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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씨. 제공ㅣ해피로봇 레코드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램씨는 2015년 싱글 ‘더 하드’로 데뷔한 5년 차 싱어송라이터다. 대중에게는 다소 낯설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지만, 사실 그의 히트곡 ‘러브 라이크 댓’은 유튜브 조회수 170만 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는 월간 청취자수 최대 20만 명, 평균 17만 명으로, 신기록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다. 이미 수치가 그의 음악성을 증명하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싱어송라이터 혹은 가수라고 불리는 것에 부끄러워했다.

실제로 램씨와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기보다는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램씨는 미국 버클리음악대학에서 뮤직프로덕션과 사운드엔지니어링을 전공한 인재 중의 인재다. 10살 때부터 드럼을 치면서 음악을 곁에 둔 그에게 버클리음대는 “안 가면 안 되는 곳”이라고. 버클리 음대에 진학한 것에 1%의 후회도 없다고 자부한 램씨는 그곳에서 경험이 지금의 음악 생활에 큰 자양분이 됐다며 회고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버클리 음대에 가려고 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 있었는데, 현지에서 굉장히 큰 대형 기획사에서 밴드로 계약하자고 하더라. 그런데 거절하고, 버클리를 택했다. 당시 밴드로 계약했다면, 그저 훌륭한 드러머만 됐을 것 같다.

우선 버클리는 환경 자체가 24시간 동안 음악이 주변에 넘쳐흐른다. 그런 문화와 전공 공부가 아무래도 지금 음악 가치관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

또 버클리에서 찰리 푸스와 함께 학교에 다녔다. 그는 선배였는데, 이미 당시에도 유튜브에서는 스타였다. 친한 형 중에 기타 치는 형이 찰리푸스 세션을 해줬는데, 지금도 그 형을 보면 ‘찰리 푸스 세션 출신’이라고 놀리기도 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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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씨. 제공ㅣ해피로봇 레코드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면서 음악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한 램씨는 박지민, 이민혁, 최정윤, 멜로망스 김민석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앞으로 프로듀싱해보고 싶은 가수로는 자이언티와 비비를 꼽은 그는 자신만의 프로듀싱 강점이 아날로그 방식이란다. 또한 시간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도 강점이라고.

“저를 찾아주시고 의뢰를 해주시는 분들의 얘기를 빌리자면, 감사하게도 저의 사운드와 감성이 좋다고 하시더라. 특히 저는 낡은 인스트러먼트도 직접 녹음을 하는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는데, 그런 부분을 다들 선호하셨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 점이 차이점인 것 같다. 또 뮤지션마다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대한 그 색깔이 드러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색깔 싸움을 한다. 그런 부분을 좋아하고 찾아주시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일단 빠르다. 시간을 잘 맞춰 드린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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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씨의 이번 EP 이미지. 제공ㅣ해피로봇 레코드

타 뮤지션의 프로듀싱과 다르게 자신의 음악을 프로듀싱할 때는 결정권이 자신에게만 있어 수월하다는 램씨는 이번 EP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결정권을 행사해왔다. 이번 램씨의 EP에는 타이틀 곡 ‘아이 워즈 롱’를 비롯해, ‘바이 러브’, ‘디셈버’, ‘나이가 차오르니(feat. 전진희)’, ‘편지’까지 모두 5곡이 수록됐다. 램씨는 이번 EP를 작업하면서 ‘스스로 만족하는 음악’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고.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EP 디자인 등 음악 외 디테일까지 체크하면서 EP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스스로 만족하는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5월부터 준비해 부지런히 달려왔다. 녹음부터 마스터링까지, 대중의 귀를 고려하기보다는 스스로 들었을 때 만족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이전까지는 대중을 위해 곡을 썼는데, 욕구가 안채워지더라. 물론 이전 곡들이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하고 싶은 걸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한 곡 한 곡 소중하다. 지인들도 이번 EP가 제일 좋다고 하더라. 선배 뮤지션들도 네 목소리가 네 색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해 주셔서, 기분 좋았다”

스스로 만족하는 음악을 위해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사실 타이틀 곡을 보면 알 수 있다. 통상적으로 자본과 수익을 고려한다면, 영어 가사인 곡을 타이틀로 내세우기 쉽지 않을 터. 이번 타이틀곡 ‘아이 워즈 롱’은 이별 후 찾아오는 한 남자의 후회와 아픔을 영어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램씨는 딱히 타이틀곡을 정해놓고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곡을 작업한 이후에 타이틀곡을 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남자들이 이별 후폭풍이 뒤늦게 온다고 생각했다. 이미 지나간 걸 다시 잡을 수 없다고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려 했다. 한국어든 영어든 네가 쓰고 싶은 것을 쓰라는 회사 PD의 조언대로, 일단 영어로 가사를 썼는데 뒤에 타이틀 곡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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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씨. 제공ㅣ해피로봇 레코드

이처럼 조금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음악관이 뚜렷한 램씨는 성숙한 답변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는 내용의 수록곡 ‘나이가 차오르니’를 듣자 하니, 그의 나이가 문득 궁금해졌다. 무르익은 말솜씨를 자랑했지만, 그는 올해 한국 나이 29세로 젊은 20대 청년이었다. 좋아하는 K팝 아이돌이 레드벨벳이라고 밝힌 그에게서 나이다운 천진난만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레드벨벳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티스트로 명확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램씨는 어리다면 어리고, 또 안다면 알만큼 다 아는 나이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음악만큼은 꽉 찬 내공을 자랑했다.

“K팝 아이돌 중에서 레드벨벳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정말 좋다. 믹스부터 마스터링까지, 얼마나 힘을 줬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제 주변 뮤지션들도 레드벨벳을 제일 좋아한다. 레드벨벳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디테일이 많아, 좋아하는 포인트가 많다. 또 노래도 잘하시고, 들을 때마다 존경스럽다. 기회가 된다면, 레드벨벳분들 프로듀싱도 해보고 싶다.

이런 점에서 스스로 가수라고 하는 것이 부끄럽다. 저는 노래 부르는 가수만 하는 것이 아니고, 프로듀서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하는 수식어도 없다. 그냥 아티스트 램씨로 불렸으면 한다.

많은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 노출하는 것도 저와 맞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미국에 있을 때,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있었다. 그때도 감사한 제의지만, 거절했다. 오디션에서 결과가 좋다 해도 ‘오디션의 누구’ 이런 식으로 앞에 붙는 것이 꺼려지더라. 인위적으로 가는 것보다는 음악으로 먼저 인정받고 싶다(웃음)”

[이슈언박싱]

최근 지방의 한 기업 회장인 80대 A씨가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혐의는 강간치상, 강간미수,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협박죄입니다.

가사도우미는 처음 그의 자택에 입주한 지 3일만에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간신히 세탁실로 도망친 뒤 집을 빠져나온 가사도우미에게 회장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반년 넘게 성폭력이 이어졌다는 게 가사도우미 측 주장입니다. 가사도우미는 생계 때문에, 그리고 회장이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며 협박을 해와서 차마 신고를 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회장을 고소해 현재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수사중입니다. 여성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녹취파일도 경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회장 측 입장은 다릅니다. 합의 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취지입니다. 성관계 영상을 찍은 적도, 협박을 한 적도 없는데 가사도우미 측이 합의금으로 수억원의 돈을 요구해왔다고 합니다. 녹취 파일도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편집된 영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회장 측은 가사도우미를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중앙일보는 피고소인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수사 단계에서부터 이 사안을 보도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양 측의 입장과 반론을 충분히 전하고, 후속 보도에도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슈언박싱 영상에서 확인해보십시오.

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백선엽 장군 조문 정국에서 미국과 중국의 두 대사의 다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두 사람 빈소에 모두 조문한 반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는 박 시장 빈소에만 조문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조문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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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대사는 지난 10일엔 박 시장 빈소를, 13일엔 백 장군 빈소를 모두 찾았다. 해리스 대사는 백 장군 빈소에서 유족을 만나 품에서 사진 한장을 꺼냈다. 백 장군의 99세 생일이었던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이 백 장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예를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리스 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사진”이라며 “백 장군이 떠나 상심이 크다”고 했다. 조문 후엔 트위터에 “백 장군이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11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박원순 시장의 빈소 조문 후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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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11일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만 찾았다. 싱 대사는 “시장님은 떠났지만 업적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이어 “시장으로 있는 동안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업적을 남겼다.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고인(故人)을 치켜세웠다.

트위터 공유출력하기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백선엽 장군 조문 정국에서 미국과 중국의 두 대사의 다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두 사람 빈소에 모두 조문한 반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는 박 시장 빈소에만 조문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조문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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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대사는 지난 10일엔 박 시장 빈소를, 13일엔 백 장군 빈소를 모두 찾았다. 해리스 대사는 백 장군 빈소에서 유족을 만나 품에서 사진 한장을 꺼냈다. 백 장군의 99세 생일이었던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이 백 장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예를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리스 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사진”이라며 “백 장군이 떠나 상심이 크다”고 했다. 조문 후엔 트위터에 “백 장군이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11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박원순 시장의 빈소 조문 후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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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11일 박 시장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만 찾았다. 싱 대사는 “시장님은 떠났지만 업적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이어 “시장으로 있는 동안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업적을 남겼다.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고인(故人)을 치켜세웠다.

류호정(오른쪽), 장혜영 의원이 지난달 6일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심상정 대표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가 거세지는 것을 우려해서 피해 호소인에 대한 굳건한 연대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뒀다”면서도 “두 의원의 메시지가 유족들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류호정·장혜영 의원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를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해 조문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정의당 내에선 조문 거부를 비난하며 탈당하는 당원들과 두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 간에 대립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심 대표, 배진교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조문을 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애도의 시간동안 고인의 공적을 반추하며 저를 포함한 전·현직 의원들이 조문하고 명복을 비는 동시에 피해 호소인에게 고통이 가중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 밝혔다”며 “장례 기간에 추모의 뜻을 표하는 것과 피해 고소인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일이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와 정의당의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당 내부에도 논란이 크다”며 “정의당은 늘 사회 변화를 앞장서온 당인만큼 당 내부의 격렬한 토론 역시 정의당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당대표로서 이번 논란이 당의 변화와 혁신과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논란이 당내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엄중한 책임을 가지고 당원들과 소통하고 토론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한 박 시장 고소인 측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제 진실과 연대의 시간”이라며 “정의당은 한 사람이 차별에서 벗어나는 것이, 한 여성이 폭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모두가 안전한 사회로 나가는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 비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를 명확히 공개하고 2차 피해에 대한 고소 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여성들의 희생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호소인의 일상과 안전을 회복하도록 피해 호소인의 외침을 경청하고 굳건히 연대해나갈 것”이라며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치적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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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 SK 김택형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으로 몸을 날려 세이프 되고 있다./ rumi@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긴 레이스를 치르는 프로야구에서 5할 승률은 심리적 안정의 마지노선이다.  가을야구 보증수표이기도 하다. 5할 승률을 넘기면 웬만해선 포스트시즌 진출에 나갔다. 그런데 올해는 심상치 않다. 5할 승률로도 7위에 그치는 역대 최초의 사례가 쓰여질 수도 있다. 

8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지난 1991년 이후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한 지난해까지 27시즌 동안 총 8차례 있었다. 확률로 따지면 29.6%, 거의 3년에 1번 꼴로 5할 승률을 넘고도 가을야구 탈락 팀이 나왔다. 

1993년 빙그레(61승61패4무 .500), 1995년 해태(64승58패4무 .524), 1995년 삼성(60승60패6무 .500), 2002년 두산(66승65패2무 .504), 2006년 두산(63승60패3무 .512), 2008년 한화(64승62패 .508), 2013년 롯데(66승58패4무 .532), 2019년 KT(71승71패2무 .500)가 불운의 5할 승률 팀들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5할 승률을 하고도 7위에 그친 팀은 없었다. 10구단 체제에서 지난해 KT의 6위가 5할 승률팀의 가장 낮은 순위. 그런데 올해는 5할 승률에도 7위에 머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4일 현재 7위는 KT로 29승29패, 정확히 5할 승률이다. 5할 승률에 2승이 모자란 롯데(27승29패)도 8위에 처져 있을 만큼 올해 순위표는 예년과 다른 기이한 형태를 띄고 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5회초 2사 주자 1루 한화 호잉 타석에서 1루 주자 정진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rumi@osen.co.kr이 같은 비정상적인 승률 인플레이션은 9~10위로 무너진 ‘2약’ SK와 한화의 부진이 크다. SK는 18승41패(.305), 한화는 16승43패(.271)로 크게 바닥을 치고 있다. 역대 KBO리그에서 3할5푼대 미만 승률 팀이 2개나 나온 시즌은 1986년 청보(32승74패2무 .302), 빙그레(31승76패1무 .290)가 유일하다. 그해 삼성과 해태가 6할4푼대 이상 고승률을 기록하며 극심한 순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빙그레는 제7구단으로 들어온 막내 팀이었고, 청보도 삼미로 시작한 시즌 중 구단이 매각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KBO리그 출범 5번째 시즌으로 초창기 시절이기도 하다. 반면 지금의 한화와 SK는 프로 39번째 시즌, 평균적인 승률 고착화가 이뤄진 시기에 역대급 동반 부진으로 순위표에 착시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긴 연패로 수렁에 빠졌고, 현재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트레이드, 외국인선수 교체 등으로 나름 승부수를 띄웠지만 계속 되는 부상 선수 발생으로 완전체 전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좀처럼 반등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어느덧 정규시즌 일정도 40%를 넘겼다. 두 팀의 부진도 더 이상 시즌 초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없다. 한화와 SK가 분발하지 않는다면 5할 승률도 7위에 그치는 리그 최초의 역사가 나올 수도 있다. /waw@so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7회말 1사 주자 1,2루 SK 정의윤의 3루수 앞 병살타때 한화 3루수 송광민이 SK 최정을 터치 아웃 시키고 있다./ rumi@osen.co.kr

해자 대표 향해 “합의금 지급 요구하며 협박” 주장

이희진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투자사기를 벌여 실형을 선고받았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4) 씨 측이 만기 출소한 이후 오히려 피해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 동생 희문(32) 씨는 지난 4월 ‘이희진 피해자 모임’ 대표 A씨를 공갈미수 및 무고, 주거침입 교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형 이희진 씨는 자본시장법 및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고 지난 3월 만기출소 했다. 그는 100억원의 벌금형과 함께 122억원의 추징도 함께 선고받았다. 동생 이희문 씨는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이씨 형제는 재판을 받던 2016~2020년 A씨가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불리한 증거를 제출하겠다’거나, ‘더 많은 고소인을 참여시키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씨 형제는 “A씨의 협박 내용이 터무니없는 것임을 알면서도 추가 고소로 인해 보석청구가 기각되거나, 진행중인 재판에 악영향을 줄까 두려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들은 A씨가 주거침입을 했으며, 회사 내부 자료를 어떻게 수집했는지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 씨 형제가 고소를 통해 부당하게 피해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A씨는 “피해자로서 너무 억울하지만 떳떳하기에 끝까지 이희진 형제에 대해서 사실규명을 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에서 이희진 형제의 추가 범죄와 은닉재산을 추적해 추징금 122억원이 국고로 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A씨 역시 이씨 형제를 횡령, 강제집행면탈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고, ‘악플러’들을 고소하는데 회사 자금으로 변호사 선임비를 사용하는 등 횡령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이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성추행 의혹의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채홍사’를 언급했다.

홍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며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라도 구성해서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라”고 당부했다.

채홍사(採紅使)란 조선 연산군 때 미녀와 좋은 말을 구하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관리를 말한다.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일각에선 박 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측의 기자회견서 나온 면접 과정을 지적했다.

박 시장의 전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는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는 공무원으로 임용돼 서울시청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서울시청의 연락을 받고 면접을 봐 4년여간 비서로 근무했다”며 “피해자는 시장 비서직으로 지원한 적 없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 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서울시 당시 인사과정은 한 매체를 통해 “누군지 기억나지 않지만, 서울시 인사시스템은 비서실 근무라 해도 본인의 의향을 묻고 결정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암묵적인 관행 아니냐”, “구청, 군청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다. 이번 기회에 공론화됐으면 좋겠다”, “비서 선정 기준에 대해 정보 공개가 됐으면 한다”, “서울시만 그런 게 아니다. 비서, 별정직(비서관·비서 등 보좌업무 등을 수행하거나 특정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일반직 공무원과 다른 절차와 방법에 의해 임용)이랑 일반직 같이하는 지자체 많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편, 홍 의원은 박 시장에 애도를 표했다가 비판으로 돌아선 자신의 입장에 대해 “사망 당일은 애도했지만 그 후 장례 절차와 수사는 잘못돼 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체적 진실 규명 요구도 그 후 눈덩이처럼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또 피해자들이 복수로 있다는 말도 떠돌고 있어 2차 피해를 막고 더 이상 권력자들에 의한 성추행 피해 여성들 보호를 위해서 이 사건이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안희정, 오거돈에 이어 박원순의 이번 사건은 그 외 민주당 인사들의 성추행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전체에 대한 여성들의 혐오의 출발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해찬 당 대표의 단순 사과로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메리카 대륙이 거점..전 세계 사례 50%”

[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30.
[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3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많은 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솔직히 말해 너무 많은 나라들이 잘못된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여전히 제1의 공공의 적이지만 여러 정부와 국민의 행동은 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염시킬 사람을 찾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유일한 목표”라며 정부의 포괄적인 대응과 대중의 공중 보건 지침 준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위험하게 늘어나고 병동이 다시 채워지고 있다”며 “위험 감소를 위해 입증된 조치들을 취하지 않아 이룬 것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메리카 지역과 남아시아,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에서 심각한 전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파워사다리

그는 “코로나19의 거점은 여전히 아메리카 대륙”이라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 사례의 50% 이상이 이 지역에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기존의 정상으로 돌아갈 일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확산세가 거센 나라들이 지금이라도 포괄적인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이후 일각에서 다주택자 세금 부담을 피하려고 ‘우회수단’으로서 주택을 증여하는 방법을 쓰는 것에 대해 “증여시 ‘취득세 인상’ 등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투기를 막고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당·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7·10 대책에 담긴 메시지는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와 투기 목적 다주택 보유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부동산 대책을 다시 발표하면서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40%에서 최대 70%로 인상하고 다주택자의 중과세율을 최대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올리기로 한 바 있다.엔트리파워볼

이 때문에 일각에선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은 증여 방식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양도세 인상을 내년 1월까지 유예한 것은 그 전에 실거주 이외의 주택은 팔라는 강력한 권고”라며 “최근 다주택자들이 가족에게 증여하는 방식으로 7·10 대책을 회피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양도차익에만 부과되는 양도세보다 주택가격 전체에 부과되는 증여세 부담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주택자들이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증여를 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며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증여시 취득세 인상 등의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밖에도 법과 정치를 피해가려는 꼼수가 나타나면 차단하는 보완 대책을 즉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정부는 투기 수요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원칙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며 “만약 이번 대책으로도 집값 안정이 안 된다면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주택자의 세금 인상 부담이 세입자에 전가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세입자 보호를 위해 임대차 3법을 7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중앙정부, 지방 정부와 협력해 주택공급을 위한 혁신적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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