비밀누설 살피겠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성추행 혐의 피고소 사실을 어떻게 알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추측이 무성하다. 특히 고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고소된 사실을 접수한 경찰이나 청와대는 이같은 사실을 당사자에게 통보하지 않았다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소인 측은 “고소 당일 피고소인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며 “국가 시스템을 믿고 성폭력 피해 사실을 누가 고소할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13일 “피고소인인 박 시장에게는 성추행 혐의 사건 관련 전달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다만 고 박 시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 건을 접수한 당일인 지난 8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청와대 역시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박 시장에게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여성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하지만 박 시장의 성추행 피해 고소인 측은 기자회견에서 “고소 당일 피고소인에게 모종의 경로로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이 사건은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면서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우리는 목도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 시스템을 믿고 위력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고소인 측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건 8일 오후 4시 30분이다. 고소인은 접수 직후부터 다음날인 9일 오전 2시 30분까지 1차 진술 조사를 받았다. 고소인을 대리한 김재련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고소 당일 피고소인에게 고소를 알리거나 암시한 것은 없다”며 “고소 이후 신속하게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담당 수사팀에도 절대적으로 보안을 유지해줄 것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고소인의 진술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박 시장 고소 건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찰청을 거쳐 청와대까지 보고가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청은 박 시장 피고소 접수 사실만을 경찰청에 보고했고, 경찰청도 이 같은 사실만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 사망 일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박 시장은 고소인이 진술 조사를 마친 뒤 8시간 남짓 후인 9일 오전 10시 44분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섰다. 이후 그는 10일 오전 0시 1분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5시 17분 박 시장 딸이 112에 실종신고를 접수한 지 7시간 만이었다.

박 시장이 늦어도 9일 오전에는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본인에 대한 피소 사실을 인지한 뒤 극단선택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경찰은 박 시장 본인에게 고소 사실을 통보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한테는 고소 사실이 통보 안 된 상태였다. 서울시하고도 조율 과정이 없었다. 고소 내용을 접수하고 어떻게 수사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도 “서울시에 수사 개시 통보가 별도로 온 것이 아니어서 박 시장이 피소 사실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성추행 고소 사실이 박 시장에게 유출된 경위를 밝히겠다고 나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상황이 상부로 보고되고 상부를 거쳐서 그것이 피고소인(박원순 시장)에게 바로 전달된 흔적들이 있다”며 “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누설뿐 아니라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 등 형사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철저히 살피겠다”고 했다.

한 통합당 의원도 통화에서 “주요 인사와 관련한 사건이 터지면 보통 경찰 정보라인에서 BH(청와대)로 상황 보고를 한다”면서도 “다만 청와대 측이 이 사실을 박 시장 측이나 일부 정치권에 섣불리 알렸다면 고소인 보호 차원에서 큰 논란이 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고 박원순 시장이 9일 새벽 청와대 통보로 피소 사실을 알게 됐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소형준 이민호 허윤동.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KT 소형준(19)의 신인왕 행보는 거침없었다. 그러나 최근 그의 발걸음이 둔화되며 신인왕 춘추시대가 열리고 있다. 소형준을 필두로 LG 이민호, 삼성 허윤동, KIA 정해영 등 고졸투수 4총사가 합을 겨루는 형국이다. 여기에 삼성의 작은거인 김치찬(19)도 가세했다. ‘중고신인’격인 철벽 불펜 SK 김정빈(26)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SK 최지훈(23)은 대졸 신인 야수 자존심을 걸고 두각을 보인다.

소형준은 개막 후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했다. 초반 5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으며 거물급 신인탄생을 일찌감치 알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눈을 정화시키는 투구”라고 인정할 만큼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 4패만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잘 던진 날과 못 던진 날의 차이가 컸지만, 타선의 지원부족도 한몫했다.

소형준이 주춤하자 이민호가 떠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정우영에 이어 이민호가 LG 신인왕의 명맥을 이을지도 관심거리다. LG 류중일 감독은 전천후 투수인 그의 불펜전환도 고려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선발진에 안착하며 안정감 있는 투구내용을 이어나갔다. 현재 기록은 2승 2패에 평균자책점은 1.80에 불과하다. 2패를 한 경기에서도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실점은 2점에 그쳤다. 이민호는 지난달 11일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그 역시 타선과 불펜 등 팀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빈, 정해영.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여름 삼성의 신인투수 허윤동도 약진하고 있다. 벤 라이블리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그는 2승을 수확한 뒤 잠시 2군에서 재정비 기간을 거쳤다. 이후 4경기에선 1패를 안았다. 최근 10일 KT전 1이닝 2자책으로 조기강판 됐지만, 나머지 3경기에선 5이닝 이상을 버티며 3실점 이내로 막았다.

정회열 전 KIA수석코치의 아들인 정해영도 4경기 2승(구원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고졸투수 4총사에 이름을 올렸다. 단 계투 역할이라는 점이 변수다. 불펜투수 중 대표주자는 김정빈이다. 29경기 1세이브 9홀드에 평균자책점 1.32를 뽐내고 있다. 팀의 하락세에도 그의 존재감 만큼은 더욱 뚜렷하게 빛난다. 신인왕의 주요 덕목 중 하나는 임팩트다. 불펜투수라도 매경기 강렬한 모습을 보인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왼쪽부터 최지훈, 김지찬.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야수 중엔 최지훈과 김지찬이 유력하다. 최지훈은 SK의 리드오프로 활약중이다. 타율은 42경기에서 0.297이다. 그는 5월과 6월엔 3할 이상의 고타율을 뽑냈지만 7월 들어 2할 초반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악착같은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넣고 있다. 리그 최단신 163㎝의 김지찬은 52경기에 나와 타율 0.247을 작성중이다. 멀티 수비를 자랑하며 야무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7월 들어 1할대 타율로 고전중이다. 이들은 투수 후보들이 기대만큼 승수를 쌓지 못하면 야수 신인왕을 노릴만하다.

신인왕은 일생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직 올시즌의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절반 이상 남은 상황이다. 아직 변수는 많고 희망도 부푸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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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고소인 측 “4년 동안 성추행 지속”

[뉴스리뷰]

[앵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고소인 측이 오늘(1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고소인 측은 박 시장이 4년간 성추행을 가했다며 속옷 입은 사진을 보내거나, 신체 접촉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 비서인 고소인 측은 4년 동안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당했다며, 일부 피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재련 / 고소인 측 변호인> “피해자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 해주겠다고 하면서 피해자의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집무실)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서 안아달라며…음란한 문자를 전송하고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

고소인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경 /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모두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김으로써 피해자는 이미 사과받은 것이며 책임은 종결된 것 아니냐는 일방적인 해석이 피해자에게 엄청난 심리적 압박으로 가해지고…”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고소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되더라도,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미경 /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피고소인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해서 사건의 실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서울시와 정부, 정당, 국회 등이 제대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단체, 시민 등과 힘을 합쳐 행동을 시작…”

고소인 측은 고소와 동시에 박 시장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선 고소인의 글도 전달됐습니다.

<김혜정 /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LG전자도 하반기 새 폼팩터·5G 중저가폰 출시

갤럭시노트20 언팩 초청장[삼성전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을 필두로 애플 아이폰12, LG전자 새 전략 스마트폰 등 5G 스마트폰이 줄줄이 나와 ‘5G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아이폰12, LG전자 새 스마트폰 ‘윙(코드명)’ 등 5G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돼 5G 스마트폰 선택지가 늘어난다.

우선 삼성전자가 8월 5일 온라인 언팩을 통해 5G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한다.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2종으로 나온다.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가 우측 상단 직사각형 모양의 박스 안에 세로로 나란히 배치됐다. 상위 모델은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선보인 100배줌 대신 50배줌을 지원하고,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외신 등은 S펜에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S펜을 누르고 화면을 가리킬 때 포인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포인터 색상과 속도도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은 같은 달 14일 사전 개통을 거쳐 21일 정식 출시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은 120만원,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145만원 수준으로 전작보다 5∼6만원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폴드2는 기존 갤럭시폴드의 외양을 계승하면서 세부 사양이 다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접었을 때 화면이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커지고,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기존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측 중앙 카메라 홀을 남기고 디스플레이가 전면을 채운 형태에,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하고, S펜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월 이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이폰11[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처음으로 5G 스마트폰 시장에 데뷔하는 애플은 국내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맥스,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아이폰 11에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과 달리, 전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외신 등은 애플이 아이폰12부터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기본 번들에서 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9월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된 이후 국내에는 10∼11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윙(코드명)’으로 듀얼 스크린에 이어 다시 한번 새 폼팩터에 도전한다.

기본 스마트폰에 가로로 회전하는 보조화면이 달린 형태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메신저로 대화를 하거나 게임을 할 때 키패드로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스마트폰은 10월께 국내 출시되며, 매스(대중) 프리미엄폰으로 소구했던 상반기 ‘LG 벨벳’보다는 가격대가 올라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LG전자는 이외에도 하반기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을 국내 1종 출시할 예정이다.

월 단위 환산시 182만2480원..올해보다 2만7170원 올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9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2021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2020.07.1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9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2021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2020.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14일 시급 872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인상된 최저임금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최대 408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한 이후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가 최소 93만명에서 최대 408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임금 수준이 시급 기준으로 8720원에 미달하는 노동자 수와 같다.

최저임금위는 내년도 최저임금 영향을 받는 노동자 비율인 ‘최저임금 영향률’은 최소 5.7%에서 최대 19.8%로 추정했다. 이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와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토대로 산출된 수치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30원(1.5%) 인상됐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으로 올해(179만5310원)보다 2만7170원 인상됐다. 이는 소정 근로시간 주 40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한 결과다.

최저임금위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0.1%)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0.4%), 근로자 생계비 개선분(1.0%)을 반영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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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되찾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구름 사이로 드러난 태양 아래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0.7.10/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이 왔음에도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력은 날이 갈수록 세지고 있다. 유전자 변이로 인해 전파력이 기존보다 더 커진 영향도 있지만, 국내 집단감염 사례들을 봤을 때 결국 기후보단 폐쇄 공간 속 밀접접촉 행위가 감염확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가을, 겨울철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는 이 시기는 사람들이 더욱 실내로 모여드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기후 조건이기도 하다. 방역당국도 이를 예의주시하며 대유행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지역확산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14일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전 메르스 즉각대응 태스크포스 팀장)는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여름이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난 것만 봐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고 있다”며 “확실히 팬데믹(세계 대유행) 독감 바이러스와는 다른 유행세로 틈만 나면 유행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6월28일~7월11일) 지역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1.7명으로 그 이전 2주간(6월14~27일) 28.8명보다 2.9명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내 평균 확진자 수는 22.1명에서 15명으로 7.1명 감소했다. 결국 수도권 확산세는 줄고 유행의 중심이 수도권에서 광주와 대전 등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집단발생의 경우 수도권 지역은 감소하고 있지만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방문판매, 종교시설, 친목모임, 요양시설,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이 같은 유행의 정도가 커짐과 줄어듦을 계속 반복할 것이란 게 당국의 판단이다. 그 중 가을과 겨울을 가장 큰 고비로 인식하고 있다. 앞서 정 본부장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밀폐된 환경 속에서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가을과 겨울은 점차 날씨가 추워져 따뜻하고 밀집된 실내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환경이 된다.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시설이 위험할 수 있지만 겨울만큼 야외활동량이 적진 않다.

당국이 가장 문제로 지목하는 이른바 ‘3밀’의 환경이 가을과 겨울에 완전해진다는 설명이다. 3밀은 밀폐된 환경에서 밀집해 밀접접촉을 하는 상황이다.

김우주 교수는 “9~10월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길어지기도 하지만, 군집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안지켜져 다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좋은 조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최근 방역당국이 밝힌 표본조사에서 국민 항체 형성률이 0.03%라는 점은 집단면역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정부도 방역 의료자원 대비를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 6개월간 여러 집단발병 사례를 겪으면서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해오고 있다”면서 “대규모 발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장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예방 기본수칙을 일상화하고 습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박 시장이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다음 날 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전직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끝나자 미래통합당이 성추행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동행복권파워볼

14일 통합당 관계자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진상조사위원회’(가칭)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경찰의 수사 사항 유출과 피해자 보호, 서울특별시장(葬) 진행의 적절성 등 문제가 전방위적으로 얽힌 만큼 당 차원에서 TF를 구성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박 시장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동안 의혹 제기 등을 자제해 왔으나 영결식까지 모두 끝난 만큼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파워볼엔트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진상 규명 대응 관련,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본격적인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홀짝게임

주호영 원내대표도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자마자 이 사실이 박 시장에게 전달된 정황이 짙다며 국회에서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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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떻게 인지했는지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본인에겐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청와대도 경찰에게 보고 받았지만 박 전 시장에게 통보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일각에선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곧바로 인지하지 못했다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에 “행정부 각 부처는 중요한 사안을 대통령 비서실에 보고해야 한다”며 “이달 8일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를 접수한 뒤 청와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서울시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박 전 시장이 지난 9일 새벽 청와대의 통보로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게 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을 통해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을 보고 받았지만, 박 전 시장에게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경찰 관계자는“청와대에 보고한 것 이외에 박 전 시장 본인에게 고소 사실을 통보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소 사실이 박 시장한테 전달된 경위는 알지 못한다”며 경찰이 서울시나 박 시장에게 직접 알려줬다는 일각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또 “경찰은 서울시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에 그런 의혹은 난센스”라며 “거물급 피의자의 경우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소환해야 할 때 당사자에게 피소 사실을 알린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박 전 시장이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피소 사실을 인지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경찰이 청와대에 보고한 8일 오후부터 박 시장에 공관을 나선 9일 오전 사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인지했을 공산이 크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은 지난 8일 오후 4시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9일 오전 2시30분까지 경찰에서 진술 조사를 받았다. 서울청은 고소장을 접수한 지 얼마 안 돼 경찰청에 이 사실을 보고했고 경찰청은 8일 오후 박 시장 피소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박 전 시장은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40분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박 전 시장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9일 오전 10시44분이다.

이에 대해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고소인 측 변호인 등과 함께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와 동시에 피의자(박 전 시장)에게 모종의 경로로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며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측은 고소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알린 적 없다. 고소하고 신속하게 메시지를 보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해 담당 수사팀에게도 절대 보안을 요청드렸다”고 한 이 소장은 “고소장을 접수시키고 이 정보(고소 사실)가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곧바로 그날부터 시작해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 시스템을 믿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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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데뷔 3년, 깝권으로 잘나갈 때도 단칸방에 살았고 정산 수입이 0원이었다.”

‘깝권’으로 늘 웃음을 주는 조권이 예능돌의 겉 모습 속에 몰랐던 힘들었던 성장 과정을 털어놨다.

조권은 13일 방송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이 망해 빚이 5억원이었고 월세 6만원 지하 단칸방에 살았다”며 “당시 어머니는 보험 회사에 다니셨고 아버지는 버스 운전 기사를 하셨는데 새로운 일을 하시려다 잘못되서 빚을 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찾아온 빚쟁이들이 엄마를 가운데 앉혀놓고 물 싸다귀를 때렸다. 그때 충격으로 엄마는 고막이 없다. 또한 하굣길에 나를 보러온 어머니가 빚쟁이에게 잡혀서 폭행을 당하셔서 턱이 나가시기도 했다”고 어린 시절 남은 충격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빨리 성공하고 싶었던 조권은 집에 먹을게 없어서 물에 밥 말아 먹다가 박진영의 영재학교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3년간 수입이 없었다. 연습생 시절 숙소 밥 트레이닝 비를 정산하는 시스템이 저까지 해당됐다. 2001년부터 8년간 연습생을 하면서 생긴 빚을 갚아야 하는 시스템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창 ‘깝권’으로 활동할 때도 단칸방에 살았다. 엄마가 온수가 끊겨서 찬물로 머리를 감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조권은 ” JYP 사장님에게 전화를 해서 ‘그만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하고 “케이블이고 뭐고 모든 프로그램에 다나가겠다 했다”고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조권은 “일을 미친듯이 잡아달라고 해서 그때 정말 많이 나갔다. 대학교 행사 등 뛰면서 잠도 하루에 1시간 자고 축제 4~5개 다녔다. 이후 ‘죽어도 못보내’ 히트하고 받은 첫 정산서로 20만원이 찍혀 있었다. 처음 번 돈으로 휴대 전화 요금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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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은 “그 이후로는 일한 만큼 들어왔다. 처음에는 (부모님 집)전세를 해드렸고, 1~2년 있다가 집을 사드리게 됐다. 모든 가전제품을 갈아 엎었다.”고 전했다.

조권은 “군 복무 시절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전이가 되면 하체를 전부 절단해야 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멘탈이 무너졌는데 군 부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

조권은 ” 군대를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 힘든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건 김혜수 선배님 덕분”이라고 말하며 인생 멘토를 밝혔다. 조권은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인연을 맺고 제 뮤지컬을 다 보러 오신다. 김혜수 누나께서는 저보고 늘 멋진 사람이라고 해주신다. 하이힐이든 뭐든 권이가 하고 싶은거 다 했으면 좋겠다. 난 널 써포트 할거야라고 늘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엄지 발가락 절단은 불가피했다. 조권은 “요즘도 조금 걸으시면 힘들어하신다”며 “어머님이 아프실 때 누나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권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라고 꼭 껴안아 줬다”며 의지가 됐던 선배의 미담을 전했다.

또한 “군대 있을 때도 군 뮤지컬을 했는데 김혜수 누나가 보러 오셨다. 그때 2스타 4스타 등 고위급 군인들이 김혜수 누나를 보러 오셨다. 너무 신기한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조권은 깝권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지만 활동이 이어지면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걸 느끼고 우울증이 왔다고. 조권은 “내 꿈은 가수고 아티스트인데 정장에 힐 신고 등장하는 조권을 보고도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며 “힐을 신었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내가 새로 깨어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박원순 고소한 A씨 “법 심판 받고 인간적 사과 받고 싶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오른쪽 두번째)가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50만명이 넘는 국민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숨이 막히게 합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죽은 자는 말이 없고,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A씨는 박 시장의 영결식이 열린 13일 오후 지원단체의 입을 빌려 심경을 밝혔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장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온세상 김재련 변호사와 A씨를 돕고 있는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혜경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대독한 서신에서 A씨는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다”며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용기를 내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다”라면서 “죽음, 두 글자는 제가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에도 입에 담지 못한 단어다. 그래서 너무나 실망스럽고 아직도 믿고 싶지 않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A씨는 “저는 살아있는 사람”이라며 “제 가족의 고통과 일상과 안전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변호사는 박 시장이 A씨를 강제추행하고 속옷만 입은 사진, 음란 문자 등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발생 장소는 집무실과 집무실 내 침실 등이었다”며 “‘셀카를 찍자’며 피해자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무릎에 든 멍을 보고 ‘호’해준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 집무실 내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에 초대해 지속해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시장이 A씨가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인 지난 2월6일 늦은 시간에도 비밀대화방에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는 박 시장이 고소 당일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박 시장 측에 고소 사실을 알리거나 암시한 적은 일절 없다”면서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담당 수사팀에도 요청했고, (그래서) 고소장을 접수한 날 오후부터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 소장은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시스템을 믿고 위력 성폭력 피해를 고소할 수 있겠냐”고 일갈했다.

이들은 박 시장의 죽음과 별개로 정부와 서울시 차원의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만약 죽음을 선택한 것이 피해자에 대한 사죄의 뜻이기도 했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피해자에게 성폭력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진다는 뜻을 전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현재 경찰에서는 일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조사내용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피해자가 성추행을 입은 직장인인 만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게 제대로 된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2차 피해를 겪고 있는 피해자와 연대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 상임대표는 “피해자에게 보내는 연대의 메시지를 수집하는 설문에는 이틀 만에 1200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해 피해자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서울시와 정부, 정당, 국회 등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힘을 합쳐 행동을 시작하겠다. 다음 주 중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여성의전화 앞에는 기자회견 시작 1시간 전부터 취재진 100여명이 회견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 이날 박 시장 장례위원회가 기자회견 재고 요청을 했지만, 피해자 측은 더 이상 공론화를 미룰 수 없어 회견을 예정대로 열었다.

KT의 ‘천재타자’ 강백호는 올해 홈런 5개만 더 보태면 만 21세 이하 타자 최다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이승엽, 심정수, 김태균 등 전설들을 제치고 맨 위에 선다. 전설들의 반열에 또다시 자신의 이름을 추가하는 강백호다. 스포츠동아DB
강백호(21·KT 위즈)가 이력서를 쓴다면 취미는 ‘전설소환’, 특기는 ‘기록격파’가 가장 잘 어울릴 듯하다. KBO리그 39년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만 21세 이하 타자의 길을 우직하게 걷고 있기에 과한 수식어가 아니다. KT를 넘어 한국야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남달랐던 첫인상의 여운은 여전히 짙다. 2018년 데뷔한 강백호는 12일까지 통산 298경기서 타율 0.313, OPS(출루율+장타율) 0.912, 54홈런, 18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으로 범위를 좁혀도 타율 0.323, OPS 1.012, 12홈런의 맹타다. 아직 시즌이 80경기 넘게 남았음을 고려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018년 29개) 경신이 확실시된다.

생애 첫 시즌 30홈런 고지에 올라선다면 대기록이 추가된다. 역대 만 21세 이하 타자의 홈런 순위 1위는 김태균(한화 이글스·58개)이며 그 뒤로 강백호와 이승엽(은퇴·이상 54개)이 나란히 있다. 앞으로 5홈런만 더 보태면 역대 만 21세 이하 최다홈런의 주인공은 강백호로 바뀐다. 그 아래를 살펴봐도 김재현(47개), 심정수(42개·이상 은퇴), 최정(SK 와이번스,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상 41개) 등 거물들의 이름이 가득하다. 역사로 가는 길의 종착지에 임박했다는 의미다.

첫 걸음부터 역사였다. 강백호는 2018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3회 첫 타석에서 전년도 다승왕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냈다. 신인의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역대 6번째였는데, 개막전 데뷔 타석에서 고졸신인이 홈런을 친 것은 강백호가 최초였다. 이후 고졸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 고졸신인 시즌 최다 홈런(29개)을 썼다.

올해 6월 17일 인천 SK전에선 통산 276경기 만에 50홈런 고지에 등정했다. 만 20세 1개월 19일만으로 종전 이승엽(만 21세 19일)의 기록을 넘어섰다. 당시 강백호는 “이승엽 선배님과 비교된다는 자체가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강백호가 깨버린 기록만 해도 벌써 한 손으로 꼽기 어렵다.

국가대표 거포 1루수의 계보를 이을 수 있기에 한국야구에도 든든한 자산이다. 비록 대회 자체가 연기됐지만 올해 발표됐던 2020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 1루수 명단에는 박병호(키움), 오재일(두산 베어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김태균 등 30대뿐이었다. 유일한 20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합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강백호는 당시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 포지션 전향에 완벽히 성공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가 조금 힘들 때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 등 앞뒤 타자들이 잘해주고 있어 걱정이 덜하다”며 “백호가 슬럼프를 이겨내 4번 타순에 자리잡아주는 게 가장 좋다. 백호 스스로도 이걸 이겨내야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강백호의 취미와 특기가 계속된다면 KT의 5강 확률도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사진=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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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해호소인의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소인 법률대리인 측의 기자회견이 오늘 오후에 있었습니다만, 행정1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피해자를 보아왔고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있었다”며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선 “이제 고인이 되셨기 때문에 직접 여쭤볼 수가 없어서 그저 추론을 해볼 수밖에 없다”며 “박원순 시장님은 누구보다도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분이셨다고 기억한다. 순수하고 자존심이 강한 분이시라 고소된 내용의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주변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후에 전개될 진위여부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과 논란 과정에서 입게 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죽음으로서 답하신 것이 아닐까”라고 적었다.

그는 또 “고인의 명예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비정한 정치권, 특히 미래통합당에서 피해자의 2차 피해 여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이에나처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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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의 노사협상 타결로 철도노조의 파업이 끝난 뒤인 지난해 11월 25일 한국철도공사 수색차량기지로 운행을 마친 기차가 정비를 위해 들어오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직접적인 연관 없음. /김영민 기자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의 노사협상 타결로 철도노조의 파업이 끝난 뒤인 지난해 11월 25일 한국철도공사 수색차량기지로 운행을 마친 기차가 정비를 위해 들어오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직접적인 연관 없음. /김영민 기자


부산 가야역 철로 위에서 입환 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이 중상을 입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4일 코레일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분쯤 50대 코레일 직원 ㄱ씨가 부산 가야역 철로 위에서 작업 중 두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입환 작업 중 화물차량을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 선로에 서 있다가 변을 당했다. 기관차와 화물차량을 연결·분리하는 입환(入換) 업무는 위험하고 노동강도가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ㄱ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당시 안전모, 안전화, 무전기 정도를 휴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자세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에 따라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코레일에서는 직원들의 사망·중상 등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남 밀양역에서 철도 선로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3명이 들어오는 기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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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정회 뒤 속개된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와 근로자 측 위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2021년 최저임금을 심의하고 있다. 이날 전원회의에 민주노총 소속 위원들은 불참했다. 2020.7.13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1.5% 오른 8천720원으로 의결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후 역대 최저 인상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임금 지급 여력이 급격히 약화했다는 경영계 주장을 받아들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아래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지.

▲ 2020.3.31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저임금위원회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요청

▲ 6.1 = 경총·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최저임금 여론조사 결과 공개. 80.8%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

▲ 6.5 =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6명 위촉

▲ 6.11 = 최저임금위, 1차 전원회의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착수.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 불참

▲ 6.19 = 민주노총,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1만770원(25.4% 인상) 발표

▲ 6.24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민주노총에 “노동계 공동 요구안 내는 관행 깼다” 비판

▲ 6.25 = 최저임금위, 2차 전원회의 개최. 최저임금 결정 단위안(시급으로 정하되 월 환산액 병기) 표결로 통과

▲ 6.29 = 최저임금위, 3차 전원회의 개최. 업종별 차등 적용안 부결

▲ 7.1 = 최저임금위, 4차 전원회의 개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 노동계 1만원(16.4% 인상), 경영계 8천410원(2.1% 삭감) 제출

▲ 7.7 = 최저임금위, 5차 전원회의 개최. 공익위원들, 노사 양측과 각각 간담회 열어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 산출 근거 등 청취

▲ 7.9 = 최저임금위, 6차 전원회의 개최. 내년도 최저임금 1차 수정안 노동계 9천430원(9.8% 인상), 경영계 8천500원(1.0% 삭감) 제출. 근로자위원들, 경영계 삭감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

▲ 7.10 = 최저임금위, 오전 0시 7차 전원회의 개최. 공익위원들, 호소문 내고 노사 양측에 ‘협상 가능한 현실적 수정안’ 제출해달라고 촉구

▲ 7.13 = 최저임금위, 8차 전원회의 개최. 공익위원들, 심의 촉진 구간으로 8천620∼9천110원(인상률로는 0.3∼6.1%) 제시.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 최저임금 심의 불참 입장 공식화

▲ 7.14 = 최저임금위, 오전 0시 9차 전원회의 개최. 공익위원들, 1.5% 인상안 제시.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 퇴장. 표결에 부쳐 공익위원 안대로 내년도 최저임금 8천720원으로 의결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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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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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언제 어떻게 인지했는지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본인에겐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청와대도 경찰에게 보고 받았지만 박 전 시장에게 통보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일각에선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곧바로 인지하지 못했다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에 “행정부 각 부처는 중요한 사안을 대통령 비서실에 보고해야 한다”며 “이달 8일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를 접수한 뒤 청와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서울시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박 전 시장이 지난 9일 새벽 청와대의 통보로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게 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을 통해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을 보고 받았지만, 박 전 시장에게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경찰 관계자는“청와대에 보고한 것 이외에 박 전 시장 본인에게 고소 사실을 통보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소 사실이 박 시장한테 전달된 경위는 알지 못한다”며 경찰이 서울시나 박 시장에게 직접 알려줬다는 일각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또 “경찰은 서울시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에 그런 의혹은 난센스”라며 “거물급 피의자의 경우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소환해야 할 때 당사자에게 피소 사실을 알린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박 전 시장이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피소 사실을 인지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경찰이 청와대에 보고한 8일 오후부터 박 시장에 공관을 나선 9일 오전 사이 성추행 피소 사실을 인지했을 공산이 크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은 지난 8일 오후 4시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9일 오전 2시30분까지 경찰에서 진술 조사를 받았다. 서울청은 고소장을 접수한 지 얼마 안 돼 경찰청에 이 사실을 보고했고 경찰청은 8일 오후 박 시장 피소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박 전 시장은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40분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박 전 시장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9일 오전 10시44분이다.

이에 대해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고소인 측 변호인 등과 함께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와 동시에 피의자(박 전 시장)에게 모종의 경로로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며 “서울시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측은 고소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알린 적 없다. 고소하고 신속하게 메시지를 보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해 담당 수사팀에게도 절대 보안을 요청드렸다”고 한 이 소장은 “고소장을 접수시키고 이 정보(고소 사실)가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곧바로 그날부터 시작해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 시스템을 믿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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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박소은 사망 사진=박소은 SNSBJ박소진이 악플로 숨을 거둬 충격을 안겼다.

박소은 친동생(주걱)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알렸다.파워볼실시간

이어 “언니가 마지막으로 올린 방송국 공지에 달린 댓글들 제가 모두 읽어봤고,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제가 본인이 아니라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한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소은이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일과 관련해 BJ 세야가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

앞서 세야는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아프리카TV에서 박소은과 잤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박소은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세야에 대해 폭로를 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파워볼

이에 세야는 해명을 했고, 그와 함께 했던 방송을 삭제 했다.

▶이하 고 박소은 친동생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소은이언니 친동생(주걱) 입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올린 방송국 공지에 달린 댓글들 제가 모두 읽어보았고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인이 아니라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합니다.파워볼실시간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은이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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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애도하는 건 자발적 선택…2차 가해 아냐”
“장례 시비거는 건 정치적 의도…조문 시민 모독”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2.03. photothink@newsis.com[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 밑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피해를 호소하는 분의 피해를 기정사실화하고 그것이 ‘박원순 시장이 가해자’라고 하는 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섣부르게 예단할 시점은 아니고 차분히 따져봐야 될 문제 아니겠나”라고 했다.

박 시장 장례를 서울특별시 기관장(葬)으로 치르는 데 대해 일각에선 고인의 직원 성추행 의혹이 있는 만큼 서울시장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해 정의당 장혜영, 류호정 의원 등이 조문을 하지 않았다.

진 의원은 “당초에는 3일장을 검토했지만 시신이 너무 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하루를 허비했고 외국에 나가 있던 상주인 아들이 귀국하는 일정도 비행기편이 마땅치 않아서 뜻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래서 불가피하게 5일장을 치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장례식 자체를 시비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배경이라고 이야기되어지는 고소 사건을 정치적 쟁점화하기 위한 의도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분향소에 100만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고 현장 빈소나 또 분향소에 찾은 시민들만도 수만명”이라며 “이런 분들에 대한 모독이자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진 의원은 또한 “조문을 한다든가 애도를 표하는 일 자체가 2차 가해라고 하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조문이나 장례는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선택이다. 그 누구도 조문을 강요할 수도 없고 역시나 반대로 조문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유가 어떻든지간에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어떤 정치인이나 개인의 입장은 그것 대로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애도와 조의 역시 고인에 대한 심경이나 예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인정되고 존중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조사에 대해선 “경찰도 법률검토를 통해서 피해 호소인 입장에서 이 사건을 다뤄나가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필요하다면 (조사)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분이 부재한 상황, 타계한 상황에서 진실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서울시장(葬)으로 치러지는 박 시장의 장례식은 발인을 마친 뒤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영결식 참석자는 유족 등 100여명으로 제한한 온라인 영결식이다. 박 시장 유해는 화장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의 선영에 묻힌다.

 입력 2020.07.13. 06:00 댓글 71개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지단 시절 950억원에서 네이마르가 3000억원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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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3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8.12.6.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승점 33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 진출 후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2018.12.6.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물가 상승은 세계 축구 이적료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현재 팀을 지휘하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01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7500만유로(약 950억원)의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당시 언론에선 ‘미친 이적료’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유럽 축구에선 수비수들도 1000억원의 평가를 받는 시대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시장가치도 최소 866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까지 달했다.

◇지단에게 놀라고, 포그바에서 경악

불과 몇 년 사이 세계 축구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졌다. TV중계권료와 경기장 티켓 가격의 상승과 부가적인 수입이 증가한 결과다. 유니폼 한 벌에 10만원이 훌쩍 넘으면서 슈퍼스타 한 명을 데려와 유니폼만 판매해도 이적료를 남겨 먹는 구조가 됐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만 해도 그의 이적료는 절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500억원대에서 경신을 거듭하던 이적료는 지단의 이동으로 단숨에 천억원 가까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을 동시 제패한 ‘마에스트로’ 지단이기에 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에게 찬사가 이어졌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번째로 10-10을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널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리그 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손흥민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아스널에 선제골을 내줘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반 18분 팀에 동점골을 안겼다. 시드 콜라시나츠의 패스 미스를 활용해 감각적인 칩슛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골맛을 본 손흥민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계속해서 아스널을 위협했다. 조력자 역할도 자처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역전골에 도움을 보탰다. 이번 시즌 리그 10-10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영국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콜라시나츠의 패스 미스를 캐치한 후 달려가 훌륭한 칩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며 “알더베이럴트의 골을 도왔다”고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어 “1골 1도움, 손흥민에게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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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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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장례의 격식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온라인 분향소에 헌화한 인원이 104만명이 넘었습니다. 반면,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이 아닌 가족장으로 해달라는 청원도 55만명을 넘겼습니다. 친일경력이 있는 한국전 전쟁영웅 고 백선엽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것도 한쪽에서는 서울현충원으로 가야한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현충원 안장 자체가 문제라 합니다. 고인의 공과가 엇갈리는 상황. 장례의 격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7월 1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故박원순 시장 오늘 ‘온라인’ 영결식

박원순 시장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 영결식을 두고 박 시장의 공적도 인정하지만, 성추행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기관장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영결식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코로나 19 확산 우려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영결식의 기관장 형식 논란을 의식한 듯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하고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매장이 됩니다.

2. 친일 경력 故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도 논란

이번에는 고인의 장지를 둘러싼 논란입니다. 고 백선엽 장군의 장지가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확정되자 백 장군의 업적을 달리 평가하는 단체간의 엇갈린 목소리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백 장군의 공과를 두고 ‘6.25 전쟁영웅’이라는 평가와 ‘간도 특설대에서 친일 행위’를 했다는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미래통합당은 서울이 아닌 대전에 안장하는 것은 업적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는 한편, 정의당과 독립운동가 단체들은 현충원 안장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서울이나 대전이나 다 대한민국 땅이고 둘 다 현충원”이라며 백 장군도 생전 대전에 안장되는 것으로 마음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3. 다주택자, 증여 막는다…증여취득세 인상검토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세금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많이 내놓아 주택가격이 안정되길 바라지만, 시장에서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부담을 안고 주택을 매각하기보다는 증여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증여부동산 취득세를 2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1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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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드민턴 클럽, 새로운 집단감염 진앙지로 부상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의 집단감염 여파로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배드민턴 클럽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면서 배드민턴 클럽발 환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장은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 지역감염 확산을 미리 차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광주시는 광주지역 17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 및 민간이 운영하는 각종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5. 전국 장맛비, 남부지방은 호우 경보

하루 종일 장맛비가 내린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충청 남부와 전북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 속에 바람까지 거세게 불고 있어 피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15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 영남과 전남 해안, 제주에는 50에서 100mm, 그 밖의 지역은 10에서 50mm로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고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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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최숙현 폭행 혐의 팀닥터 구속여부 오늘 결정
# 미국 플로리다 하루확진 1.5만명…결국 트럼프도 마스크 썼다
# 손흥민, 동점골에 코너킥 도움…리그 10골-10도움 클럽 가입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은 다른 무엇보다‘장맛비’를 주의하셔야합니다. 장마기간에는 언제든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 있어 경계심을 늦춰서 안 됩니다. 특히 남해안 지역에 계신 분들은 최신 기상정보에 집중하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신임 전략기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 밑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피해를 호소하는 분의 피해를 기정사실화하고 그것이 ‘박원순 시장이 가해자’라고 하는 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섣부르게 예단할 시점은 아니고 차분히 따져봐야 될 문제 아니겠나”라고 했다.

진 의원은 박 시장의 장례를 두고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당초에는 3일장을 검토했지만 시신이 너무 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하루를 허비했고 외국에 나가 있던 상주인 아들이 귀국하는 일정도 비행기편이 마땅치 않아서 뜻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래서 불가피하게 5일장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장례식 자체를 시비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배경이라고 이야기되어지는 고소 사건을 정치적 쟁점화하기 위한 의도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분향소에 100만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고 현장 빈소나 또 분향소에 찾은 시민들만도 수만명”이라며 “이런 분들에 대한 모독이자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진 의원은 아울러 “조문을 한다든가 애도를 표하는 일 자체가 2차 가해라고 하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조문이나 장례는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선택이다. 그 누구도 조문을 강요할 수도 없고 역시나 반대로 조문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유가 어떻든지간에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어떤 정치인이나 개인의 입장은 그것 대로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애도와 조의 역시 고인에 대한 심경이나 예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인정되고 존중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조사에 대해선 “경찰도 법률검토를 통해서 피해 호소인 입장에서 이 사건을 다뤄나가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필요하다면 (조사)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분이 부재한 상황, 타계한 상황에서 진실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15초’ 영상 틱톡, Z세대서 폭발적 인기
아이돌 댄스 커버 영상 외에도 사회적 운동 플랫폼으로도 이용
중국산 틱톡, 개인정보 유출 논란 끊이지 않아
Q. 틱톡에 업로드 된 영상 유형을 고르세요.
①댄스 ②일상 ③코믹 ④사회운동

정답: 모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틱톡'(TickTok)이 뜨고 있다.

주로 15초 분량의 짧은 댄스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인 틱톡은 ‘놀이터’의 개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마케팅, 사회운동 창구 등 활용영역을 넓히고 있다.

틱톡이 뭐길래?…이용자 8억명 넘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동영상 중심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은 이용자 수가 무려 8억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인구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틱톡이 추구하는 가치는 일명 ‘숏(short)확행’. 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이다. 틱톡 내 영상은 아무리 길어도 1분을 넘지 않는다.

현재 틱톡은 전세계 1020세대에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유튜브를 제치고 5분기 연속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짧은 길이의 영상을 공략한 틱톡 플랫폼이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다. Z세대란 1990년 중반 이후 태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말한다.

메조미디어의 ‘2020년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길이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w you like that’ 이라는 곡으로 컴백한 블랙핑크가 틱톡을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춤만 추라는 법 있나요?” Z세대 틱톡서 Me_too 운동도 펼쳐

틱톡을 사용하는 젊은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은 마케팅에 틱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Z세대가 주요 타깃층인 K팝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인기 스타들은 자신의 신곡의 춤과 노래를 틱톡에 공개하며,이를 따라하는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틱톡을 쓰는 방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하는 ‘놀이’ 영상부터 ‘사회적 운동’까지. 틱톡의 쓰임은 무한확장이다.

지난 5월 미아 에밀리가 틱톡에 올린 ‘미투’ 영상은 1150만 명이 시청하고, 18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최근에는 틱톡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릴레이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틱톡 미투운동에 참여한 피해자들은 자신의 손에 물감을 묻혀 가해자가 성적으로 위협했던 부위를 색칠하는 영상을 공유한다.

입술, 팔, 목, 엉덩이 등 가해자가 위협을 가했던 상황을 일종의 퍼포먼스로 재현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때를 생생히 기억하지만, 이렇게 살아있다’는 메시지다. 영상의 길이는 30초 남짓.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렇다면 이들은 수 많은 플랫폼 중에서도 ‘틱톡’을 선택한 것일까?

푸에르토리코의 미아 에밀리(여?14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친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에밀리에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며 “짧은 영상이 길이가 긴 영상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짧은 데 비해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엄청난 대의를 가지고 (미투에) 참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저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현대의 젊은이들은 짧은 영상의 가벼움 속에 사회적 의미를 남긴다”며 “대의라고 말하면 무겁고 진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

일상이 곧 정치인 것 처럼, 디지털 환경과 숏폼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에게는 ‘놀이=대의(사회운동)’라는 공식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틱톡,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미국과 인도 등서 퇴출 움직임 보여

틱톡이 전세계 MZ세대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최근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퇴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미국은 현재 국방부와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 군에 ‘개인정보유출’ 을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인도는 미국보다 퇴출 움직임이 더 거세다. 지난 6월 인도는 틱톡을 포함한 59개의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가 빠져나갔다는 것. 현재 인도의 틱톡 사용자는 약 1억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 “다음 주 중 행정처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른 척추, 바른 치료 서울바른병원 한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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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62세 여자입니다. 최근 허리에 뻣뻣한 느낌과 무지근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걸을 때 통증이 더 심해 오래 걷기 힘듭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혹시 수술하게 될까 걱정됩니다. 수술이 두렵기도 하고 후유증이 걱정돼 수술은 피하고 싶습니다. 척추 질환은 반드시 수술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A : 척추 질환의 약 90% 이상은 수술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질환 종류나 심한 정도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대부분 휴식과 약물·물리 치료 등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됩니다.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 주사나 척추관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인 시술로 척추 질환의 90% 이상은 해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모든 척추 질환은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꼭 수술이 필요합니다. 첫째, 안정과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6~12주 이상 지속하는 경우입니다.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한 후 통증의 원인이 척추 질환으로 판단될 때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근력 저하가 관찰될 때입니다. 허리 디스크 질환을 예로 들면 근육의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발이 들어 올려지지 않는 ‘족하수’라는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마비가 있음에도 치료하지 않으면 마비가 평생 남을 수 있습니다. 셋째는 자신도 모르게 대변과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와 회음부, 즉 성기 부분의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응급 상황에 해당하는 ‘마미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증상으로 대소변 실금, 성관계 시 감각 저하, 발기부전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긴급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 척추 전문의의 진료를 보고 어떤 치료가 본인에게 필요한지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수술할 때 크게 절개하고 광범위하게 감압수술을 해 정상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기법의 발달로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병변만 제거해 주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등 여러 가지 대안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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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두고 탈당하는 당원들이 늘어나는 후폭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원들이 당내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피해자 보호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반발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박 시장이 오랜 정치적 동지로 한국 시민운동사에 남긴 족적을 기리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인권과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꼽아온 정의당이 ‘항의성 탈당’에 굴복할지, ‘2차 가해’에 떨고 있는 피해자 보호라는 소신을 지킬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정혜연 전 정의당 청년부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하시겠다는 분들의 글을 보며 우리 당이 어떻게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참담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소한 사람 된 도리에 맞게 할 말과 안 할 말을 가릴 줄 아는 정치는 어디 가고 사라져버렸다”며 “두 국회의원은 자신들의 발언이 어떤 논란을 가져올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않았냐”고 공개적으로 장혜영·류호정 두 의원을 비판했다.

류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다. 저는 ‘당신’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장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며 “고인이 우리 사회에 남긴 족적이 아무리 크고 의미있는 것이었다 해도, 아직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정의당이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 빈소에 보내진 문재인 대통령 조화에 대해 비판한 것과 맞물려 당내 분열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그간 더불어민주당과 얽힌 예민한 사안에서 당내 여론이 크게 불열돼 왔다.

당내 의원들은 ‘민주당 2중대’가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의당 당원 중 상당한 비중이 민주당 및 문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6석 확보에 그친 정의당이 최근 들어 ‘범여권’이라는 명칭 대신 ‘진보 야당’이라는 명칭을 선호한다고 밝히고, ‘민주당 2중대’도 거부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당원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경향]

본머스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스터시티가 강등권 본머스에게 발목을 잡히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레스터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를 1-4로 완패했다.

레스터시티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첼시(승점 60)를 누르고 3위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승점 59로 4위에 머물게 됐다.

레스터시티는 오히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에게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파워볼사이트

레스터시티는 전반 23분 제이미 바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1분, 후반 22분 두 골을 연속 실점하더니 후반 23분엔 센터백 칠라르 쇠윈쥐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38분 상대 슈팅이 조니 에반스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하며 자책골 불운이 더해졌다. 이후 후반 42분 도미닉 솔랑케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레스터시티에겐 셰필드 유나이티드(17일), 토트넘(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7일) 지옥 일정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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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나.혼.쓴 테라스 집’이 의뢰인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국제결혼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복팀 인턴 코디로 등장한 한혜진은 “저희 집은 치과다. 인테리어부터 가전제품까지 다 화이트다. 너무 만족스럽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장동민은 “거기서 김치를 담그면 난리 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파워볼엔트리

본격적으로 매물 소개에 나선 복팀 박나래와 한혜진은 수영구 민락동의 ‘오션스7’을 소개했다. 거실은 물론 집안 곳곳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뷰에 한혜진은 “왠만한 호텔뷰보다 좋다”며 “산과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감탄했다.

전체 리모델링을 한 덕분에 집은 굉장히 깔끔했다. 또 주방과 거실은 내력벽으로 분리가 되어 있었다. 한혜진은 “분리가 되어 있지만 답답하다는 느낌이 안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본 옵션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해당 매물의 매매가는 5억 1천만 원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세이브했다.


이어 박나래, 한혜진은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 씨뷰 하우스’로 향했다. 바닥부터 벽까지 천연 대리석으로 시공된 고급 인테리어에 박나래는 놀라움을 드러냈다. 임성빈은 “대리석의 장점은 공간이 확실히 넓어보이는데 단점은 관리가 어렵다”고 전했다.파워사다리

‘달맞이 씨뷰 하우스’의 베란다에는 프라이빗 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한혜진과 박나래는 즉석에서 휴양지에 놀러 온 듯한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나.혼.쓴 테라스 집’을 방문했다. 홈 트레이닝을 해도 될 정도로 넓은 테라스가 인상적이었다. 전세가 2억 6천만 원이었다. 복팀은 ‘달맞이 씨뷰 하우스’를 최종 선택했다.

의뢰인은 ‘나.혼.쓴 테라스 집’을 선택했다. 의뢰인 부부는 “직장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좋았다. 두 번째는 테라스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 또 가전 옵션이 많아서 좋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복팀과 덕팀은 무승부로 대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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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발인…영결식 온라인 생중계

[앵커]

잠시 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시작됩니다.

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가 서울시청으로 향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발인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박 시장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이곳 빈소를 떠났습니다.

발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현장에서는 영결식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는데요.

운구차는 박 시장이 9년간 매일 아침 출근했던 서울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서울광장에 도착한 박 시장 시신은 곧바로 시청 영결식장으로 옮겨집니다.

영결식은 잠시 후 8시 30분부터 40분 동안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우려, 또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식에 대한 반대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가족과 민주당 지도부, 시청 관계자 등 100여 명만 참석합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차는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떠나고, 박 시장의 시신은 그곳에서 화장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에 묻히게 됩니다.

이곳 빈소에서는 가족과 지인,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을 받았고, 어제 저녁까지 8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앵커]

네, 윤 기자.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사상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특별시장 반대 청원에 55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박 시장 사망 하루 전 성추행 관련 고소가 이뤄진 만큼,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을 치르는 건 적절치 않다는 건데요.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까지로 예정된 장례는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박 시장을 추모하는 온라인 헌화 참여자는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나바로 백악관 국장 “사용 금지 방안도 고려”
틱톡 사용 금지한 미국 기업 격려하는 발언도

중국 메신저·결제 플랫폼 위챗 로고./위챗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에 이어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에 대한 제재 방침을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두 앱(틱톡과 위챗)에 대한 평가를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미국에서 두 앱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틱톡이 미국 회사로 분리되더라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챗은 중국 내 최다 가입자를 자랑하는 메시지·결제·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중국 최대 정보통신(IT) 기업인 텐센트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지난 1~3월 위챗을 실제로 사용한 활성이용자만 12억3,000명에 달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틱톡 사용 금지 방안을 거론했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TV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틱톡 사용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렇다. 우리가 알아보고 있는 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일은 수치스러운 것”이라며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로이터연합뉴스
나바로 국장은 최근 미국 기업이 직원들에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자 “미국 기업에 중국 공산당이 가지는 의미를 보여준다”며 중국의 시장 파워를 깎아내렸다. 미 대형은행 웰스파고는 지난 11일 밝힌 성명에서 “틱톡의 정보 유출 및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에 직원들에게 업무용 스마트폰에서 틱톡을 지우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미 대형 물류업체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틱톡을 지우라는 메일을 보냈다가 “실수였다”며 지시를 뒤집기도 했다.

틱톡 측의 강한 부정에도 중국 소셜미디어가 중국 당국으로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다는 의혹은 세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시작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4 시험 버전에서 틱톡을 실행해 클립보드에 저장된 텍스트를 입력하면 ‘틱톡이 복사했습니다’라는 경고 알림이 떠 틱톡이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정보 유출 의혹이 끊이지 않자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가 보안과 국방에 위협이 된다”며 틱톡을 포함한 중국 앱 59개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15초’ 영상 틱톡, Z세대서 폭발적 인기
아이돌 댄스 커버 영상 외에도 사회적 운동 플랫폼으로도 이용
중국산 틱톡, 개인정보 유출 논란 끊이지 않아
Q. 틱톡에 업로드 된 영상 유형을 고르세요.
①댄스 ②일상 ③코믹 ④사회운동

정답: 모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틱톡'(TickTok)이 뜨고 있다.

주로 15초 분량의 짧은 댄스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인 틱톡은 ‘놀이터’의 개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마케팅, 사회운동 창구 등 활용영역을 넓히고 있다.

틱톡이 뭐길래?…이용자 8억명 넘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동영상 중심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은 이용자 수가 무려 8억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인구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틱톡이 추구하는 가치는 일명 ‘숏(short)확행’. 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이다. 틱톡 내 영상은 아무리 길어도 1분을 넘지 않는다.

현재 틱톡은 전세계 1020세대에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유튜브를 제치고 5분기 연속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짧은 길이의 영상을 공략한 틱톡 플랫폼이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다. Z세대란 1990년 중반 이후 태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말한다.

메조미디어의 ‘2020년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길이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w you like that’ 이라는 곡으로 컴백한 블랙핑크가 틱톡을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춤만 추라는 법 있나요?” Z세대 틱톡서 Me_too 운동도 펼쳐

틱톡을 사용하는 젊은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은 마케팅에 틱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Z세대가 주요 타깃층인 K팝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인기 스타들은 자신의 신곡의 춤과 노래를 틱톡에 공개하며,이를 따라하는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틱톡을 쓰는 방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하는 ‘놀이’ 영상부터 ‘사회적 운동’까지. 틱톡의 쓰임은 무한확장이다.

지난 5월 미아 에밀리가 틱톡에 올린 ‘미투’ 영상은 1150만 명이 시청하고, 18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최근에는 틱톡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릴레이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틱톡 미투운동에 참여한 피해자들은 자신의 손에 물감을 묻혀 가해자가 성적으로 위협했던 부위를 색칠하는 영상을 공유한다.

입술, 팔, 목, 엉덩이 등 가해자가 위협을 가했던 상황을 일종의 퍼포먼스로 재현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때를 생생히 기억하지만, 이렇게 살아있다’는 메시지다. 영상의 길이는 30초 남짓.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렇다면 이들은 수 많은 플랫폼 중에서도 ‘틱톡’을 선택한 것일까?

푸에르토리코의 미아 에밀리(여?14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친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에밀리에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며 “짧은 영상이 길이가 긴 영상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짧은 데 비해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엄청난 대의를 가지고 (미투에) 참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저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현대의 젊은이들은 짧은 영상의 가벼움 속에 사회적 의미를 남긴다”며 “대의라고 말하면 무겁고 진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

일상이 곧 정치인 것 처럼, 디지털 환경과 숏폼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에게는 ‘놀이=대의(사회운동)’라는 공식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틱톡,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미국과 인도 등서 퇴출 움직임 보여

틱톡이 전세계 MZ세대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최근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퇴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미국은 현재 국방부와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 군에 ‘개인정보유출’ 을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인도는 미국보다 퇴출 움직임이 더 거세다. 지난 6월 인도는 틱톡을 포함한 59개의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가 빠져나갔다는 것. 현재 인도의 틱톡 사용자는 약 1억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 “다음 주 중 행정처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주택 철거에 불만 품은 운전기사;음주상태에서 고의로 사고내

7일(현지시간)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에서 버스가 호수에 추락한 현장에서 구조대가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시에서 대입 수험생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가 사회에 불만을 품은 운전기사의 ‘보복행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GTN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구이저우성에서 대형 버스가 호수로 추락해 승객 21명이 사망한 사고는 운전기사가 고의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버스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구이저우성 안순시 시슈구에서 도로를 달리다 돌연 90도 가까이 방향을 틀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곧바로 웅산 호수로 추락했다.

이 버스에는 이날 시작된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에 응시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직후 시 당국은 원인 규명에 들어갔으며, 12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운전사가 개인적인 분노에 의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운전기사 장모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장 씨는 자신의 임대주택이 곧 철거될 위기에 처하는 등 사회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장 씨의 몸에선 다량의 에탄올이 검출돼 운전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온라인상에서 무고한 희생자를 낳은 운전기사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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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의혹’ 하정우, 피의자 신분 조사..”치료 목적” 혐의 부인

쿠키뉴스
사진=SBS 캡처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2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하정우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하정우를 상대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친동생, 매니저 등 2인 이름으로 투약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는 조사에서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를 받은 것은 해당 병원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농심 미국 신라면 버스 광고/사진=농심

농심은 올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6400만달러(추정치)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 푸드 열풍을 이끄는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간편식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농심의 미국시장 성과는 2분기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필수 비상식량으로 농심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사의 구매담당자 스캇 엘리스는 “농심 라면이 간식(Snack) 개념에서 식사(Meal) 대용으로 인식이 전환되며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집안에서 요리하는 ‘ 홈쿡’ 트렌드에 따라 신라면에 치즈를 넣어먹는 등 라면을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고 말했다.

LA 뮤직페스티벌 신라면 샘플링 행사/사진=농심

이런 현상에 힘입어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라면 판매가 급증했으며 실제 월마트와 코스트코에서 상반기 매출이 각각 35%, 51% 늘어났고 아마존은 79% 나 성장했다.

농심은 “2017 년 월마트 미국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수년 간 메인스트림 시장에 유통망을 촘촘히 구축해왔다”며 “농심 라면은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몇 안되는 외국 식품 브랜드” 라고 설명했다.

미국시장의 1등공신은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상반기 미국에서 25% 늘어난 약 48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농심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특설매대를 운영하고 뉴욕과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신라면 버스를 운영하는 등 신라면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신라면블랙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신라면블랙의 상반기 매출은 13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 신라면블랙은 특유의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농심은 최근 미국 내 홈쿡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맛과 품질이 뛰어난 신라면블랙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면블랙의 인기는 미국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미국 주요 언론으로까지 번졌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 신라면블랙’ 을 꼽았다. 뉴욕타임즈의 제품 리뷰 사이트 ‘ 와이어커터’(Wirecutter) 에 실린 ‘The best instant noodles’ 기사에서 신라면블랙은 여러 일본라면을 제치고 전 세계 베스트 11 라면 중 당당히 1 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A 타임즈에서도 신라면블랙을 전 세계 라면랭킹 상위권에 선정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브랜드는 과거 아시안들이 주로 찾는 제품에서 이제는 미국 메이저 유통회사가 먼저 찾는 한국 대표 식품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1971 년 미국 LA 지역에 처음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2005 년 LA 공장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라면을 포함해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육개장사발면 등 한국 인기브랜드를 현지 생산, 판매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빗속에서 역투를 펼친 구창모(23·NC)의 평균자책점이 ‘1.68’까지 상승했다. 그렇지만 노게임으로 기록이 무효가 되면서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1.48’이 됐다. 평균자책점 선두 에릭 요키시(1.41·키움)와 격차도 유지했다.

전국에 비가 내린 12일, 잠실 NC-LG전은 유일하게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하지만 두 차례(1·3회초 종료 후) 중단된 끝에 노게임이 됐다. 스코어는 2-2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창모의 투구는 시간이 걸렸다. 1회초가 끝나자마자 4심 합의 후 중단이 선언된 것. 류중일 LG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구창모는 12일 KBO리그 잠실 NC-LG전에서 고전했다. 한때 평균자책점 1.68까지 상승했으나 노게임으로 2이닝 2실점 기록이 삭제됐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1.48이 됐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33분이 지난 뒤인 오후 5시41분, 경기가 재개됐다. 구창모도 힘차게 공을 던졌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는 데다 마운드 진흙에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흐름이 번번이 끊긴 가운데 구창모는 2회말까지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68이 됐다. 요키시와 격차가 0.27까지 벌어졌다.

1회말을 공 11개로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쳤으나 구창모는 2회말에 고전했다. 1사 후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기록은 안타였으나 유격수 김찬형의 미스 플레이였다.

실타래가 꼬였다. 유강남의 볼넷에 이어 정주현의 안타가 터지면서 실점했다. 좌익수 권희동의 홈 송구 후 2루 주자 채은성의 아웃이라는 판정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번복됐다.

구창모는 백승현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뒤이어 구본혁이 1B 2S 카운트에서 구창모의 속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손민한 NC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마운드 상태가 엉망이라는 것. 구창모의 스파이크는 진흙 범벅이었다. 마운드 정비 작업을 마친 뒤 구창모는 2사 1, 3루에서 포크볼로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회말을 마쳤다. 구창모의 2회말 투구수는 29개였다.

NC가 3회초 김윤식의 폭투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구창모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다만 구창모는 41번째 공을 던지지 않았다.

3회말을 앞두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으로 한 번 더 경기가 멈췄다. 그리고 재개하지 못했다. 오후 7시22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구창모의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도 지워졌다. 헛심을 쓰며 한 차례 등판 일정을 건너뛰게 된 셈이지만, 구창모에겐 차라리 다행이었던 노게임이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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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강지은의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8화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가 고대환(이얼)이 지난밤에 발작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문강태는 동료 차용으로부터 전날 고대환이 발작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어 고대환은 자신을 돌봐주기 위해 병실을 찾아온 문강태에게 “그 여자가… 노래를 불렀다. ‘클레멘타인’. 분명히 죽었는데 그 여자가 여기에 있다”라는 이야기를 중얼거렸고, 문강태가 “그 여자가 누구냐”라고 묻자 “죽었는데. 있다”라는 엉뚱한 답변을 했다. 


반면, 오원장은 지난밤 CCTV 속에서 병원 복도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옥란의 모습을 보게 됐고, 옥란을 불러 “그냥 뭐 좀 하나 물어볼게 있다. 혹시 어제 자정쯤에 복도에서 고대환 환자 보지 못했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옥란은 “그 시간에 화장실을 가긴했는데 못봤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오원장은 “그럼 혹시 노래 부르지 않았느냐”라고 되물었고, 옥란은 “나 귀신 아니다. 유선혜. 그 무당이었던 여자가 헛소리 하지 않느냐. 밤에 복도 끝에서 여자가 노래 한다고. 그런데 나 귀신 아니다”라고 대답하며 오원장을 돌아봤다. 그러나 오원장이 재차 확인 했을때. 옥란은 분명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원장실에서 나온 옥란은 문강태와 함께 복도를 걸어가다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이 모습을 본 문강태는 “왜 웃느냐”라고 물었고, 옥란은 “그냥. 여기 있는 몇달동안 다들 날 없는 사람 취급하더니. 이제 좀 봐준다. 재미 있다”라며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 복도를 걸어갔다.

이후 오원장은 문강태를 불러 “왜 거짓말을 했을까”라고 질문했고, 문강태가 “근데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느냐”라고 묻자 “아니, 고대환 환자의 유일한 보호자가 고문영 작가고. 고문영 작가의 유일한 보호자 노릇을 자네가 하고 있으니까 영 상관없지가 않다”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문강태는 “영 상관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오원장은 “뭔가 구린내가 나, 병원 곳곳에서 당분간 우리끼리 비밀로 하고 박옥란 환자를 좀 유심히 살펴봤으면 한다. 이 병원 실세하고 한편을 먹는 거다.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강태는 고문영의 동화수업을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오원장은 고문영이 동화수업을 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아오자 옥란을 알고 있는지 물었고, 고문영은 단순히 자신의 동화 수업을 받고 있는 환자라고 대답했다.

비 내리는 날씨에도 조문행렬 이어져
영결식 앞두고 다소 차분해진 분위기

고건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0.7.12/뉴스1
고건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0.7.12/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온다예 기자,박종홍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사흘째인 12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다. 각계각층 인사가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전에는 다소 발길이 뜸했다가 입관식이 진행된 후인 오후에는 조문객이 부쩍 늘었고 저녁이 되자 다시 조문객이 줄어들었다.

이날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홍익표 의원,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다음날 영결식을 앞두고 빈소 내부 분위기는 다소 차분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겸 전 의원은 장례식 첫날인 지난 10일에 이어 이날도 빈소에 발걸음했다. 김 의원은 “첫날은 (유족들이) 정말 문상을 받을 만한 마음이 아니었다”며 “그게 마음에 걸려서 오늘 (다시 와서) 사모님한테도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상주도 오늘 봤다”고 말했다.

저녁시간에 조문을 온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금 유가족들은 너무 슬픔이 커서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었다”면서도 “시장님이 늘 강조해왔던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죽음 앞에서는 일단 모자를 벗는 것이다”라며 “당의 입장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비극적인 일을 겪으면 교훈을 얻어야 하는데 너무 빨리 잊어버린다”며 “진영논리들이 앞서가지고 옳고 그름에 관한 문제가 자꾸 묻혀버린다”고 아쉬워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 장례위원회 구성 및 영결식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하기 위해 나오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 장례위원회 구성 및 영결식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하기 위해 나오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 밖에 고건 전 국무총리, 정경두 국방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조문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와 소설가 조정래, 그리고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 등 외국사절들도 찾아왔다.

참여연대에서 박 시장과 연이 있던 조정래 작가는 “고인과 이상이나 뜻이 같아 참여연대부터 함께 했다”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만큼이나 일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허망하게 떠나서 애석하고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오후 한때 장례식장 입구에는 조문을 위해 십 수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평소 박원순 시장의 지지자라고 밝힌 유모씨(61)는 “따뜻한 행정을 하셨는데 정말 비통한 마음”이라며 침통해 했다. 또 다른 시민 조모씨는 “시장 3선에 도전했을 당시 선거캠프에서 봉사를 했었다”며 “권위의식보다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이라고 기억했다.

서울시는 유족과 협의해 박 시장의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전날(11일)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영국에서 귀국함에 따라 유가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날 입관식도 진행됐다. 낮 12시30분에 시작된 입관식은 50분 만에 마무리됐다.파워볼사이트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장례 세부일정에 대해 밝혔다. 13일 오전 7시30분 발인과 함께 장례식장을 나서는 고인의 유해는 8시쯤 서울광장에 도착한다. 영결식은 8시30분부터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거행된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단을 포함한 100여 명만 참여하고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교통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맡았다.파워볼엔트리

박 시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오후 5시17분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10일 오전 0시1분 서울 성북구 북악산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유서를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박 시장은 실종 전날인 8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을 바라보는 조세 무리뉴 토트넘 훗스퍼 감독의 눈에는 꿀이 떨어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동점골이 매우 중요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 SNS
ⓒ토트넘 SNS

북런던 더비로 유명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은 아스날이 먼저였다. 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빨랫줄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기선제압을 한 것. 하지만 토트넘에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실점 3분만이 전반 19분 아스날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다비드 루이즈에게 백패스를 너무 길게 한 틈을 놓치지 않고 루이즈와 몸싸움을 통해 공을 뺏은 후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가 나오며 몸을 날리자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왼발 칩슛으로 환상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이자 4시즌연속(2016년부터) 리그 두자리 숫자 득점에 성공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후반 36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감아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날아올라 헤딩 역전골을 넣으며 승부가 결정됐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무려 10골-10도움을 기록하는 대업을 달성해냈고 토트넘도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누렸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과 알데르베이럴트는 공동으로 수훈 선수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중 조세 무리뉴 감독은 두 선수가 인터뷰를 함에도 서로 기쁨을 나눴다. 특히 손흥민과는 악수와 포옹을 수초간 나눴고 손흥민을 바라보는 무리뉴의 눈은 가히 ‘꿀이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파워사다리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스날은 공을 가지고 있을때 경기를 지배했지만 우린 공이 없을때도 지배했다”며 “후반전은 매우 전술적이고 힘든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넣은 동점골의 의의에 대해 “전반 초반 경기를 잘했음에도 선제골을 허용하며 반응을 빨리 못할뻔했다. 하지만 동점골이 나와 대단했다. 동점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동점을 만드는 것은 선수들의 자신감 차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날씨가 매우 더웠음에도 선수들은 정말 많이 뛰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라이벌전 승리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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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 믿기지 않는 일.. 안타깝고 비통
– 탁월한 사회혁신가 잃어 상실감 너무 커
– 현직시장의 장례, ‘서울특별시장’은 자연스러운 일
– 장례식에 대한 시비는 정치적 의도..사자 명예훼손될 수도
– 조문과 애도가 2차 가해? 동의하기 어려워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우리 사회 거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두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차례로 세 명의 정치인을 연결해서 이야기 들을 텐데요. 먼저 이분부터 연결하겠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 아마도 지금 이 시각 발인이 진행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고인과 함께 일했던 분이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북런던더비에서 리그 10골-10도움의 대업을 달성했다. 10골-10도움은 골과 도움 모두에서 완벽해야하는 기록이기에 매우 달성하기 어렵다. 이 기록을 달성한 유럽 5대리그 선수는 13일까지 단 7명뿐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북런던 더비로 유명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은 아스날이 먼저였다. 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빨랫줄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기선제압을 한 것. 하지만 토트넘에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실점 3분만이 전반 19분 아스날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다비드 루이즈에게 백패스를 너무 길게 한 틈을 놓치지 않고 루이즈와 몸싸움을 통해 공을 뺏은 후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가 나오며 몸을 날리자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왼발 칩슛으로 환상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이자 4시즌연속(2016년부터) 리그 두자리 숫자 득점에 성공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후반 36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감아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날아올라 헤딩 역전골을 넣으며 승부가 결정됐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무려 10골-10도움을 기록하는 대업을 달성해냈고 토트넘도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누렸다.

손흥민이 이날 리그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르면서 EPL 전체에서 두 번째로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손흥민 이전에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11골-18도움).

EPL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10골-10도움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10골-9도움)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9골-9도움) 뿐이다. 이외에는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PL 한정 최근 4시즌으로 봐도 단 7명인 리야드 마레즈(맨시티), 스털링(맨시티), 사네(맨시티),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에당 아자르(첼시)만이 10골-10도움을 달성했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그 누구도 10골-10도움 고지를 밟지 못했다. 그나마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가 29골 8도움을 기록 중이기에 2도움만 기록하며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의 선수는 시즌종료까지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22골-20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넘어 20골-20도움 고지까지 이미 오른 상황. 메시야 논외로 쳐도 라리가에서 10골-10도움을 또 넘은 선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켈 오야르사발로 딱 10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카림 벤제마(18골-8도움), 루이스 수아레즈(15골 8도움), 산티 카솔라(10골-8도움)가 10골-10도움 고지에 유력한 상황이다.

시즌이 종료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제이든 산초가 17골-16도움, 알라산 플레아가 10골-10도움, 세르쥬 나브리가 12골-10도움을 기록했었다. 28라운드까지만 진행하고 마친 프랑스 리그1에서는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5대리그를 통틀어 현재까지 단 7명만 달성한 기록(케빈 데 브라위너, 리오넬 메시, 미켈 오야르사발, 제이든 산초, 알라산 플레아, 세르쥬 나브리, 손흥민)을 세운 손흥민이다.

[서울신문]‘홈코노미’(홈과 이코노미의 합성어), ‘홈캉스’(홈과 바캉스의 합성어), ‘홈쿡’(홈과 쿡의 합성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겨난 신조어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이른바 ‘집콕’이 자연스러워지자 집안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자는 취지다.

여기에 한술 더 떠 ‘보복 소비’라는 개념도 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나 외식, 쇼핑 등을 못하다가 확산세가 둔화되자 그간 못했던 여가 활동을 소비로 보상받자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일부 명품 브랜드나 백화점 등이 ‘나를 위한 소비’로 포장해 이를 부추기는 면도 없지 않다.

또 다른 우려스런 측면이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겨난 소비나 여가 생활의 양극화 문제이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이들은 이런 재난 같은 상황에서 건강하지 않은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 몸과 마음이 위험한 환경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존 C 머터 교수는 ‘재난 불평등’이라는 책에서 ‘왜 재난은 가난한 이들에게만 가혹할까’라는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실제로 요즘의 상황은 사회·경제적으로 선택지가 적은 ‘중독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하다.

전 세계적인 감염 위기 상황에서 불안·우울 등의 감정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문제는 대처하는 방법인데,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고 편하면서 가성비가 좋게’ 찾는 것이 디지털미디어다. 순간적 또는 지속적인 몰입, 적절 또는 과도한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디지털 중독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실제로 최근 중독 예방 연구네트워크인 ‘중독포럼’이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후 중독성 행동 변화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중 과도한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사용 등 이른바 ‘행위 중독’의 위험 요소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게임 이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24.4%가 늘었고 스마트폰 이용은 44.3%가 늘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우울, 불안, 불면 증상을 겪었는데 이들의 경우 정상에 비해 온라인 게임이나 스마트폰 이용, 성인용 콘텐츠 시청 등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불법 경륜·경정 사이트 신고건수가 늘고, ‘코로나19 확진자수 맞추기’, ‘TV 시청률 맞추기’ 등 기상천외한 불법 도박 사이트도 횡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이 확대되면서 중독 취약층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도박 중독도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개인의 탓으로만 돌릴 문제가 아니다. 디지털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디지털미디어 활동 증진 프로그램 개발, 사행성·음란성 콘텐츠에 대한 접근과 마케팅 제한 등 균형 잡힌 대책 마련을 위한 범사회적인 고민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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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민경(사진 왼쪽)이 한 달 수입을 식비를 이용해 설명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 오른쪽)는 김민경이 출연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촬영 방식에 대해서 질문했다.

김민경은 “촬영할 때 두 끼 정도 먹는다. 두 끼를 먹고 나면 회식을 하자는 제안이 나온다”며 “하지만 두 끼 이상 먹으면 그다음에는 회식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 중간에 잠을 자고 다시 촬영한다”며 “해당 방송을 촬영한 지 5년 정도 됐다. 너무 행복하다. 정신을 놓고 먹으니까 힘들 때가 있긴 하지만 숙면으로 (자신을) 달래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쇼의 고정 질문인 “한 달 수입이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김민경은 “이전에는 음식을 먹어도 몇만 원 이상 나오면 가격 때문에 (먹는 것을) 멈췄다. 돈이 (예산보다) 오버되면 부담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은 매일 10만원 넘게 먹어도 부담스럽지는 않다. 다만 20만원은 조금 떨린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18만원 정도는 (하루 식비로) 괜찮은 거로 해서 한 달에 대략 540만원 정도까지 식비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정리하자”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Comedy TV 예능 ‘맛있는 녀석’들에 지난 2015년부터 출연한 김민경은 최근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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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발인…영결식 온라인 생중계

[앵커]

잠시 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시작됩니다.

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가 서울시청으로 향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발인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박 시장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이곳 빈소를 떠났습니다.

발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현장에서는 영결식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는데요.

운구차는 박 시장이 9년간 매일 아침 출근했던 서울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서울광장에 도착한 박 시장 시신은 곧바로 시청 영결식장으로 옮겨집니다.

영결식은 잠시 후 8시 30분부터 40분 동안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우려, 또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식에 대한 반대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가족과 민주당 지도부, 시청 관계자 등 100여 명만 참석합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차는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떠나고, 박 시장의 시신은 그곳에서 화장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에 묻히게 됩니다.

이곳 빈소에서는 가족과 지인,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을 받았고, 어제 저녁까지 8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앵커]

네, 윤 기자.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사상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울특별시장 반대 청원에 55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박 시장 사망 하루 전 성추행 관련 고소가 이뤄진 만큼, 5일간의 서울특별시장을 치르는 건 적절치 않다는 건데요.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까지로 예정된 장례는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박 시장을 추모하는 온라인 헌화 참여자는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2030 특별공급 확대 후폭풍

일반분양 비율 최대 15% 줄어
“무주택 중장년층은 봉이냐”
4050청약 대기자들 허탈감

파이 키우는 공급 확대는 없이
`배급식`정책 세대갈등만 심화

“20년간 오로지 정부의 말만 믿고 저축했는데 이제 와서 일반공급을 줄이다니요. 오랫동안 무주택자로 살아온 40·50대에게도 당첨 기회를 늘려주세요.”

40·50대 청약 실수요자들이 정부가 7·10 부동산대책에서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확대하자 “가뜩이나 분양 물량이 적은데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신혼 특공 확대로 일반 물량이 줄었는데 이번에는 생애 최초 특공 확대로 일반 물량이 더 쪼그라들자 “20년간 묵힌 청약통장을 버리게 생겼다”는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정부가 공급을 줄여 주택청약을 로또로 만들고, 대출까지 옥죄며 30대의 내 집 마련 사다리를 걷어찼다는 지적 때문에 이번 7·10 대책에서 30대 혜택을 대폭 늘리자 이번엔 40·50대가 반발하는 셈이다. 이 정부가 ‘전체 파이를 키우는’ 공급 확대 정책을 쓰지 않으면서 한정된 물량을 목소리가 큰 집단에 먼저 주는 ‘배급제’ 방식의 정책을 고집하다 보니 매번 폭탄 돌리기 식 제로섬 게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청약 제도가 엉뚱하게 세대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해야 할 정책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 확실한 공급책”이라며 “청약 비율만 조정하는 건 ‘밑돌 빼서 윗돌 얹는 식’ “이라고 지적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청원 게시판과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생애 최초 특공 확대를 반대하는 의견이 여러 건 올라오고 있다. 한 시민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젊은 시절 신혼, 생애 최초 등 특공 같은 것은 구경도 못해 본 중장년층에게 이제 와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아달라. 오랫동안 무주택으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공공분양의 당첨 기회가 돌아가게 해달라”며 특공 확대를 반대하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사람은 “공공분양 당첨을 위해 성실히 청약저축을 유지해온 무주택 중장년층의 청약 기회를 빼앗지 말아달라”며 “특공 확대가 오랫동안 기다린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청약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린다”고 주장했다. 7·10 대책으로 생애 최초 특공이 늘면서 일반분양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민주택은 원래 전체 물량에서 기관 추천·다자녀·노부모·신혼 부부·생애 최초 등 특공이 80%, 일반공급이 20%였는데, 이번에 생애 최초 특공이 5% 늘면서 일반공급이 15%로 쪼그라들었다. 민영주택에서도 특공은 43%, 일반공급은 57%였지만 생애 최초가 도입돼 일반공급이 공공택지는 42%, 민간택지는 50%로 각각 줄었다.

결혼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 최초는 소득 요건과 자산 요건만 맞으면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20·30대가 유리하다. 물론 40·50대도 지원할 수 있지만 소득 기준(공공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민영은 130%)이 있어 애초에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반분양의 경우 공공주택은 통장 횟수와 저축 총액으로 뽑기 때문에 오랫동안 저축한 사람이 유리하고, 민영주택에서도 부양 가족, 무주택 기간 등을 가점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중장년층의 당첨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정부는 청약 시장에서 소외된 20·30대를 배려해 생애 최초 물량을 늘렸는데, 40대 이상에게는 그만큼 청약 기회가 줄어든 셈이다. “40·50대 기회를 뺏어서 20·30대에게 주고 있다”는 ‘역차별’ 논란이 나오는 이유다.

40·50대는 현재 일반물량으로는 청약 수요를 해소하기 턱없이 부족한데 더 줄어들었다고 한탄한다. 공공주택만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청약저축 계좌 46만개 중에서 15년 이상 장기 가입 계좌가 20만개에 달한다. 공공과 민영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종합저축 중에서 10년 이상 가입자는 147만1185명이다. 당첨의 문턱에 가지도 못하고 10년 넘게 기다려온 사람들이 167만명에 달한다는 얘기다.

특히 공공분양만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민영주택에 넣지도 못하는데 공공물량은 계속 줄고 있어서 20년간 기다린 시간이 허망하다”며 한탄을 쏟아낸다. 공공분양의 경우 지난 1~2년간 신혼 부부 주거 지원 정책인 ‘신혼희망타운’이 쏟아지면서 1인 가구나 중장년층이 소외돼왔다. 정부가 2017년 신혼 부부 특화 단지인 신혼희망타운 보급 계획을 밝히고 2018년에 시범적으로 위례신도시, 평택 고덕에서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 뒤 지난해에는 대폭 물량을 늘렸다. 예를 들어 지난해 11~12월에는 공공분양 5412가구가 모두 신혼희망타운이었다. 40대 주부 박 모씨는 “신혼희망타운이 늘면서 무주택 50대가 지원할 공공분양이 크게 줄었는데, 이제는 그나마 나오는 공공분양에서 일반 물량 자체를 줄였으니 청약통장 한 번 못 써보고 평생 전세를 살아야 할 판”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공급은 없는데 한정된 물량으로 비율만 조정하니 세대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면서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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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애도하는 건 자발적 선택…2차 가해 아냐”
“장례 시비거는 건 정치적 의도…조문 시민 모독”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2.03. photothink@newsis.com[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 밑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피해를 호소하는 분의 피해를 기정사실화하고 그것이 ‘박원순 시장이 가해자’라고 하는 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섣부르게 예단할 시점은 아니고 차분히 따져봐야 될 문제 아니겠나”라고 했다.

박 시장 장례를 서울특별시 기관장(葬)으로 치르는 데 대해 일각에선 고인의 직원 성추행 의혹이 있는 만큼 서울시장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해 정의당 장혜영, 류호정 의원 등이 조문을 하지 않았다.

진 의원은 “당초에는 3일장을 검토했지만 시신이 너무 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하루를 허비했고 외국에 나가 있던 상주인 아들이 귀국하는 일정도 비행기편이 마땅치 않아서 뜻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래서 불가피하게 5일장을 치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장례식 자체를 시비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배경이라고 이야기되어지는 고소 사건을 정치적 쟁점화하기 위한 의도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분향소에 100만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고 현장 빈소나 또 분향소에 찾은 시민들만도 수만명”이라며 “이런 분들에 대한 모독이자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진 의원은 또한 “조문을 한다든가 애도를 표하는 일 자체가 2차 가해라고 하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조문이나 장례는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선택이다. 그 누구도 조문을 강요할 수도 없고 역시나 반대로 조문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유가 어떻든지간에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어떤 정치인이나 개인의 입장은 그것 대로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애도와 조의 역시 고인에 대한 심경이나 예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인정되고 존중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조사에 대해선 “경찰도 법률검토를 통해서 피해 호소인 입장에서 이 사건을 다뤄나가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필요하다면 (조사)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분이 부재한 상황, 타계한 상황에서 진실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서울시장(葬)으로 치러지는 박 시장의 장례식은 발인을 마친 뒤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영결식 참석자는 유족 등 100여명으로 제한한 온라인 영결식이다. 박 시장 유해는 화장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의 선영에 묻힌다.

군산CC 오픈서 KPGA투어 최연소,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 신기록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자신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전이었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김주형은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투어 최연소, 입회 후 최단기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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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도 골프로 풀 정도로 골프 말고는 취미가 없다는 18세 소년은 쉬는 날도 온통 골프만 생각했다. 덕분에 한국프로골프(KPGA)의 새 역사를 쓰는 영광스러운 순간에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김주형(18)은 지난 1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30야드)에서 끝난 KPGA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강한 비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값진 결과다.

KPGA투어 데뷔전이었던 올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김주형은 두 번째 도전에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덕분에 김주형은 K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21일)의 주인공이 됐다.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도 김주형의 차지가 됐다.

김주형은 KPGA투어에서 우승하기 전 이미 아시안투어 1부투어에서 1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아시안투어 2부투어 3승, 필리핀투어 2승 등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그동안 연습했던 것이 생각난다. 기분이 좋다. 지난주 연장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떨쳐냈다”는 김주형은 “항상 한국에서 우승을 꿈꿔왔는데 드디어 이뤄내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최연소 우승을 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더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데뷔전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것이 김주형에게는 큰 자극이 됐다.

“솔직히 속상했다. 여러 인터뷰에서는 ‘괜찮다’했지만 정말 아쉬움이 많았다”는 김주형은 “일부러 내색하기 싫어 속상함을 표하지 않았다. ‘끝까지 한 번 잘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솔직하게 속마음도 털어놨다.

스무 살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이미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김주형의 비결은 단순했다. 골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그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골프를 할 정도로 즐기는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KPGA투어 첫 우승의 기쁨에도 크게 취하지 않았다. 그는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아직 배울 점이 많다. 티샷과 쇼트게임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갈 길이 멀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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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주장에 역사적 사료로 반박했다. 

1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6회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 1편이 그려졌다.

이날 울릉도에 모인 정유미, 유병재,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설민석은 “독도는 명확한 주소를 가지고 있는 독도는 우리땅이다. 일본은 끊임없이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교과서에선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한다. 우리가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라며 독도, 울릉도 탐사를 온 이유를 밝혔다.

선녀들은 먼저 울릉도에 관해 살펴보았다. 전현무는 “1900년엔 울도군이라고 해서 강원도에 편입됐고, 1906년엔 경상남도로 편입됐다. 지금은 경상북도”라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행정구역, 자연환경의 변화로 첫 가사부터 달라졌다고.

이어 선녀들은 울릉도의 3대 비경 중 하나인 관음도로 향했다. 설민석은 “‘우산도’가 독도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계속 주장하는데, 이미 실록에 나와 있다. 우린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도 인지하고, 관할권 안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관음도, 죽도, 독도의 위치를 먼저 설명했다. 실제 관음도에서 맑은 날엔 독도를 볼 수 있다고. 설민석은 일본이 역사 왜곡을 하며 독도를 노리고 있다고 했고, 전현무는 일본 외무성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관한 10개의 포인트’라며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역사적 사료에 대해 밝혔다. 대표적 문헌은 세종실록 지리지. 전현무는 “구전되는 잡설을 모아놓은 게 아니고 실록이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실록 지리지 속엔 ‘동해에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 두 개의 섬이 있다’라고 나와 있었다.

설민석은 일본이 조선 중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포함된 팔도총도를 보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도총도엔 우산도가 울릉도 왼쪽에 나와 있다고. 하지만 조선 후기에 이미 수많은 실학자와 관리자들이 울릉도, 독도 위치를 인지하고 현재의 위치에 바로잡았다. 동국대지도, 아국총도, 해좌전도 등에 분명히 나타나 있었다. 설민석은 “일본은 하나 틀린 것만 물고 늘어진다. 우리가 이런 자료를 제시했는데, 침묵했다”라고 밝혔다.

침묵하던 일본은 우산도가 죽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종실록 지리지에 이미 답이 있었다. 설민석은 세종실록 지리지에 ‘풍일청명 즉가망견(날씨가 맑을 때만 독도가 보인다)’를 보여주며 우산도와 죽도의 차이를 설명했다. 실제로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1년간 울릉도에서 독도를 관찰한 결과도 세종실록 지리지와 일치했다. 이후 선녀들은 안용복 기념관으로 향했다.

’15초’ 영상 틱톡, Z세대서 폭발적 인기
아이돌 댄스 커버 영상 외에도 사회적 운동 플랫폼으로도 이용
중국산 틱톡, 개인정보 유출 논란 끊이지 않아
Q. 틱톡에 업로드 된 영상 유형을 고르세요.
①댄스 ②일상 ③코믹 ④사회운동

정답: 모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틱톡'(TickTok)이 뜨고 있다.

주로 15초 분량의 짧은 댄스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인 틱톡은 ‘놀이터’의 개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마케팅, 사회운동 창구 등 활용영역을 넓히고 있다.

틱톡이 뭐길래?…이용자 8억명 넘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동영상 중심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은 이용자 수가 무려 8억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인구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틱톡이 추구하는 가치는 일명 ‘숏(short)확행’. 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이다. 틱톡 내 영상은 아무리 길어도 1분을 넘지 않는다.

현재 틱톡은 전세계 1020세대에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유튜브를 제치고 5분기 연속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짧은 길이의 영상을 공략한 틱톡 플랫폼이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다. Z세대란 1990년 중반 이후 태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말한다.

메조미디어의 ‘2020년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길이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w you like that’ 이라는 곡으로 컴백한 블랙핑크가 틱톡을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춤만 추라는 법 있나요?” Z세대 틱톡서 Me_too 운동도 펼쳐

틱톡을 사용하는 젊은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은 마케팅에 틱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Z세대가 주요 타깃층인 K팝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인기 스타들은 자신의 신곡의 춤과 노래를 틱톡에 공개하며,이를 따라하는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틱톡을 쓰는 방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하는 ‘놀이’ 영상부터 ‘사회적 운동’까지. 틱톡의 쓰임은 무한확장이다.

지난 5월 미아 에밀리가 틱톡에 올린 ‘미투’ 영상은 1150만 명이 시청하고, 18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최근에는 틱톡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릴레이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파워볼사이트

틱톡 미투운동에 참여한 피해자들은 자신의 손에 물감을 묻혀 가해자가 성적으로 위협했던 부위를 색칠하는 영상을 공유한다.

입술, 팔, 목, 엉덩이 등 가해자가 위협을 가했던 상황을 일종의 퍼포먼스로 재현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때를 생생히 기억하지만, 이렇게 살아있다’는 메시지다. 영상의 길이는 30초 남짓.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렇다면 이들은 수 많은 플랫폼 중에서도 ‘틱톡’을 선택한 것일까?

푸에르토리코의 미아 에밀리(여?14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친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에밀리에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며 “짧은 영상이 길이가 긴 영상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짧은 데 비해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엄청난 대의를 가지고 (미투에) 참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저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현대의 젊은이들은 짧은 영상의 가벼움 속에 사회적 의미를 남긴다”며 “대의라고 말하면 무겁고 진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일상이 곧 정치인 것 처럼, 디지털 환경과 숏폼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에게는 ‘놀이=대의(사회운동)’라는 공식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틱톡,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미국과 인도 등서 퇴출 움직임 보여

틱톡이 전세계 MZ세대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최근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퇴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서다.

미국은 현재 국방부와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 군에 ‘개인정보유출’ 을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인도는 미국보다 퇴출 움직임이 더 거세다. 지난 6월 인도는 틱톡을 포함한 59개의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가 빠져나갔다는 것. 현재 인도의 틱톡 사용자는 약 1억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 “다음 주 중 행정처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행복권파워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